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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 매실장아찌 담그는 방법, 매실장아찌 만드는법
매실청 만들기에 이어
오늘은 매실장아찌 만드는 법을 올립니다.
고추장을 넣고 무쳐먹어도 참 맛있죠?
새콤달콤한 맛이 입맛을 돋워줘 입맛 없을 때 먹으면 입맛이 돌아와요.
또 삼겹살 먹을 때 함께 먹으면 느끼하지 않아 좋고
저는 샌드위치나 김밥, 주먹밥을 만들 때 피클 대신 다져서 사용하기도 하고 있어요.
작년에 담아보니 1kg만 담아도 꽤 양이 많아요.
하지만 좋아하시면 3kg 정도 담아보세요.
4인 가족이 1년은 충분히 먹을 양입니다.
매실청과는 달리 매실장아찌는 씨를 제거해야 하는 작업 때문에
손이 더 많이 가고 번거롭습니다.
처음 매실장아찌를 담을 때
인터넷을 찾아보니 망치로 때려서 씨를 제거하는 방법,
소주병 밑바닥으로 내리치면 씨가 빠진다는 방법 등이 있었어요.
하지만 그 방법은 내공이 필요한지 매실장아찌 담기 초보자인
저에게는 도무지 위의 방법이 먹히지 않았어요.
그래서 첫해에는 매실을 다 조각조각 깨버렸어요.
그리고는 매실장아찌 절대로 안담겠다고 다짐을 했지요.
하지만 이제는 숙달되어 씨를 잘 제거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매실장아찌 씨 쉽게 발라내는 노하우를 공개할게요.
먼저 매실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채반에 올려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다음
이쑤시개를 이용하여 꼭지를 제거합니다.
꼭지를 떼어낸 후의 매실입니다.
꼭지를 모두 제거했으니 이제 매실 씨를 제거해볼게요.
먼저 매실에 칼집을 넣어주세요.
사진처럼 열십자로 칼집을 넣어주세요.
그러니까 4등분을 하는 겁니다.
그런 다음 칼집 사이로 과도를(얇은 칼) 넣어 좌우로 살살 건드려 보세요.
너무 급하게 하면 매실이 깨져요.
사진처럼 깔끔하게 한 쪽이 떨어져 나옵니다.
매실을 깨끗이 씻어 하루저녁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여
씨를 발라내면 더 쉽게 씨가 제거되는 것 같아요.
매실 한 개에서 4개의 매실쪽이 깔끔하고 예쁘게 만들어 졌어요.
기계로 해도 이보다 예쁠수는 없을 거에요^^*
4쪽이 힘들면 칼집을 더 넣어 6쪽으로 해서 떼어내 보세요.
하지만 매실쪽이 좀 커야 하나씩 집어먹어도 먹는 것 같더라구요
1.2kg으로 만든 매실 장아찌입니다.
매실쪽이 정말 예쁘죠?
입구를 막을 설탕을 조금 남기고 큰 용기에 매실과 설탕을 넣고 혼합합니다.
매실과 설탕의 비율은 1: 1입니다.
씨의 제거하기 때문에 씨의 무게를 빼면
매실청과는(1:1.3) 달리 설탕을 좀 덜 넣어도 됩니다.
저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하여 설탕을 조금 더 넣습니다.
발효시키는 식품은 설탕을 많이 넣어도
발효되는 과정에서 설탕의 나쁜 성분은 사라지고
좋은 성분만 남는다고 해요.
설탕이 조금 녹으면 병에 담아주세요.
이렇게 미리 설탕과 버무려서 담으면 금방 발효가 됩니다.
열탕 소독한 용기에 차곡차곡 담고 병 입구를 설탕으로 덮습니다.
저는 미리 설탕과 매실을 혼합하여 담았기 때문에 바로 냉장고에 넣었어요.
매실장아찌는 쪽을 내어 담기 때문에 발효가 아주 빨라
10일만 지나면 먹을 수 있습니다.
매실장아찌는 6월초에 담는 것이 좋다고 해요.
왜냐면 조금 있으면 살구가 나오거든요.
그럼 살구와 매실을 섞어서 매실로 판매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고 해요.
매실과 살구를 구분하는 방법은 씨를 보면 알수 있어요.
매실은 위의 사진처럼 구멍이 많아요.
살구씨는 민둥하여 구멍이 몇 개 없어요.
두 종류의 씨를 놓고 비교해보면 모양이 완전히 달라요.
작년에 담은 매실장아찌에요.
저는 반찬보다도 3-4쪽씩 그냥 먹는답니다.
일본의 장수촌마을 사람들은 매실청, 매실장아찌(우메보시)를 담아
대물림을 하고 매일 몇 쪽씩 먹는데, 이것이 장수의 비결이랍니다.
매실장아찌에서 나오는 매실청은 음식 조리시 넣어 만드시거나
물을 타서 차로 드세요.
매실원액 만드는법, 매실청 담그는법
바야흐로 매실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저는 요리할 때 설탕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매실청으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재작년에 20kg, 작년에 무려 40kg의 매실청을 만들어 여기저기 잘 사용하고 있어요^^*
너무 많이 담아서 올해는 건너뛰려고 했는데
마침 매실을 선물받아서 올해도 매실청을 만들게 되었네요.
* 매실청의 효능 *
'초록 백신'이라고도 불리는 매실의 피토케미컬 성분은 항암, 항염증 작용을 하며
매실에 함유된 구연산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우리 몸의 각종 노폐물을 제거한다.
