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이야기 - 제 8회 - 환상 지통
환상 지통 (phantom limb pain, 환상 사지, 환상지 증후군)은 팔이나 다리 등 사지(四肢)가 절단된 사람들이 이후에도 제거된 사지를 여전히 느끼는 걸 말한다. 군인들의 사지 절단이 많이 일어난 남북전쟁(1861~1865) 이후인 1872년 필라델피아의 저명한 의사인 사일러스 위어 미첼(Silas Weir Mitchell, 1829~1914)이 만든 말이다. 그들이 느끼는 감각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주로 고통이 수반된다. 그런 고통을 가리켜 phantom pain(환상 고통)이라고 한다.
미국의 신경과학자 빌라야누르 라마찬드란(Vilayanur S. Ramachandran)이 제시하는 사례에 따르면, 절단된 팔에서 고통을 느낀다는 사실은 신경계의 어느 부분이 팔의 존재를 믿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뇌의 특정 부분은 실제로 팔이 존재한다고 생각할 뿐만 아니라 확신한다는 것이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사지 절단 직후 90~98퍼센트의 사람들이 환상 감각과 환상 고통을 경험한다.
라마찬드란은 환상 사지 환자들이 결코 미친 게 아님을 증명해 보임으로써 많은 사람을 안도하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 수지 오바크(Susie Orbach)는 『몸에 갇힌 사람들: 불안과 강박을 치유하는 몸의 심리학』(2009)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라마찬드란의 놀라운 사례 보고들 덕분에, 우리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을 감각하는 신체의 능력이 상상을 초월할 만큼 탁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그의 선구적인 연구를 통해 우리는 인간의 적응력이 실로 경이롭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환상지를 물리적으로 경험하는 현상은 상상이나 정신병이 아니라, 뇌의 신경회로라는 물질적 기반을 갖고 있었다.”
올리버 색스(Oliver Sachs)는 『뮤지코필리아: 뇌와 음악에 관한 이야기』(2008)에서 이렇게 말한다. “환상지의 기억과 이미지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팔다리를 잃어버린 거의 모든 이들에게서 나타나고, 이런 증상은 수십 년 동안 지속되기도 한다. 환상지는 성가신 존재이고 때로는 고통도 안겨주지만 의족을 착용했을 때 움직이는 방법을 배우게 해주므로 상당한 도움이 된다.”
절단 또는 제거 후 환상은 사지에만 국한된 건 아니며, 가슴(breast), 치아(tooth), 눈(eye) 등에서도 나타난다. 특히 phantom eye syndrome(환상안 증후군)이 많이 거론되는데, 눈알을 제거한 후에도 실제로 무엇을 보는 것 같은 환상을 느끼는 환자는 전체의 30퍼센트, 제거된 눈에서 환상 고통을 느끼는 환자는 26퍼센트라는 조사 결과가 나와 있다.
이상 https://goo.gl/T0tOUA
63세 남성이 그저께 내원했습니다.
인도 태생으로, 70년대 후반에 오른 쪽 무릎을 다쳤는데 대단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었는데, 1980년 전후로 미국에 이민을 온 다음부터 악화되기 시작해서 5~6차례의 대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육종 악성 종양 (sarcoma malignant tumor)로 악화되어서 1982년에는 결국 왼 다리를 절제해야 했었습니다 (AKA, Above Knee Amputee).
영주권을 받기 위해 백신을 맞았던 것이 악화된 원인이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왼 다리가 절단되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5년간을 다리가 있는 것처럼 느껴지면서 없는 다리에서 밤만 되면 통증을 느껴서 매일같이 4~5시간 동안 괴로와하다가 잠이 들게 되는데, 하루 5시간 밖에 자지 못했었다고 합니다.
소변때문에 자다가 한 번은 꼭 깨어나야 하고, 오른 발 통풍도 있고, 오른 발바닥 통증도 심하고 해서 한 걸음 한 걸음마다 통증을 느끼고 있었다고 하며, 변비도 있다고 합니다.
정통사암침으로써 이간, 내정, 음릉천, 전곡, 족통곡, 음곡, 곡택, 협계, 곡천을 보하고 해계, 대도, 양곡, 곤륜, 연곡, 양보, 행간을 사했더니, 통증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좋아합니다.
다음 날 왔는데 환상 지통없이 편안한 밤잠을 즐길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8시간을 잘 수 있었으며 쾌변을 봤다고 합니다.
첫 날의 분당 맥박 수가 88이었는데, 어제 왔을 때엔 무려 102가 되어 깜짝 놀라서 무엇을 먹었는지 물었더니, 아침은 원래 먹지 않고 다질링 홍차(또는 다즐링, 다르질링, Darjeeling tea, 기문 홍차, 우바 홍차와 함께 세계 3대 홍차로 일컬어진다. https://goo.gl/wBgmcE)만 마셨다고 합니다.
이 차는 웹사이트에 의하면 암 예방, 치아 건강, 비만 예방, 위궤양 치료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https://goo.gl/Dd9BgT
오히려 몸을 해치는 결과를 결과가 되었습니다.
남들 모두가 좋다고 해서 진실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