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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예술 스크랩 워싱톤 주 겨울 맥주축제 2010
김치섭 추천 0 조회 247 10.12.13 14:21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금요일 저녁, 매년 똑같은 장소[Hale's Palladium 4301 Leary Way NW, Seattle] 에서 되풀이 하는 겨울 맥주축제에 갔다.

일명 [Moisture Festival]-Winter Beer Fest 2010,

WABL[Washington State Beer Lovers]맥주클럽 회원들에게만 적용된 30분 일찍 입장할수 있는 혜택으로

밖의 긴 줄속에서 기다리지 않아도 되었다.

 

함께 동행한 Thyce & Amy는 열렬한 맥주 애호가,

Thyce 와 난, 결혼 전부터 맥주를 함께 만들어 마시기도 할 만큼 맥주를 좋아한다.

 

행사 티켓을 사게 되면 작은 맥주 잔과 5개의 토큰이 주어진다.  WABL 회원에게는 3개의 엑스트라 토큰이 더 지급되었다.

그 토큰을 가지고 여러 부스를 돌아 다니며 맥주를 시음할 때마다 현금대용으로 하나씩 지급하면 되었다.

 

이렇게 한가롭게 맥주를 즐기는 것도 잠시 곧이어 발붙일 틈도 없이 이 공간은 메워졌다.

 

 

WABL 맥주동호회원인 Denise & Luis는 자원봉사로 행사에 참여해 관객들에게 맥주를 따라 주었다.

그 댓가로 다음 날 행사엔 무료입장 할수있는 특혜(?)가 주어진다.

 

Scuttlebutt Brewing Company는  Everett, WA에 있으며

이 회사에서는 겨울을 맞아 두개의 새로운 맥주를 선 뵈었다.

내가 여기서 마신 맥주는  Oaked 10 Below Winter Ale 로

쵸코렛 브라우니 맛을 감미한 7.4%의 알콜 농도수를 함유한 강한 맥주이다.

 

 

각 맥주공장마다 특별한 장식품들로 자신들의 부스를 장식하여 사람들의 눈길을 끌려는 노력들이 보였다.

많은 장식중에서 가장 눈길을 끈 맥주회사다.

 

 

총 35개의 맥주공장이 참여했으며 각 회사마다 2개 이상의 신상품을 갖고 나와 경쟁을 벌였다.

행사가 끝난 후 가장 많은 토큰을 수집한 회사가 수상을 하기도 한다.

 

 

이 축제에서 만난 김치 메니아들,

Thyce는 내가 만난 외국인중에 한국인보다 김치를 더 좋아하는 특이한 친구이다.

이 친구가 김치를 먹는 스타일은 한국인인 나도 기겁을 할 정도로 특이하고 엄청나다.

그런데 맥주축제에서 또 다른 김치 메니아를 만났다.

그가 김치를 만들 때는 맥주에 사용하는 이스트[yeast]를 김치양념과 버무릴 때 함께 사용한단다.

그러면 김치의 맛은 초기에 확 시어 버리고 그 질감은 신선함이 유지되어 색다른 맛이라는데......

하여튼 Kimchi talk으로 한동안 두 친구로 부터 강의를 듣었다. ㅋㅋㅋ

 

 

어찌 dirty blonde을 그냥 지나칠소냐,

아이구, 이름만 듣어도 땡기네. ㅋㅋㅋ

Dirty Blonde는 약간 짙은 갈색을 띤 Blonde Ale로서 hops의 맛이 살짝 풍기면서 삼킬 때 달콤한 malt의 맛이 뒷 끝으로 남았다.

알콜 농도수 또한 7%의 강한 맥주였다.

 

이 행사에 참여한 모든 맥주는 생맥주[Draft beer] 였으며 모두 워싱톤 주에서 사업체가 등록되어 있는 회사들이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은 맥주공장이 워싱톤 주 도처에 널려있다.

 

 

이 행사에서 자신이  맥주를 직접 만들어서 갖고 나온 brewer를 만났다.

그녀는 13년간 맥주를 만들어 왔으며 현재는 Trade Route Brewing 맥주회사에서 일하고

그녀가 만든 겨울 신상품 2개를 선 보였다.

