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자
말없는 친구와 함께하는 행복
말없는 친구와 함께하는
행복한 노후 한정자
2010. 2. 9. 18:58
과분하게 특선소식을 듣다.
류마티스 관절염 중환자....
통증으로 한밤에 잠이 깨면 무의식적으로 시달리지 않으려고
붓을 잡았다.
교회의 서예동아리에서 주일마다
작은 식당구석에서
약 2시간동안 연습을 하는데...
그나마도 나는 거의 션생님 체본하시는 것을 동영상으로 찍느라 거의 쓰지를 안했다.
한문을 쓰면서 거의 임서였지만
겨우 예서 전서를 쓰다가...
무슨뜻인지도 모르고...
너무도 멀고 막연했다.
내마음의 시를 글씨로 옮기고자
한글로 전향하면서
주부클럽의 시문회 인연(08년 제40회 장원)으로 사임당학당을 연수하면서
힘있고 개성미 넘치는 판본체의 대가 별내선생님을 만나는 축복이 주어지고...
오디션도 없이 처음으로 가로획과 세로획을 긋는 연습으로 한글에 입문을 시작(08년12월)하게되다.
서력이나 모든환경에서 서예하고는 먼 환경이었으나...
그리고 딱 1년이 지난 지금의 환경은 온집이 서실의 환경이다.
날마다 새로운 즐거움이다.
틈틈히 격려해주시고 부추겨 주시는 별내선생님의 사사와
감히.... 공모전에 출품의 기회가 주어지고 ....
아가의 걸음마같이 한발씩 한발씩 단계적인 수련의 즐거움
그동안 서실 선배님들의 꾸준한 도전과 자기계발의 수련을 보면서
초대작가님들의 공모전 작품연습지를 한장씩 얻을때마다
나는 언제쯤이나
이런글을 쓸 수 있을까..
감히 흉내내기도 힘든 좋은 작품들....
마치 큰 보물을 얻은양 ....
주신 사랑에 감사드리고
반지에 쓰는 것도... 전지는 더구나...아직도 모자라지만 .
손자들의 어와나교육을 픽업하면서
교회도서관에서 좋은 시집을 찾아가며 시제를 찾기도 하고
협서를 준비하면서 지은이의 약력과 작품의 동기를 간추리기도 하고
책을 가까이 하는 시간이 많아지기도 하고 인터넷검색도 하고...
가끔은 전시장 견학도 하고 격상이 높아진 70 할머니의 일상이다.
좋은 음악도.. 설교테잎도...
부수되는 행복비타민
시제의 글자수를 계산하면서 이제는 접을줄도 아는 발전의 도약
국전지는 아직 엄두도 못내고 있지만 ...소자도 .
제 불편을 아시고 무겁다고
인사동 나들이 때마다
먹물,연습지를 사다주시는 교회 서예동료들께도 감사드린다
제일싼 연습지. 먹물, 붓도 싼 것으로.... 먹 한번 갈아쓸 생각도 못하고...
연습한 종이에 또 재탕을 하고...
먹물을 한병씩 꺼낼때마다 마치 영양제를 먹은양 흐뭇하기도 하고...
일주일마다 버리는 폐휴지속에 포함되는 까만 연습화선지의 분량도는
마치 나의 학습량과 행복한 시간들의 비례같기도 하다
나는 아직 작품지와 연습지를 잘 분간못하는 초보자다
감히 비싼 작품지에 쓰기는
아직 너무 모자라니까...
항상 연습지에서 수정지도를 받고 ..
그리고 정말 잘 써서 제출햐려고 하면 응급상황(남편의 병변)이 발생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주저되는 출품의 망설임 .....
여기에서 나는 특선의 영광을 얻다
가로로 세로로..
종이가 새까맣게 될 때가지...나는 가로획과 세로획을 그어 갔다.
굵게도 가늘게도....
그러면서 약물로도 별 효과가 없는 장기간의 염증수치가 줄어 들면서
나는 나를 통증을 이겨가고 있었다.
스테로이드의 양도 줄어 들고 앉고 일어섬이 조금은 부드럽고
약물부작용의 75kg의 체중이
60kg으로 줄어드는 ...
