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섬산행 / 완도 상왕봉

[자연을벗삼아]

산행일자 : 2007. 03. 10(토) 흐림

산 행 지  : 전남 완도 오봉산(숙승봉,업진봉,백운봉,상황봉,심봉)

위     치  : 전남 완도군 완도읍

참 석 자  : 고봉산악회와 함께...

전남 완도의 오봉산은 북쪽으로 숙승봉,업진봉,백운봉,상황봉,심봉으로 이어지며

그중 상황봉(644m)이 제일 높은 봉우리 입니다. 

역사적으로는 해상왕 장보고가 청해진을 건설하고 활동하던 무대 입니다.

오늘은 완도의 동백꽃을  감상하려고 먼길을 갔었습니다만 아쉽게도 동백이 피지않아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완도 주변의 다도해의 뛰어난 조망으로 위로를 받았습니다.

 

평균 이동속도

Average Speed: 2.2 km/h
Maximum Speed: 6.9 km/h
Minimum Speed: 0.1 km/h

총 산행 시간
Total Time: 04:22:57

총 산행 거리
Cartographic Length = 9.600 km

구글로 본 산행괘적

초반 원불교 훈련장에서 숙승봉으로 오르는 오르막길을 제외하고는 힘든 구간은 보이지 않습니다.

완도 안내도

산행코스 : 영풍리 원불교 훈련장-숙승봉-업진봉-백운봉-하느재-상황봉-심봉-대구미

완도 영풍리인지... 불목리 인지.... 불목저수지가 근처라 불목리로 짐작됩니다.

여기서 원불교 소남 훈련장으로 진행하면서 산행이 지작됩니다.

진행 좌우로 동백나무들이 늘어서 있지만 동백꽃은 보이지 않습니다.

동백터널

동백꽃이 피지 않아 아쉽습니다.

후박나무 숲길

우측 아래에 해신 장보고 찰영세트장이 보이고 좌측에 불목 저수지도 눈에 들어옵니다.

숙성봉까지 이런 길이 이어지고...

숙승봉 아래에서 조망

숙승봉은 바위로 이루어진 봉우리의 모양이 스님이 졸고있는 형상이라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숙승봉에서 조망한 업진봉과 백운봉

업진봉에서 조망한 숙승봉
 바다 위에 올망졸망 뜨있는 다도해의 조망이 뛰어납니다.

업진봉 정상석
 

다도해 너머로 좌측 달마산 능선과 우측 두륜산,주작산 능선

후박나무 상록활엽수림

 

바위틈으로 조망한 다도해 풍경

 

백운봉이 눈에 들어옵니다.

 

백운봉 정상석은 자연석에다 이름만 새겨 놓았습니다.

 

백운봉에서 조망

산 전체가  식물원인양 활엽수림이 원시림을 이루고 있습니다.

 

백운봉에서 조망
아래의 하느재를 거쳐 전망대 2곳을 통과하면 상황봉입니다.(좌측 봉우리)
 

백운봉에서 조망
다도해의 봄바람에 실려오는 봄 냄새와 녹색의 원시림과 다도해의 절묘한 조화

백운봉에서 조망
백운봉에서 옹기종기 앉아 점심을 먹고 있는 산님들..

여유로움이 묻어납니다.

오늘 비소식 또는 눈 소식이 있어 내심 붉은 동백과 눈이 어우러진 

백설홍춘(내린 눈속에 핀 동백꽃)을 기대 했건만ㅎㅎ.. 

    <동백꽃>

『동백(冬柏)꽃은

  훗시집 간 순아우님이

  매양 보며 울던 꽃.

  눈 녹은 양지쪽에 피어

  집에 온 누님을 울리던 꽃.

  홍치마에 지던

  하늘 비친 눈물도

  가냘프고 씁쓸하던 누이의 한숨도

  오늘토록 나는 몰라.

  울어야던 누님도 누님을 울리던 동백꽃도

  나는 몰라

  오늘토록 나는 몰라.

  지금은 하이얀 촉루가 된

  누님이 매양 보며 울던 꽃

  빨간 동백꽃.』

                - 이수복-

행여 해풍에 얼굴 거을릴 걱정은 붙들어 매세요.

전망대에서 되돌아본 백운봉 입니다.

대야저수지

하느재
하느재에서 상황봉으로 오르는 들머리 입니다.

구름낀 날씨만 아니었다면....

상황봉의 봉화대 입니다.

상화봉 정상석

상황봉에서 조망한 모습입니다.

상황봉에서 조망
사진 좌측의 대모도와 중앙 희미한 섬이 보길도, 그리고 우측이 동화도 입니다.

상황봉의 봉화대 입니다.

상황봉에서 하산길의 심봉(안내도에는 쉼봉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화홍리로 이어진 하산길 능선 입니다.

파랑,초록으로 채색된 어촌풍경

하산하였던 곳입니다.

마산에서 3시간 50분 동안 달려간 완도..

선홍색의 동백꽃과 짙푸른 동백잎이 눈앞에 아른거렸지만

아직 필 때가 아니었던가 봅니다.

희끄무리한 날씨가 등산하기에는 좋았지만

다도해의 파란 바다를 감상하기에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유순한 등산길과 멋진 조망...

새빨간 동백꽃이 필때 다시 찾아 가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MtbRobocap]

수고하셨네요 역시 바다를 끼고있는 산이 조망이 아주----

[모하니]

동백이 무심하네요..잘 감상했읍니다..

[빨치산]

풍경이 좋읍니다...감사합니다.

[2대장(김영관)]

멀리 완도까진 봄맞이 이른 동백산행을 다녀 오셨네요..아쉬움이 남진만 사진을 곁들인 님의 산행기 덕에 다도해의 조망은 느껴집니다.즐감 했습니다.^^*

[마루금]

고운분들과 행복 하셨겠네요. 님께서 다녀오신 흔적들...즐감하고 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늘 안산하세요.^^*

[산오름]

고맙슴니다 웬지 산행기에서 갯내음이 배어나는듯 합니다 뭍에있는산보다는 바다를끼고있는산이 풍광이수려하죠 님의산행기에서 뭍의산에서쉬느낄수없는 섬산행의 수려한풍광을 느낄수있어 좋았슴니다 즐감했슴니다 항상 행복한 산행하시길...

[Angel Eyes]

다도해가 그림처럼 펼쳐진 마루금을 걸어가는 산우님들 행복 하시겠어요. 감동이 밀려 오는 것 같습니다. 전 아직 미답의 산이고 가보질 못했는데 훗날 한번 댕겨 와야 겠군요 .잘 보고 가고요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