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연히 티비 생생정보통을 보는데
황제짬뽕이란 어마~어마~한게 나왔다
산처럼 수북히 쌓인 싱싱한 조개들
구미를 자극
훅갔다 가고싶고 먹고싶고
방송끝나기 무섭게 인터넷 검색
수지 동천동에 있다는걸 알아냈다
헐~~~우리동네네
멀어도 갈판인데 우리동넨데 당근 가야지
방송탄 한달간은 무쟈게 복잡하다는것을 다른집에 가봐서 알지만
안가곤 못배길것같다 군침이 돌아서
점심시간 좀지나가면 낫겠지
한시가 조금 넘어 도착했다
수지 동천동에 있는 정가네수타짬뽕
인터넷검색하면 주소는 바로 나옵니다
주자할곳이 없을 정도로 붐비는군요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메뉴는 짬뽕이 주를 이루고 짜장과 탕수육을 하는군요
어제 티비에 나온 녀석은 수타조개짬뽕 9000원입니다
식당안은 그야말로 인산인해 발디딜 틈이 없군요
매스컴의 힘이 무섭긴 무섭습니다
홀과 방에 사람들이 그득
툇마루에도 기다리는 사람들이 한가득
번호표 받았습니다 146번
76번까지 나갔는데 한 두시간 기다려야한다고
여기까지 왔는데 번호표도 받았는데 그냥 갈수는 없지요
근처에서 쇼핑하며 시간을 때우다 두시간이 지나 갔는데
아직 차례가 아니군요
다행인건 시간이 3시가 넘다보니 중간 중간 빈번호가 있습니다
참지 못하고 가셨나봅니다
덕분에 두시간 반 기다려 드뎌 방에 입성 ㅋㅋㅋ
배가 고파 애궂은 깍두기와 단무지만 축을 내고
앉기만하면 바로 나올줄 알았는데
이건 그냥 빈자리에 앉아 기다리라는것
또 하염없이 기다려야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이집 방송타서 손님이 많은게 아니라 평소에도 손님이 많나봅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손님이 많은데 갑자기 밀어닥친 손님이라면
종업원들이 손님을 다 쳐내질못해 그릇이 날라다니고 홀이며 주방이 시끌벅쩍할텐데
이집은 조용합니다
평소에도 손님이 많은 집인데 방송을 타 좀더 많은것 뿐인가 봅니다
은근히 기대가 되는데요
짠~~~세시간을 기다려 드뎌~~짬뽕 등장
비쥬얼 좀봐주세요
여느 짬뽕집이랑은 비교가 안되지요
그렇지만 어제 티비에 나온거랑은 또 비교가 안되는걸요
아마 손님이 너무 많이 오셔 조개가 모자라 좀 적게 넣으셨나봅니다 ㅎㅎㅎ
조개는 싱싱햇습니다
조개를 까서 다먹고 이젠 수타짬뽕을 먹어야지요
헐~~이제까지 우리가 봐온 짬뽕이랑은 역시 다른걸요
조개를 다먹고보니 면밖에 없습니다
그 흔한 야채가 없습니다
수타면이라지만 그냥 면만 먹을려니 이상한데요
면이 특별하게 맛있는것도 아니고
국물은 찐한게 맛이 잇습니다
진국입니다 조미료를 안탄
그렇지만 세시간을 기다리면서까지 먹어야할 맛은 아니군요
평상시엔 얼마나 기다려야하는지 모르겠지만
만약 많이 기다리는것이 아니라면 진한국물에 조개가 먹고 싶다면 권하겠지만
아니라면 구지 찾아서 갈 필요까진
그렇다고 맛이 없는건 아닙니다
한그릇을 비웠는데도 불구하고 점심이 너무 늦어 그런가 뭔가 허전하네요 ㅋ
역시 위대한 사람은 달라
- 주소
-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115-11 (고기로 116)
- 수지 동천동 들어가는 골목으로 쭉들어 가면 됩니다
달콤한것을 찾다보니 쿠팡에 카페베네 단팥죽이 나왔네요
아~그렇지 날이 추워지면 단팥죽이 또 죽이자나요
50%할인해 구입
근처 매장 검색해보니 수지에 카페베네가 있네요
왼쪽은 찹살도넛동동 단팥죽 할인해서 3200원
오른쪽은 오리지널단팥죽 할인해서 2950원
먹고 나니 이제서야 배가 찬것 같군요 ㅎㅎㅎ
다먹고 나니 하는 말인데 할인해서 이가격이니 먹지 정상가격이면 먹기가 좀 부담스러운걸요
내가 좋아하는 통단팥죽도 아니구
아사리 난 돈을 좀더 보태 7~8천원하는 맛있는 통단팥죽을 먹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