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맛집> ＜대구맛집/성서＞ - 로뎀하우스(푸짐하고 얼큰한 닭도리탕)

[삼우☆흑장미cass]

성서 삼성명가타운 후문앞에 위치하고 있는 로뎀하우스입니다.

일전에 축구팬더님께서 소개해 주신곳이지요...

벼르고 벼르다가 이 근처에 계시는 형님이랑 방문해봤답니다..

가게 상호보다 칼국수, 동동주, 보리밥이란 글씨가 더 눈에 띈답니다.^^..

동네장사다 보니 가격은 참 착한듯 합니다..

오늘은 국순당 생막걸리로..^^..가끔씩 막걸리가 땡기는 날이 있지요...

배추전이 고소하니 맛나더군요..닭도리탕이 준비되는 시간동안 막걸리 안주로 아주 좋답니다..

추운날씨에 엉덩이 뜨끈한 방에 앉아서 좋은이들과 나누는 막걸리 한사발은 보약이라고 믿고 있답니다..

고추장아찌와 김치는 닭도리탕이 나올때쯤해서 내어주시네요..

오랜 기다림끝에 나온 토종닭도리탕...일단 양에 허걱합니다...

오른쪽에 막걸리통과 비교해보시면 냄비크기가 짐작이 되실듯 하네요...푸짐 그 자체입니다...

다 익혀서 나오는데도 계속 졸이면서 먹을 수 있게 해주시네요...이런 시스템 조아라 합니다.ㅎㅎㅎ

포스팅하는 지금 다시봐도 정말 푸짐하네요.^^..

떡에, 감자에, 김치까지 들어있답니다...고기건져먹고 라면사리도 된다고 하시는데 배가 불러서 포기...

이럴줄 알았음 막걸리말고 소주마실껄 그랬습니다..ㅠㅠ...

양도 양이지만, 맛도 괜찮더군요...얼큰한 맛이 추위로 얼었던 몸을 확 풀어준답니다...

닭의 쫄깃한 식감도 좋고, 김치, 떡, 감자, 채소 등 양념에 푹 저려진 내용물들 건져먹는 재미도 솔솔하답니다..

매운걸 못 먹는 후배를 위해 주문한 빈대떡...고소하고 바삭하니 요것도 맛나더군요...

매콤한게 땡겨서 방문한 곳인데 의외로 괜찮은 집을 발견한것 같습니다..

같이간 형님이 참 좋아하시네요, 집근처에 괜찮은곳 찾았다고.^^...

이것저것 신경써주시는 아주머님의 친절함도 음식맛을 배가시키는 중요한 조미료가 되는 곳입니다..

2만원짜리 닭도리탕에 라면사리 하나 넣어먹으면 4명이서 배불리 식사와 술안주가 가능한 곳이랍니다..

성서에 오면 들러야 할곳이 한군데 더 생긴 저녁이었습니다...

[삼우☆흑장미cass]

가격이 괜찮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