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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음식물 (무조건 자극) ----------------------------- 타액 분비 (무조건 반응) (학습에 의하지 않음) ↓ 2. 종소리 (중립 자극) ------------------------------- 타액 분비 음식물 ↓ 3. 종소리 (조건 자극) ------------------------------- 타액 분비 (조건 반응) <?xml:namespace prefix = v ns = "urn:schemas-microsoft-com:vml" /> |
- Pavlov의 고전적 조건화 -
Watson:
고전적 조건형성의 원리를 유아에게 적용시켜 연구한 사람이다. 11개월 된 앨버트라는 아동을 통해 예증하였다. 쇠막대기소리에 공포를 보이던 앨버트에게 흰쥐를 놓으며 쇠막대기 소리를 내었다. 흰쥐에 반응이 없던 앨버트는 몇 번 그 실험을 반복하자 흰쥐만 보아도 울며 회피했다. 이것이 곧 중립적 자극이었던 흰 쥐에 대해서 놀라는 반응이 결부됨으로써 조건형성이 된 것을 의미한다.
2)도구적 조건화
시행착오 학습 이론 (Thorndike)
어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행동에 있어 확실한 방안이 없이 비교적 막막한 가운데서 시행과 착오를 되풀이 하다가 우연히 목표에 도달될 때 그러한 해결방안이 점차 내면화되어 학습된다고 보는 이론이다.
쥐를 가지고 미로실험을 하였는데, 입구에서 출구까지 복잡한 미로를 만들어 놓고 출구에는 먹이(목표)를 놓았다. 쥐는 이리 저리 들어가 보면서 우연히 목표에 도달하게 된다. 이와 같은 과정을 여러 번 되풀이 한 다음 쥐를 다시 입구에 놓이게 되면 쥐는 한 번의 착오도 없이 출구에 정확히 도착하게 된다. 새롭고 진보적인 행동의 변화를 가져오게 된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효과의 법칙이라고 한다. 손다이크에 의하면 학습은 유목적적인 행동의 진보적 변화인데, 이는 시행착오를 거쳐 행동의 진보적 변화가 나타난 것이다. 그와 같은 변화를 가져오는 학습과정이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기본 법칙이 작용한다고 손다이크는 주장하였다.
첫째, 연습의 법칙으로서 효과적인 학습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여러 번의 연습과 경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여하한 학습과정도 한 번만의 시행에 위해서 이루어 질 수 없고 여러 번 되풀이함으로써 속도가 빠르게 되고 익숙해진다는 것이다.
둘째, 효과의 법칙으로 효과적인 학습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그 행동의 결과가 만족스러워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행동을 수행하였을 때 만족스러운 효과가 나타나게 되면 성공감과 만족감을 갖고 의욕적으로 그것을 계속하므로 행동의 변화는 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
셋째, 준비성의 법칙으로 행동에 효과적인 학습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그 행동 수행에 필요한 적절한 준비가 갖추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학습자의 성숙수준과 발달의 정도는 학습의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어떤 학습이 효과적으로 일어나기 위해서는 그에 적절한 성숙과 발달 또는 경험이 선행되어야 한다.
스키너의 조작적 조건화는 위의 손다이크의 도구적 조건화의 실험에서 유래되었다. 하지만 시키너는 조작적 조건화는 동물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유기체에도 적용된다고 보았다.
사회복지를 배우는 우리는 행동주의 중에서도 스키너를 중심으로 한 행동이론을 자세히 공부해보기로 한다.
Ⅱ. 본론 (스키너의 행동주의)
1.스키너의 생애와 과학적 세계관의 형성과정
1) 펜실베이니아주 서스키하나 출생. 스키너상자, 티칭머신의 고안으로 유명하다. 해밀턴대학과 하버드대학을 졸업하고 1931~1936년 하버드대학 연구원으로 있다가 1936~1945년 미네소타대학에서 전임강사 ․조교수 ․부교수를 역임하였다. 1945~1948년 인디애나대학 교수를 거쳐 1948~1974년 하버드대학 교수, 1974년부터 명예교수로 있었다. C.L.헐, E.C.톨먼 등과 함께 신행동주의자의 한 사람으로 일컬어진다.
2)스키너의 지적변화과정은 크게 네 개의시기로 나누어진다.
첫째, 서스퀘하나 시기(1904 - 1921) : 대학을 마치기 이전까지의 시기
스키너는 1904년 3월 20일 펜실베니아의 서스퀘하나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법률가로서 성품이 비사교적이고 정직해서 정치에는 관심이 없었고 어머니는 근검하며 자애스러웠다. 어릴 때 스키너의 가정은 유복한 편이었으며, 그의 가정교육은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종교교육이고, 또 하나는 부모에 의한 교육이었다. 종교교육은 그의 할머니로부터 아주 일반적인 것들로 '거짓말을 하면 벌을 받는다'는 것이었다. 이 말을 들은 스키너는 우연히 거짓말을 하게 되어 큰 죄책감에 빠졌다고 한다. 이러한 벌 중심의 종교교육은 그로 하여금 오히려 종교를 회피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스키너는 부모는 교육을 벌보다는 적절한 보상으로써 사회규범 안에서 적절하게 행동하는 정상적인 성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랐다. 부모는 스키너에게 직접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법률가가 되기를 원했다. 그러나 스키너는 어려서부터 글 쓰기를 좋아했다.