매실의 폴리페놀 성분은 피로회복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골밀도를 증가시켜 관절염에도 도움을 준다.
또 동의보감에는 매실이 열을 없애고 식중독을 예방하며
독감에 도움이 되고 설사를 멈추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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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백신'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매실은
거의 만병통치약이 아닌가 싶어요^^*
저는 매실장아찌도 함께 만드려고 큰 매실을 골라냈어요.
앞 쪽에 있는 매실이 장아찌 만들려고 골라낸 매실이에요.
크기가 정말 크죠?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매실청을 만들어볼게요.
그 전에 매실을 깨끗이 씻어 하루 저녁 물기를 제거합니다.
곰팡이가 생기면 안되니까 그늘에서 뽀송뽀송 잘 말려주세요.
저는 올해 조금 담기 때문에 바싹 물기를 말려 담지만
대용량으로 담으시려면 매실을 물기를 말려
분무기에 소주를 넣어 매실에 뿌려 주세요.
그럼 절대로 곰팡이 피는 일이 없어요.
물기를 제거한 후에는 매실의 꼭지를 제거합니다.
매실 꼭지는 쓴맛을 내기 때문에 제거해야 매실청의 맛이 더 좋고,
제거하지 않으면 나중에 매실청에 꼭지가 둥둥 떠다녀서 지저분해요.
매실 꼭지는 이쑤시개를 이용하면 쉽게 제거됩니다.
꼭지를 떼어낸 후의 모습이에요.
깔끔하게 잘 떨어집니다^^*
이제 준비한 병이나 항아리에 매실을 담아줍니다.
항아리는 자체적으로 숨을 쉬기 때문에 항아리에에 담는 것이 좋다고 하여
작년에 항아리를 장만하여 매실청, 오미자청을 담아보았어요.
지난 몇 년간 만들어놓은 매실청의 맛을 비교해보면
확실히 항아리에 만든 매실청이 훨씬 맛있더라구요.
이제 매실을 넣은 항아리에 설탕을 넣어줍니다.
매실과 설탕의 비율은 1:1.3으로 했어요.
전에 1:1로 했더니 설탕의 양이 모자란지 부글부글 끓는 경우가 있어서
저는 쭉 1:1.3으로 하고 있어요.
유기농 비정제 설탕을 이용하면 더 좋은데
마침 비정제 설탕이 다 떨어져서 백설탕을 사용했습니다.
굳이 매실 사이에 켜켜이 설탕을 뿌리지 않아도 설탕을 위에 얹고
항아리를 흔들면 매실 사이사이로 설탕이 채워져요.
밑에 너무 켜켜이 설탕을 뿌리면 발효되기도 전에 설탕이 항아리 바닥으로
다 내려가서 젓기 힘들어요.
용기는 천이나 한지로 덮고 초파리가 들어가지 않도록 단단히 밀봉합니다.
애써 담은 매실청에 초파리가 들어가서 번식하면 낭패에요.
완성된 매실청은 3개월간 숙성시킨 후 드시면 됩니다.
3개월 후에는 매실을 건져내세요. (100일 정도 두시면 됩니다)
오래 건더기를 건지지 않으면 삼투압 현상에 의하여 다시 매실이 통통해지거든요.
또 독소가 나온다는 말도 있어요.
저처럼 만든 날짜를 적어놓으시면 매실 건지는 날짜도 잊지 않겠죠? ^^*
매실청은 오래 숙성시킬수록 색이 갈색으로 짙어지고 설탕맛은 없어져요.
또 와인처럼 해를 거듭할수록 매실청의 깊은 맛이 더해집니다.
저는 시모님이 담아주신 30년 숙성된 매실청을 먹어보았어요.
그런 매실청 맛은 정말 처음이었어요.
진짜 매실청의 맛을 느끼실려면 매년 담아 오래 숙성시켜 드세요^^*
저는 재작년 담은 매실청이 10kg정도 남았고
작년에 담은 매실청은 손도 대지 않고 숙성시키고 있어요.
매실청 만드셔서 요리에도 이용하고 시원한 물에 희석해서 얼음 동동 띄워 드세요.
저는 딸내미 편도선 때문에 목 아플 때에도 마시게 하고 있어요.
또 저희 집은 인터넷 쇼핑을 많이 해서 택배가 수시로 와요.
저는 집에서 편안히 상품을 받는데 땀을 펄펄 흘리며 배달해주는 젊은이들이 안스럽더군요,
그래서 택배 사원들에게도 한 잔씩 주곤 합니다.
매실청 담그셔서 온 가족 건강음료로 드세요^^*
질문이 많아서 여기에 덧붙여요
제가 100일 후에 보자하고 썼더니 100일동안 매실 항아리를 한 번도 안열어 보는지 아시는 분들이 계세요. 그 동안 질문만 모아서 여기에 덧붙어요.
매실청은 담아서 반드시 그늘지고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두세요. 입구는 초파리가 안들어가게 보자기나 한지 등으로 덮고 고무줄로 단단히 봉하세요. 1주일에서 10여일 지나면 매실 위에 쌓아놓은 설탕이 녹으면서 가라앉아요. 그럼 주걱으로 가라앉은 설탕을 잘 저어 주세요. 육질이 빠져 나오기도 전에 매실이 공기와 접촉을 하게되면 곰팡이가 핍니다. 그 후로도 가끔씩 뚜껑을 열어 매실 상태를 확인하시고 바닥까지 긁어 설탕을 잘 저어주세요^^*
- 황금연못의 건강밥상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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