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망고
(식물) [mango]
옻나무과(―科 Anacardiaceae)에 속하는 식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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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ISAT) 망고 열매의 모습. |
열대지방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널리 심고 있는 열매 중의 하나로 아시아 동부, 미얀마, 인도의 아삼 주가 원산지인 것으로 추정된다. 키가 15~18m 정도에 이르는 상록수로 오래 살며, 잎은 길이가 30㎝ 정도이고 창처럼 생겼다. 분홍색을 띠는 작은 꽃은 향기가 나며 줄기 끝에 드문드문 모여 달려 큰 원추(圓錐)꽃차례를 이룬다. 꽃은 잡성주(雜性株)로서, 어떤 꽃은 수술과 암술이 모두 달리지만 수술만 있는 꽃도 있다. 열매는 크기나 특징이 매우 다양한데, 제일 작은 것은 서양자두보다 작고, 큰 것은 무게가 1.8~2.3㎏까지 나가기도 한다. 모양도 넓은 타원형, 둥글고 심장 또는 신장처럼 생긴 것, 길고 가는 것 등 다양하다. 일부 변종(變種)들은 붉고 노란 색조가 선명하지만, 대부분은 흐린 녹색을 띤다. 씨는 1개로 크고 납작하며 과육은 노란색에서 오렌지색을 띠고 과즙이 많으며 독특하고 향기로운 맛이 난다. 망고는 비타민 A·C·D가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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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잘 익은 열매를 먹기 좋게 깍아놓은 모습. |
인도에서는 민속행사와 종교의식에 망고를 쓰고 있으며, 부처는 망고로 작은 숲을 만들고 그 그늘에 앉아 평안을 찾기도 했다. 망고라는 이름은 타밀어인 만카이(man-kay) 또는 만가이(man-gay)에서 나온 말로 포르투갈인들이 인도에 정착하면서 만가(manga)라고 불렀다. 영어권과 스페인어권 나라에서는 그 열매를 망고라고 부른다. 씨의 수명이 짧아서 수송하기가 매우 힘들어 1,700년경 브라질에 심고 나서야 비로소 이 나무가 서반구에 들어갔으며, 1740년경에는 서인도 제도에도 퍼졌다.
어떤 흙에서도 잘 자라지만 열매 생산을 자극할 뚜렷한 건기가 있는 곳에서만 많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 비가 많은 지역에서는 곰팡이가 탄저병(炭疽病)을 일으켜 꽃과 어린 열매에 해를 입히고, 병을 방제하기 어렵게 만든다. 번식은 접목이나 눈접으로 이루어진다. 아시아 열대지방에서는 접붙이기 또는 호접(呼接 : 서로 다른 나무의 접가지와 대목을 접붙인 뒤 접가지를 잘라내는 것)을 널리 쓰고 있지만 방법 자체가 번거롭고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든다. 플로리다에서는 절접(切摺)과 아복접(牙腹摺) 같은 더 나은 방법이 개발되었으며 이 방법들은 상업용으로 쓰인다. 상업적으로 심을 때는 보통 10~14m 간격을 두고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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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망고가 아주 맛있어서 울 엄니께 좀 갇다가 드릴래도 어려워서 전자렌즈에 말려서 드렸더니 그 과육의 당도가 얼마나 높은지 엄니께서 아까워서 못 드신다고,,,,전자렌지에서 말린 망고 진짜로 맛있어요,
캄보디아 아내들이 임신중에 가장 생각나고 먹고 싶은 과일이 망고입니다. 아직 덜 익은 푸른(윗사진) 과일을 소금에 찍어서 먹습니다. 저도 먹어 볼려고 한 입 무는 순간 신맛에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한국에선 푸른 망고가 비쌉니다. 1kg(3개 정도)에 1만 5천원 합니다.
잘익은것 맛있죠,,푸른것 소금찍어먹는것은 엇쫄쩟~
가장 자주 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좀 덜 익은 딱딱한 것을... 여기 사람들처럼 소금 찍지 않고.... 그냥 먹는 걸 좋아합니다. .. 그나저나 저 열매 하나에 10-20바트(280-560원) 하는 것 같던데, 한국에서는 정말 비싸군요.... 글구 록카에님의 전자렌지 말리기.. 과연 창조적 사고의 대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