또한 유년시절의 유별난 특징은 발명에 대한 취미였다.
“ 나는 늘 무엇인가를 만들고 있었다. 나는 롤러 스케이트 스쿠터를 만들었고, 바퀴가 달린 수레, 소형썰매, 그리고 얕은 연못에서 사용할 수 있는 뗏목등을 만들었다. 때로는 시고, 회전목마, 그리고 슬라이더등을 만들기도 했다. 또 긴 대나무로써 고무줄 새총, 활과 화살총, 물총 등을 만들었고, 다 쓰고 버린 물주전자를 가지고는 우리의 이웃집을 지나서 감자와 당근을 맞출 수 있는 증기 권총을 만들었다. 나는 팽이도 만들고, 공중팽이도 만들었다. 꼬인 고무줄과 나무통에 의해 작동하는 모형비행기, 그리고 실패와 실로 만든 스피너를 써서 대기 중에 높이 날려보낼 수 있는 글라이더를 만들고자 했다...”(스키너, 1976, P388)
둘째, 해밀턴 대학 시기(1922-1925)
스키너는 뉴욕 해밀턴 대학에 입학하여 영문학을 전공하게 되었는데, 대학시절 동료들과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있었다. 다른 친구들이 스포츠를 즐기는 동안 스키너는 책을 읽었기를 좋아했고 대학생활에서 개인주의적이고 고독한 생활관을 갖게된 그는 문학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학교에서 동료들과 잡지를 편집하고 글을 기고하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는 부모에게 문학가가 되고자 하는 자신의 결정을 알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이 쓴 글을 시인 프로스트((Robert Lee Frost(1875-1963))에게 보내어 문학가로서의 자질을 평가받고자 했는데 반응이 매우 고무적이었다. 대학 졸업 후 그는 얼마동안 소설을 쓰며 시간을 보냈으나, 곧 그 길을 포기했다. 후에 그가 설명했듯이, “나는 내가 할 이야기가 아무것도 없다는 기분나쁜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하여 단점을 보완하리라는 희망을 품고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계속 공부하기로 했다.”(『현대의 전기』에서 인용, 1964, P421)
셋째, 스크랜턴 시기(1926-1927) : 대학졸업 후 스크랜턴에 기거하면서 행동주의를 발견하고 깨닫게 되는 시기
이시기는 문학에 대한 책도 읽었지만 주로 과학에 관한 책을 읽었다. 스키너는 문학에 의한 인간 해명에서 탈피하여 과학에 기초해서 인간을 해명하는 단계로 변화되는 결정적인 시기이다.
스키너는 책을 읽고 노트하는 과정에서 자기성찰을 시작하게 되었고 자기 자신을 인간으로 보기 시작했다.
스키너는 디킨스(1812-1870)의 [낡은 골동품가게 Old Curiosity Shop]의 서문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발견했다.
나는 문학 안에서 그렇게 자주 제기되지는 않았지만 내가 고민하는 미묘한 문학적인 의문이 있다. 과연 작가가 진리를 보지 않고 그것에 대해서 얼마나 알 수 있을까?
스키너는 문학가가 문학에 대해 던진 질문을 통해서 문학의 한계를 느끼게 되고 문학안에서 그 문제를 해결하려하지 않고 다른 대안을 모색하게 된 것이다. " 나에게 그것이 실마리였다. 나는 인간의 행동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그것을 잘못된 방식으로 탐구하고 있었다." 이로써 스키너는 과학을 통해서 인간의 행위를 진정으로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된다.
스키너가 행동주위를 발견하게 된 것은 러셀(1872-1970)이 [다이얼Dial]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서였다. 그 논문은 왓슨(1878-1958)의 행동주의와 그것의 인식론적인 의미를 상당부분 다루고 있었다.
스키너는 그 논문을 읽고 고무되어 왓슨의 [행동주의]와 러셀의 [철학]을 구입했다.
스키너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면서 심리학을 연구하기로 결정한다.
그가 행동주의를 발견하게되는 과정은 두 가지 주목할 만한 특징이 있다. 하나는 그의 발견은 심리학자가 아닌 현대의 과학운동의 전향이라 할 수 있는 러셀을 통해서 이루어 졌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그의 행동주의에 대한 호감은 심리학에 대한 공부를 통해서 이루진 것이 아니라 문학에 대한 반항이 우선하는 것으로 행동주의를 공부하기 위해 심리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 두 가지 특징은 그의 행동주의가 단순히 심리학상의 일개 입장으로서가 아니라 바로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세계관으로서' 출발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넷째, 하버드 시기(1928-1990) : 하버드대학원에 입학하여 행동주의 자로서 이론적으로 무장하는 시기
1928년 스키너는 대학원 수업을 받기 위해 하버드에 갔다.