그러면서 통증의 완화...
퉁퉁부은 얼굴도 조금은 갸름해지고
단잠도 자고 이제는 살것 같다.
그리고 즐겁고 행복하다
한단계 한단계 작품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자형이 잡혀가고
간격의 균형도 잡혀 가고...
스스로에게 발전해 가는
모습을 느낄수 있었다.
그리고 작은 인정(입선)으로부터
점차 자신감이 생겨 갔다.
새 체본을 받을 때마다
새로운 도전의식을 가졌다.
늦게 판 우물...
더 깊게 깊게 샘솟는 맑은 물을 기대하면서 열심히 파 내려가야지.
주위에 좋은 서예계의 선배님들과
왕초보의 노인 할머니를 사랑으로 격려 해주시고 열심히 가르쳐 주신
존경하는 별내(서혜경)선생님께 마음속 깊이 우러나는 감사를 드린다.
서예입문이력
08년 5월17일 제 40회 대한주부클럽 예능대회 동시부 장원(시문회등단)
09년 5월 17일 제 41회 대한주부클럽 예능대회 묵향회 휘호대회 장려상
비오자 장독간에 (이호우시조)
09년 7월 31일 제12회 세계평화미술대전 입선(안산 용비어천가
(뿌리깊은 나무는 판본체
09년 10월 16일 제12회 한일 인테리어 서예문인화대전 한글입선
여호와 내사랑 나의 힘이 되신 주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09년 11월 18일 제7회 한국서화 명인대전 입선(세종문화회관 별관)
정서의 정과정 내님을 그리사와 우나니
09. 12월 제12회 대한민국 한글서예대전 입선(2010년 1월19일~24안산 단원미술관 )
전지 이해인의 가을 숲으로
09년 12월 제10회 대한민국 해동서예 문인화대전 특선 입선 (2010 3월6일 과천시민문화회관)
노천명의 감사 입선
성혼선생의 시조한수 말없슨 (특선)
2010년 2월8일 제13회 신사입당 이율곡 서예대전 특선 (2010 3.11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 )
최승범시 건란만개 (돌아와 방문들자)
2010년 6월30일 제13회 세계평화미술대전 특선 (김광균 목가)
2010년 9월 제7회 한국추사 서예대전 입선 ( 최승범 한란)
2010년 12월 제13회 한 일 인테리어전 입선 햇살가득
2010년 11월18일
제13회 대한민국한글 대전
반지 그별은 아무에게나 있는 것은 아니다 정희성 시 희망(입선)
2011년 1월13일 제11회 해동서예 문인화대전 특선(한성기님의 시역), (이일향시 내사랑은)입선
2011년 1월31일 제14회 신사임당 이율곡대전 입선 (주기도문 ) 예술의 전당 전시 (3.8~ 14일)
2011년 4월18일 제 8회 열린서예대전 특선 전지 어느무신론자의 기도 판본체
입선 반지 이해인의 백목련
누구라도 사랑하고
2011년 제1회 만안 서예대전 특선 반지 이희승 석류
입선 반지 신석정시 네눈망울에서는 민체 도자기로 구워오다
2011년 7월8일 제14회 세계평화 미술대전 특선 고도원의 글 맛있는 사과 맛없는 사과 반지 팜본체
입선 반지 사랑의 말
김후란시 빛나는 아침햇살
2011년 제21회 공무원미전
반지 좋은 멘토를 만나라 고도원의 글
전지(50cm) 눈이랑 손이랑 민체 (낙선)
2011년 제14회 한일 인테리어전 삼체상 꿈(이두체) 샤론의 꽃(민체) 이외수 세월(가끔씩)판본체
2011년 9.29 제7회 과천추사 서예대전 입선 가을의 기도 김현승시 반지
2011년 10.9 제2회 광화문 광장 서예대전 특선 서울의 찬가 판본체 (70*70) 서울의 찬가 판본체
2011년 10,20 제14회 대한민국한글서예대전 국전지 입선 향기로운 꽃다발(이어령시) 판본체
반지 입선 그별은 아무에게나
2011년 제12회 해동서예대전 입선 전지 모든순간이 다아 (정현종시)
입선 반지 유치환시 사랑하는 것은
2012년 2.7 제15회 신사임당 이율곡대전 국전지 지금그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박인환시) 낙선