내가 시음한 맥주는 Sumatra Coffee Stout 이였으며

아주 스무스한 옷트밀 스타웃[Oatmeal Stout]으로 맥주가 모두 완성된 다음

차가운 상태에서 커피를 우러 나오게 만들어 믹스를 한 제품이다.

그 맛은 연한 모카맛이 났으며 알콜 농도수는 6%의 맛있는 맥주였다.

 

 

Red Hook 맥주는 많이 마셔본 맥주라 그리 관심이 끌리진 않았다.

 

 

아주 맛있는 맥주를 골라서 맛을 보라고 권하는 Thyce,

이 친구는 신 맛이 강한 맥주를 선호하기에 나와는 취향이 약간 다르다.

 

 

내년엔 나도 산타가 되고 싶어~ㅋㅋㅋ.[희망사항]

행사장에 온 많은 여자를 무릎위에 앉혀 사진을 찍으며 자신들 회사의 맥주를 선전하고 있다.

그 날 따라 멋진 여자들을 많이도 앉히더만....

친구 Amy가 덩달아 그의 무릎위에 앉는다.

엄청 좋아 하데에~.

뭇남성, 뭇여성이 그렇게 좋은건가? ㅋㅋㅋ

 

 

엄청난 인파들,

그 열기는 대단했다.

 

 

 

 

아주 특이한 맛의 맥주,

그 맛이 맥주 맛이 아니라 에스프레소 커피 맛과 가까웠다.

이 행사에서 가장 내 입에 맞는 흑맥주였다.

다음 기회에 시애틀 다운타운으로 맥주를 마시러 갈 계획이 있으면 이 공장을 꼭 ?아 가보길 추천한다.

 

 

Black Raven,

Redmond, WA에 거주한 공장인데 맥주 애호가들로 부터 가장 맛있는 맥주를 생산해내는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아니나 다를까, 이곳에서 맥주를 마실려고 부스앞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있고

연신 카메라로 찍어대니 바텐더의 관심을 끌수가 있었다.

 

 

 

 

이 행사를 관리, 선전하기 위하여 워싱톤 맥주 코미션에서 파견된 아가씨,

내 블로그에 소개해도 되냐고 물어보니 선뜻 OK를 한다.

 

우기철인 시애틀의 겨울,

많은 행사들이 실내에서 이루어 지는 계절이다.

비가 너무 내려 아무런 활동도 할수 없다는 말들을 하지만 여러 매체들을 통하여 행사정보는 넘쳐난다.

겨울이라 하여 전혀 행사가 없는 것이 아니니 그 지역의 행사를 통하여 지역문화에 더욱 친숙해졌으면 하는 생각이다.

 

답답하고 좁은 미국속 한인사회속에서만 생활의 탈출구를 ?을 것이 아니라

미국이란 사회속에서 뿌리를 내릴 생각이면 좀 더 넓은 시야를 갖고 타문화에 관심을 갖는 것이 소외되지 않는 삶이 아닐까 한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온 것도 새로운 문화를 받아 들이기 위한 결정이였듯이

각자 자신에게 편하고 익숙한 문화에 안주하여 이방인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사는 것 보다

이제 새로운 문화를 받아 들이고 혹은 ?아서 그 문화에 익숙해지는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

 

이 행사를 통하여 아쉬웠던 것은

아시안들의 참여가 아주 미미하였다는 점이다.

음주문화에서 한국을 빼 놓으면 서러울 정도로 알콜 소비량이 높은 한국사람들을

이런 행사에서는 ?아 볼수 없었다는 것이 내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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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12.13 14:51

    첫댓글 우리가 모르고 즐기지 못하는 미국 문화가 참 많다는 것을 느낍니다.
    오늘은 술 마시는 날이 아닌데 이걸 보니까 무쟈게 땅깁니다.

  • 10.12.13 16:11

    ㅎㅎ맥주는 잘 모르지만 저 분위기는 한번 보고 싶네요..^^
    덕분에 사진으로 잘 봤어요~~~~^^*

  • 10.12.14 02:37

    케이 코비즈 라한에서 많이 봤는데 김치섭님 여기서 뵙네요. 어쩐지 요즘은 뜸하다싶었어요.
    기타를 치시는지는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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