비록 와트슨의 행동주의가 하버드에서는 우세하지 못했지만, 그 과정의 프로그램은 매우 훌륭했기 때문에 석사 과정을 밟는 데에는 별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3년 후에 그는 중추 신경체제내의 작용에 대한 행동주의적 법칙을 밝히는 논문을 써서 박사하위를 수여받았다.
학위를 받은 후 5년동안 하버드에 머물면서, 스키너는 유기체의 행동에 관한 기본 법칙들을 밝히기 위한 조사를 실행했다. 자신의 실험실에서 그는 방법상 중요한 변화를 가져오는 기구를 많이 만들어냈다. 그 하나는 움직이느 종이 테이프 위에 행동이 자동적으로 기록되게끔 조정한 것이었다. 또 하나의 변화는 기구속의 동물이 보상을 가져다주는 장치를 작동시키게끔 배열한 것이었다. 이것은 대체로 막대기나 다른 어떤 간단한 지레에 압력을 가함으로써 보상을 가져다 주도록 만들어싿. 이처럼 새로운 고안물들이 결합됨으로써 막대기를 누르는 반응이 전체로서의 유기체를 대표하는 간단한 반응 빈도를 가리키기 위해 자동적으로 기록될 수 있었다. 이렇게 하여“스키너 상자”가 만들어졌는데..그후 이것은 심리학적 조사 연구에 사용되는 가장 일반적인 도구가 되었다.
스키너는 상이한 강화 스케줄이 지레를 누르는 행동에 미치는 효과를 연구하는데 사용하였다.
스키너에 의하면(1972, P110-111) 강화 스케줄에 대한 관심은 부분적으로 우연적인 상황의 결과였다. 어느 토요일 그는 실험용 먹이가 주말까지 지탱할 만큼 충분히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실험체계를 변화시켜서 단 하나의 반응에만 매분마다 보상이 주어지도록 바꾸었다. 이런식으로 해서 그는 다량의 실험용 동물 먹이를 소유하게 되었다. 이제 그는 실험용 쥐들이 완만한 속도로 그들의 행동을 고정화시킨다는 것을 발견하고 그때부터 총지렛대 압력에 대한 가변 비율 혹은 고정 비율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부분적 강황의 효과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밝혀진 다양한 강화작용의 우연적 효과들은 스키너의 처녀작 『유기체의 행태』(1938)의 주요 골자를 이루었다.
그 후 스키너는 1936-1945년까지 미네소타 대학에서 강의, 1941년 구겐하임의 연구원, 1942-1943제너랄밀스회사에서 전쟁연구지휘, 1944-1945 연구원생활, 1945년 인디애나 대학의 심리학과 과장취임, 1947년 윌리암제임스 강좌교수등을 역임하게 되었다.
1940년대와 1950년대에 걸쳐 스키너는 점차 그의 행동 분석의 실험재료로서 쥐와 비둘기로부터 인간 존재로 관심을 전환시켰다. 인간 행동을 다룬 가장 유명한 초기 저작에서 그는 자신의 딸을 실험 대상으로 이용했다. 참고적으로 그는 1936년에 이본느 블루와 결혼해서 두 딸이 태어났는데..그는 둘째 아이를 위해 고안해냈던 자동 육아장치를 서술한 논문을 써냈다. 그가 “미풍 아기침대”라고 불렀던 그 장치는 방음 장치가 되어 있으며 냉난방 장치가 설치된 상자로서 그 안에 아기가 들어가는 장치였다. 공기 흡입구로 세균감염으로부터 면역이 될 수 있었고 안락한 온도를 유지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육아장치는 물론 그 소문을 들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그에 대한 스키너의 반응은 다음과 같았다.
물론 사람들이 반대한 것은 그 장치의 쾌적한 조건이 아니라, 우리네 간막이 방에 비해 그것들이 “인공적”이라는 사실이었다. 이 모든 것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혹은 어떤 다른 좋은 환경에 자연히 일어난다. 그렇다면 다른 좋은 환경에 대해서도 똑같은 반대가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결코 반대가 제기되지는 않을 것이다. 간단한 기계장치를 사용해서 어디서나 쾌적한 조건을 유용하게 만들어 낸다는 것은 정말 “미래 세계적”정신인 것이다.(스키너 1972, P572)
그가 딸을 위해 특수한 환경을 고안해냈던 거와 거의 같은 시기에, 스키너는 전체 사회를 위한 환경도 고안해냈다. 이것은 유일하게 소설 형식을 띈 『윌든 투』였다.