2012년 4.17 제10회 대한민국 서예문인화대전 삼체상 반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민체),
박목월 윤사월(흘림체)
내사랑은 고체 (김용택) 한국미술관
2012년 6.29 제9회 대한민국 열린서예대전 삼체상 국전지 판본체 도종환 시 담쟁이 반지 내사랑은(고체),
이은상 조국 민체 의정부 예술의 전당
2012년 제2회 대한민국 만안서예대전 특선 신명기 육장 쉐마 판본체 도자기액자
이번엔 정말 멋진 어머니의 마음 양주동시 3절 반지 판본체
2012년 8. 제15회 세계평화미술대전 입선 판본체 반지 갈로의 글(입선)
2012년 대한민국 제11회 기로미술대전 옛날엔 미처 몰랐어요
인생의 말년을,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사랑은 오래 참고 (삼체상)
2012년 9월 19 제6회 서희 대전
전지 바위 (김월준) 고체 특선
반지 섬진강 매화꽃을 보셨는지요 입선
2012 8.27 정조대왕 서예대전 반지 이대로는 (박두진시 기도문) 입선
반지가 아닌 일반 바람부는 날의 꿈 특선(경기문화원)
2012년 청춘미술대전 사랑의 어머니께 드리는 노래 (이해인시) 기쁨보다는 슬픔이 특선
2012 년 10월 6일 광화문 광장 휘호대회 문화가 흐르는 서울 특선
2012 년 8. 제15회 한일 인테리어전 삼체상 늘, 사랑, 그래 그렇지 그럴수도 있지
2012년 11월19-25 송파도서관 한국화 전시회 (대나무).
2012년 11월 30 대한민국 한글 서예대전 순종하며 받는 복(국전지). 입선
2012년 12월 10일 명인전 제1회. 전지. 일어나자 빛을 말하라 두려워 말라. 판본체. 도자기액자, 컵
삼체상(한국미술관1. 23) 그대 그 사람을 가졌는지? 민체 50*135 (1.27~29 2부 전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현대서예 35*135
2012년 12월 20일 해동 제15회 서예대전. 깃발. 판본체 50*135 입선
기도 할 수 있는데 왜 걱정 하십니까.? 민체 35*135 입선
해동서예작가 인증점수.. 초대작가
2013년 1월 30일 신사임당 이율곡대전 어느무신론자의 기도 (이어령시)국전지(70*200)입선
같은 팀원은 우수상
2013.1.30 대한민국 아카데미 초대작가작가인증 작가심사작품 황진이의 연정가 (50*130)
2013.1.30 나라사랑 미술대전 삼체상과 금상(한국을 빛낸 백명의 위인들(전지)
한일인테리어 초대작가 출품연락받다(2013,2,15)
2013 3,6 강암미술대전 전지 살아있는 동안 판본체출품
2013,3 ,20 전통 준비(3체)
2013,3,30 월간서예 국전지
2013 3,25 서예문인화 한글삼체및 대나무(준비)
오늘은 시문회 카페에 우리 회원이 나의 수상소식을 올렸나 보다.
특선이지만 내 수준에서는 대상과 맞먹는 엄청난 수상규모다
축하전화와 격려의 댓글이 줄줄이.... 감사와 또 감사
밥을 안먹어도 배가 부른것 같고..
이 솜씨를 갈고 닦아 전도의 도구로 사랑의 도구로 쓰고 싶다
엊그제 할아버님 추도식 모임에 모인 형제친지들에게 간단한 성경문구를 써 주었더니 얼마나 좋아하는 지.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고.... 내 자녀들에게 후배들에게 문화의 유산으로 남겨주고 싶다..
맡겨 주신 한 달란트.... 잘 갈고 닦아서 잘헸다 칭찬받는 종으로 헌신해야지
이 모든영광을 주님께 먼저 드리고 멀리 있는 자녀들과 형제들과 나누고싶다
이것만으로...한정자말없는 친구와 함께하는 행복한 노후한정자42회 신사임당 예능대회 (남산 한옥마을)한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