이 책이 출판되기까지는 3년이나 걸렸으나(몇몇 출판업자들이 출판을 거절했기 때문) 그것은 널리 읽혔고, 결국에 가서는 백만 부 이상이 팔렸다.(1948년)
윌든 투가 출판된 1948년 스키너는 하버드로 되돌아와 심리학자로서 학문에 전념하기 사작했다. 또한 스키너가 일반적으로 조작적 심리학, 행태-수정 절차, 그리고 현대의 행동주의의 주도적 대변인으로서 인정받기 시작한 것도 바로 하버드의 교수시절부터였다.
그 후에 여러곳에서 교수직을 역임하던 1990년 8월 18일 8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2.조작적 조건화
행동주의 심리학자들은 고전적 조건화와 조작적 조건화를 구분하고 있다. 고전적 조건화는 파블로프의 개 실험에서 보듯이, 조건 자극(벨소리)이 무조건 자극(고깃덩어리)과 결합하게 되면 벨소리에 조건화가 이루어져 조건 반응(타액 분비)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즉 반응이 일어날 때 무조건 자극을 조건 자극과 결합하여 제시하면 무조건 자극은 반응을 도출할 능력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러한 파블로프의 실험에서 조건 반응은 무조건 자극에 대한 정상적 반응과 비슷하다. 이를테면, 타액 분비는 고깃덩어리에 대한 개의 정상적인 반응이다. 그러나 강화된 행동이 강화 자극으로 일어나는 경우는 파블로프의 조건화 원리로 설명할 수는 없다. 이러한 종류의 조건화를 설명하기 위하여 스키너는 상자실험을 통하여 조작적 조건화의 개념을 도입하였다.
조작적 조건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응적 행동과 조작적 행동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반응적 행동은 고전적 조건화의 무조건 조건화에 대한 반응처럼 자극에 대한 적절한 반응을 말하는 것이며, 조작적 행동은 단순히 일어난 행동으로 상자 안의 쥐가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그 속에서 가끔 발판을 누르는 따위의 행동을 말하는 것이다.
스키너의 조작적 조건화는 자극의 강화가 반응 후에 일어난다고 하는 것이 특징이다. 즉 유기체가 먼저 요구하는 반응을 일으켜야 하고, 그 다음에 보상이 주어진다. 보상은 반응을 강화하며, 반응은 강화를 이끌어 오는 데 있어 도구가 된다는 것이다.
스키너의 상자실험에서 지렛대를 밟는 반응은 먹이가 떨어지는 자극이 있었기 때문이며, 이 자극에 의해 지렛대를 밟는 습관, 즉 강화가 우연히 발생했다고 보는 것이다.
여기에서 스키너는 조건화라는 것은 S-R의 형식에 의하는 것이 아니고, R-S의 과정에 의해서 일어나는 것으로 보았다. 그래서 그는 수동적인 반응을 중심으로 한 파블로프의 고전적 조건화를 S형 조건화라고 하였으며, 이와 구별하여 자신의 조작적 조건화를 R형 조건화라고 불렀다. 스키너는 동물 실험 결과에서 밝혀진 원리나 법칙을 인간 행동에 적용하였다. 인간 행동은 동물보다 복잡하지만 같은 원리를 따르고 있다고 보았다. 그는 인간 행동은 동물과 마찬가지로 환경에 대한 자발적 반응이 강화로 작용하여 이루어진다고 하였다.
조작적 조건화는 인간의 행동 변화를 학습으로 본다면, 학습 이론으로서 충분히 설득력을 가지고 있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잘 적응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유기체에는 선천적인 행동 경향이 존재하고 있음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예) 부인이 자신의 개인적 문제를 남편과 의논하려고 할 때, 남편이 계속 신문만 보고 있다면 앞으로 부인이 남편에게 속마음을 터놓을 가능성은 낮아지게 된다.
3. 변별자극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의 속성을 기술하는 방법으로서 파악된다. 스키너는 고전적 자극 개념과 자신이 말하는 자극 개념을 구분하기 위해 변별자극 개념을 사용한다. 변별 자극은 반응을 촉발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반응이 발생할 수 있는 계기로서의 역할을 한다. 특정한 반응이 보상되거나 보상되지 않을 것이란 단서 혹은 신호로 작용하는 자극을 말한다. 즉, 어떤 행동이나 반응을 보여야 바람직한 결과 또는 덜 위협적 결과를 성취하기 위해 어떠한 행동을 선택해야 할지를 알려주는 기능을 한다.
예)① 비둘기로 하여금 원판에 부리를 쪼도록 훈련시킨다. →적색 원판과 녹색 원판 두 개를 제시한다. →적색 원판을 쪼을 때만 먹이를 준다.
이러한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며 비둘기는 두 가지 자극을 변별하는 것을 배우게 되며 결국에는 적색 원판을 쪼게 된다.
②어머니의 찡그린 얼굴은 애교를 주리거나 좋은 성적을 갖다주어야만 칭찬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가 된다.
1) 강화와 처벌
강화란 행동을 강하게 유지시키는 어떤 행동의 결과, 즉 어떤 결과를 강화해 줌으로써 독특한 형태의 반응의 재발 가능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 (예: 비둘기의 원판 쪼기 실험)
스키너가 이렇게 강화를 학습의 주요 요인으로 강조하고 있지만, 강화도 상황 여하에 따라 학습을 유발시키기도 하고 그 반대의 경우를 낳기도 한다.
① 어떤 특별한 사태에 대해 강화를 할 것인지 하지 않을 것인지에 대한 결정을 하 기 위해서는 직접적인 실험이 필요하다.
② 어떤 특별한 방법으로 행동 변화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적절한 반응의 수행 에 따라 강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③ 강화는 반응비를 증가시키지만, 강화하는 횟수를 감소시키면 반응비율은 떨어진 다. 이러한 반응비율의 감소를 소멸(extinction) 이라고 하며 강화는 행동의 소멸 을 박아주는 기능을 한다.
(1)강화
①정적강화
어떤 행동이 일어난 직후 또는 일어나는 상황에 가해졌을 때, 장차 그 행동이 일어날 확률을 높이는 자극을 의미, 즉 정적강화란 음식, 물 또는 성적대상과 같은 호의 적인 대상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시험에서 80점 이상을 맞을 때마다 상품을 주었을 때 학생이 상품을 주기 전보다 점수가 향상되었다면 이때 그 상품은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적 강화 (positive reinforcers) 가 될 수 있다.
② 부적 강화
어떤 행동이 일어난 직후에 제거했을 때, 또는 그 행동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감해졌을 때 장차 그 행동이 일어날 확률을 높이는 자극이다.
예를 들면 수업 중 주어진 과제를 완성하도록 하기 위하여 교사가 학생들에게 “30분이내에 산수문제 20개를 다 푼 학생에게 오늘의 숙제를 면제해 주겠다,” 라고 해서 성취도가 높아졌다면, 여기에서 ‘숙제’는 과제의 성취도를 높이는 부적강화 (negative reinforcers)이다.
또 다른 d로 우리가 자동차를 운전하기 전에 안전벨트를 안 메면 표시등이 깜박깜박, 경보음이 삑삑 거리다가 벨트를 메고나면 그 자극이 사라지는 경우 또한 부적강화이다.
☞강화란 항상 반응을 증가시키는 것이고 정적 또는 부적이라는 것은 어떤 것이 제시되느냐 아니면 제거되느냐 하는 것이다.
(음식물은 정적강화물, 전기충격을 중지사는 것은 부적강화물)
(2)처벌
강화와 반대로 그에 선행하는 반응이 반복되어 나타날 가능성을 감소시키는 사건을 가리킴.
① 정적 처벌
반응자가 싫어하는 어떤 사건을 제시함으로써 그에 앞서 나타났던 반응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아이들이 꾸중이나 처벌을 받지 않기 위해 나쁜 행동을 하지 않는 것
② 부적 처벌
반응자가 선호하는 대상을 어떤 대상을 주지 않음으로써 반응을 약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부모의 말을 잘 듣지 않는 어린이에게 용돈을 줄임으로써 말을 잘 듣지 않는 행동을 줄이는 것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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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자극 |
혐오자극 |
제시 |
정적 강화(+) |
정적 처벌(-) |
제시 |
부적처벌(-) |
부적 강화(+) |
2) 일차적 강화와 이차적 강화 (조건화된 강화)
① 일차적 강화
-훈련 없이 반응의 비율이 증가되는 경우의 자극, 즉, 그 자체로 생리적 만족과 쾌감을 주는 생물학적 용구를 충족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배고픈 사람에게 ‘음식’은 생리적 욕구의 만족을 주는 일차적 강화이다.
② 이차적 강화
-원래 강화력이 없던 중성적 자극이 강화력이 있는 일차적 강화물과 여러 번 연결됨으로써 강화력을 가지게 된 자극을 말한다
예를 들면 Pavlov의 실험에서는 (개 침샘에 호스를 연결해 밖으로 빼놓고, 밥 줄 때마다 종을 치다가 나중에는 종만 쳐도 침을 흘리는 것) ‘종’이 이차적 강화이다
③ 일반화된 강화물
-하나 이상의 일차적 강화인과 짝지어져 있는 이차적 강화임.
예를 들면 ‘돈’은 궁극적으로 거의 무든 일차적 보상과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화된 강화인이다. 일반화된 강화인의 주된 이점을 그것이 어떤 특정의 박탈 조건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예컨대, 먹이는 먹이가 박탈되어 있는 유기체에게만 강화적이지만 돈은 어떤 사람에게나 음식의 박탈과 관계없이 보상으로 쓸 수 있다. 점수, 트로피, 메달 역시 일반화된 강화인으로 분류할 수 있다.
4.행동조성
스키너는 조작적 조건형성의 행동조성 방식은 조각가가 조각 작품을 만드는 방법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수업 중인 학생들의 읽기나 쓰기 등과 같은 조작적 조건형성에 의한 행동은 한꺼번에 나타나는 행동이 아니다. 이런 행동들은 연속적인 단계를 거쳐 조성된다. “조성”(shaping) 이란 용어는 유사한 반응에 대해 연속적으로 차별적 강화를 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즉 의도한 반응에 근접한 반응을 해야 계속 강화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말하기를 열심히 배우고 있는 유아는 처음에는 단어와 비슷하게 발음하면 항상 강화를 받는다. 그러나 나중에는 이런 반응에 대해서는 강화를 주지 않으며, 더 유사한 발음을 해야 강화를 받는다. 그러다가 마침내 매우 정확하게 발음했을 때만 강화를 받게 된다.
이런 조성의 결과로 잘 읽고 쓰는 것을 학습하거나, 뛰어난 운동선수가 되기도 하며, 조심스럽게 차를 운전하거나, 고도의 기능을 요구하는 작업을 하게 되는 등 바람직한 행동이 나타나게 된다.
그러나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도 조성될 수 있다. 어떤 부모들은 자녀들이 조용한 목소리로 질문을 하면 무시하고 큰 소리로 질문을 할 때만 반응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 이후 자녀들이 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즉, 부모에 의해 별 생각 없이 조성된 자녀들의 전형적인 행동은 부모의 반응을 얻기 위해 계속 목소리를 점점 더 크게 할 것이다.
5. 일반화
일반화는 특정 자극의 통제 하에서 행동이 나타나면, 그와 유사한 속성을 가진 다른 자극에 의해서도 통제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와 유사한 속성을 가진 다른 자극에 의해서도 통제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만약 특정자극이 제시되었을 때 반응하도록 강화를 받는다면, 그와 유사한 자극에 대해서도 비슷한 반응을 보이게 되는 경향이 있다. 이 일반화란 개념은 우리가 접하게 되는 모든 새로운 상황에 적절하게 반응하도록 조건화되지 않아도 인간의 행동은 이런 상황들에 대해 일반화된다. 일반화의 예로는 개에게 물린 적이 있는 아동은 다른 개에게도 공포반응을 보이게 되며, 치과병원에서 고통을 경험해 본 사람은 처음 찾아갔던 치과병원뿐만 아니라 아른 치과병원에 대해서도 두려워하는 반응을 할 수도 있는 것이다.
반응과 그에 후속하는 강화물이 우연적으로 결합되었을 때 재미있는 행동이 발달한다. 이런 경우에는 반응과 강화물 간에는 인과적 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 스키너는 이런 식으로 조건화된 반응을 미신 행동이라고 했으며, 인간의 행동은 “대단히 미신적”이라고 지적했다. 이 미신 행동의 극단적인 보기로는 기우제가 있다. 그러한 의식이 끝난 후에 우연하게 비가 내리면 기우제를 계속하도록 강화 받게 된다.
어떤 야구 선수는 타석에 들어서면 일련의 의식을 진행한다. 바지를 끌어올리거나, 발로 타석의 땅을 파는데, 이 야구 선수는 때때로 이런 행동을 한 후에 안타를 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런 의식을 반복하는 것이다.
6. 사회복지실천에의 적용
1) 적응 행동과 증상에 대한 관점
행동주의이론에서는 개인 내적 정신역동보다는 관찰 가능한 객관적 행동에 강조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심리적 적응이나 부적응보다는 적응 또는 부적응적 행동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행동주의 이론에서는 행동의 적응도는 각 개인이 경험한 조건화 또는 강화와 벌의 약사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고 있다. 인간이 부적응적 행동이나 신경증적 행동을 하는 이유는 특수한 상황에서 부적절한 반응을 하도록 학습되었거나 아니면 바람직한 반응을 하는 것을 전혀 학습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2) 치료목표
행동주의이론에서는 내담자의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학습된 행동이라고 본다. 따라서 치료의 목적은 새로운 학습환경을 구성하여 잘못 학습된 부적응적 행동을 제거시키고 보다 효과적이고 바람직한 행동이나 기술을 새롭게 학습하도록 내담자를 원조하는 것이다. 최근의 사회학습이론이나 인지적 행동치료에서는 자아규제나 자아효능감의 증진에 목표를 둔 치료들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행동치료의 치료목표는 내담자와 치료자간의 공동작업에 의해 결정되는데, 행동주의 이론은 클라이언트의 구체적인 행동을 수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치료의 대상이 되는 행동은 관찰과 측정이 가능하여야 한다. 치료과정은 클라이언트의 문제행동을 지속시키는 선행조건과 강화요인이 무엇인지를 사정하고, 문제행동의 강도와 빈도를 양적으로 측정하여 치료로 인한 문제행동의 해결정도와 목표의 달성정도를 지속적으로 평가한다.
치료목표 형성과정은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쳐 이루어진다.
(1) 치료자가 구체적 치료목표를 세워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2) 내담자는 치료에서 기대하는 긍정적 변화를 구체화시킨다.
(3) 내담자와 치료자는 진술된 목표를 내담자가 성취할 수 있을지를 결정한다.
(4) 이 목표들이 현실적인지를 함께 한다.
(5) 목표를 성취하였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이익을 함께 논의한다.
(6 )목표를 성취하였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불이익을 함께 논의한다.
(7) 치료를 진행할 것인지 아니면 치료목표를 재고할지 또는 다른 치료자를 소개받을 지에 대해 선택한다.
3) 치료자의 역할과 실무원칙
행동치료자는 치료과정에서 능동적이고 지시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부적응적 행동을 진단하고 그 행동의 개선을 도모하는 치료적 절차를 처방하는 교사, 무대감독, 전문가로서 기능해야 한다. 행동치료자들은 관찰 가능한 구체적 행동에 초점을 두고 그 행동을 일으킨 선행요인과 그 결과에 초점을 두며, 행동모델로서의 기능을 적극적으로 수행한다.
치료자가 따라야 할 가정 중요한 실무원칙을 살펴보면 첫째, 경험적 결과에 근거하여 개입계획을 세워야 한다.
둘째, 내담자가 목적을 설정할 수 있도록 원조하는데 개입의 초점을 둔다.
셋째, 행동은 환경에서 유래된 자극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내담자의 목적성취를 방해 또는 지지하는 정도를 파악하기 위하여 이러한 자극을 사정해야 한다.
넷째, 행동치료는 개입의 효과성을 결정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치료자를 사정과 개입절차를 명확하게 기술하여야 한다.
4) 치료적 기법
(1) 이완훈련
이완훈련은 전통적인 조건화기법을 활용한 불안대치기법 중 하나이며, 내담자들이 중요한 근육부위를 점진적으로 이완시킬 수 있도록 원조하는 것이다.
이완훈련은 대개 4~8시간의 근육이완과 관련된 강의를 받은 후, 조용한 환경 속에서 깊고 규칙적인 호흡과 함께 근육을 이완시키며, 동시에 즐거운 상상이나 생각을 하는 절차를 반복한다. 그런 후 매일 20~25분 정도 훈련하면 습관적 유형이 형성되게 된다. 이러한 이완훈련 연습기간 동안에 내담자는 근육의 긴장에 주의집중하며, 이 긴장을 충분히 느끼고 경험하며, 긴장상태와 이완상태 간의 차이점을 인식하게 된다.
최면유도, 명상,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는 근육체계의 점진적 이완, 조용하고 유쾌하며 편안한 상황을 상상하는 것, 호흡에 집중하거나 다른 생각을 떨쳐버리고 “나는 편안하다” 라는 말에 집중하는 것, 근사한 휴양지 혹은 지난 기억을 회상하는 것 등이다. 이러한 상상은 몸을 편하게 해주고 근육이 움직임, 생각을 자제시켜준다. 따라서 정신적인 이미지의 힘이 자신을 지배하게 된다.
이러한 훈련기법은 스트레스나 불안에 대처하기 위한 방법으로 활용되고, 고혈압, 심장질환, 천식 그리고 불면증 등의 정신신체증상에도 활용되고 있다.
(2) 체계적 둔감화
체계적 둔감화 기법은 불안이나 공포로 인해 야기되는 부적응적 행동이나 회피행동을 수정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며, 불안을 일으키는 자극을 행동적으로 분석하고 불안유발상황에 대한 위계목록을 작성한 다음 이완훈련을 시키고 불안을 유발하는 상황을 상상하게 하여 치료하는 방법이다.
(3) 토큰경제
이 기법은 토큰을 강화인자로 활용하여 적응적 행동을 발달시키거나, 토큰을 회수함으로써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소거시키려는 목적으로도 사용된다. 치료에서 사용되는 토큰 저축기법은 긍정적 강화를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활용되어 지는데 이것은 2차적인 강화자극을 사용하여 행동을 강화하고 촉진시키는 방법을 말한다.
(4) 격리, 과잉교정, 반응대가 및 혐오기법
이 네 가지 기법은 벌을 사용하여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소거하려는 조작적 조건화의 원리를 적용한 기법들이다.
①격리기법: 부적응적 행동을 했을 때 긍정적 강화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함으로써 부정응적 행동을 소거하려는 기법
②과잉교정: 부적응적 행동이 과도하게 일어났을 경우 혹은 적절한 강화인자가 없을 때 사용하는 기법으로, 부적응적 행동을 한 이후에 즉각적으로 정상적 상황으로 회복시키도록 요구하는 기법
③반응대가: 부적응적 행동을 했을 때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물건이나 권리를 내놓게 하여 대가를 치르게 하는 방법
④혐오기법: 부적응적 행동이 나타날 때마다 고통스러운 혐오자극을 가하여 문제행동을 소거시키는 기법
(5) 인지적 행동수정기법
인지적 행동수정기법은 역기능적 행동을 하게 만드는 사고를 수정할 수 있도록 원조하는 데 널리 활용되고 있는 기법이다.
①인지적 재구조화 기법: 내담자의 사고에 내포되어 있는 잘못된 논리를 표현하게 하고 불합리한 사고과정을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사고유형으로 대치하는 기법
②인지적 자기 지시 기법: 내적 대화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자기 진술을 하게 함으로써 어려운 생활사건에 대처하고 행동문제를 해결하게 하는 기법
③인지적 심상기법: 공포나 불안을 야기시키는 사건에 대한 비생산적 반응을 소거하기 위한 기법
ㄱ. 내파기법: 두려운 사건이나 자극 중에서 가장 두려웠던 경우를 상상하게 함으로써 실제 두려운 상황에 직면하였을 때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원조하는 기법
ㄴ. 흥수기법: 내담자에게 사건 중에서 가장 두려웠던 순간을 상상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두려움을 느끼는 상황을 상상하게 한다.
(6) 자극변별훈련
양립될 수 없는 긍정적인 행동과 비정상적인 행동 중 긍정적인 행동을 강화시킴으로써 비정상적인 행동을 약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 훈련의 성공적인 활용을 위해서는 긍정적인 행동과 비정상적인 행동의 확인이 이루어져야 하고, 그 이후에는 행동의 기준선을 얻기 위한 행동들의 관찰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관찰을 토대로 강화와 소거에 대한 접근을 동시에 하게 된다. 즉, 적절한 행동이 이루어졌을 때 강화하고, 그렇지 않을 때 그 행동을 소거하는 것이다.
(7) 자기주장훈련
자기주장훈련에서는 내담자가 어떤 상황에서 자신의 의사를 정확히 표현할 수 있는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내담자의 행동목록을 증가시키고, 타인의 감정이나 권리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방식으로 자기표현을 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러한 자기주장훈련에서는 지시, 환류, 모델링, 행동연습, 사회적 강화 그리고 과제 등의 임상적 전략을 주로 활용한다.
(8) BASIC ID
Lazarus(1981)는 인간은 움직이고, 느끼고, 접촉하고, 상상하고, 생각하고, 관계를 맺는 복합적 존재라고 보고 있다. 즉, 그는 인간의 성격기능에는 행동, 정서반응, 감각, 상상, 인지, 대인관계, 생물학적 기능이라는 7가지 기능, 즉 BASIC ID로 구분되고, 이들간의 상호작용에 의해 인간의 기능 정도가 결정된다고 보고 있다.
Ⅲ. 결론
1. 행동주의의 한계점
1)행동주의는 기본적으로 인간의 내면성을 무시하거나 소홀히 취급하고 있다.
2)행동주의는 자극-반응의 도식에 의해서 인간을 자동기계나 인형으로 표현하고 동물과 공유하는 특징들만을 제시함으로써 인간을 비인간화하고 궁극적으로 인간의 고유성을 인정하지 않는다. 즉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고 있는 것이다.
3)행동주의의 과학 활동과 관련해서는 실험실과 현실은 다른 것이며, 행동주의가 발견한 결과들은 상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4)이상심리 치료에 의한 치유가 각각 원인들이 아닌 증상들의 분석․치유라고 지적되고 있다. 심적이든 생리적이든 내적 원인들은 경시되고 있으며 그 증상들만이 다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2. Skinner와 Bandura의 비교
1) 차이점
(1) 인간행동의 결정요인에 대한 시각의 차이
①Skinner: 자율적 인간이란 존재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인간의 자기 결정과 자유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
②Bandura: 인간은 단지 사회문화적 조건의 산물은 아니며 그 자신의 환경을 산출해내는 주체자
(2) 인간이 어느 정도 합리적인 존재인가에 대해서도 관점의 차이
①Skinner: 인간의 내면세계, 즉 성격, 심리상태, 느낌, 목적, 의도 등은 연구할 필요조차 없다고 하여 인간 본성이 합리적인지 아니면 비합리적인지에 대한 논의 자체를 거부
②Bandura: 인간은 자신의 인지적 능력을 활용하여 사려 깊고 창조적인 사고를 함으로써 합리적 행동을 계획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3) 인간본성의 주객관성에 대한 관점의 차이
①Skinner: 인간행동을 객관적인 자극-반응의 관계에서만 설명할 수 있다고 보고 인간본성에 대해 강한 객관적 관점을 갖고 있다.
②Bandura: 환경으로부터의 객관적 자극에 반응할 때 인간 내면의 주관적인 인지적 요소가 관여한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인간에 대한 주관적 관점과 객관적 관점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2) 공통점
(1) 인간의 행동을 불러일으키는 요인은 환경적 자극이라는 점에 동의
(2) 인간본성이 가변적 속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인정
①Skinner: 강화속성을 변화시킴으로써 인간행동은 얼마든지 변화시킬 수 있다.
②Bandura: 자기 강화와 환경적 자극과 강화의 변화를 통하여 인간행동의 변화가 가능.
(3) 관찰 가능한 행동에 초점을 두어 과학적 연구를 통하여 인간본성을 설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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