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섭게 불어난 살들과 이제는 영원히 작별하기 위해
운동을 제일 싫어하는 나는 요즘 태릉인과도 같은 삶을 살고있다....ㅡㅡ;+
수영, 스쿼시, 헬스, 합기도 등등 온갖 운동을 다 해봤지만 역시 가장 몸이 좋아지는 걸 크게 느꼈던 운동은
요가라는 결론을 내렸다~
사실 이번엔 복싱을 해볼까해서 돈암동에 K모 복싱 체육관 갔다가 웃통을 벗고 험상궂게 다니는 아저씨들이 무서워서..
(복싱을 하는 모든 분이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서비스 마인드도 갖추지 않고 불친절하게 구는 모습이 싫어서 복싱은 나와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요가학원을 찾다가
집에서 도보로 20분거리(은근히 멀다..ㅡㅡ)에 '아난다요가원'에 등록하였다.
원래 요가가 나랑 잘 맞아서 3개월정도 하면 몸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감지할 수 있었기에
이번에도 요가 효과를 기대하였다.
그치만 워낙 운동을 싫어해서 오랜만에 시작하는 요가도 살빼기 위해 잠깐만 고생하자라는 생각이 앞섰다.
일단 수강료가 그리 부담스럽지 않아 좋은거 같다. 왜냐면~ 2+1 행사 수강료로 착하게 스타트~^^
오늘은 만료 일자가 아직 두달이나 남았는데 또 연장 신청을 해버렸다~ㅎㅎㅎㅎ
다음달 카드 고지서가 참으로 기대된다~~ㅋㅎㅎㅎㅎ
그치만 3+3이벤트 수강료라 당분간 내년 8월까지는 허리가 휘지는 않을듯 싶다~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요가원에 들어가는 순간~
온화한 표정으로 반갑게 인사해주시는 요가원 선생님들과
은은하게 퍼지는 아로마 향기가 기분을 가라앉혀준다.
수요일 저녁에 요가원에 가면 회원분들과 원장님이 모여서 담화를 나누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특히 이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단순히 수강료를 지불하고 요가를 배우면 그만인 학원이 아니라,
이곳은 요가를 하는 '문화원'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벌써 한 달째 요가원 수업을 들었는데 몸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느껴진다.
일단 아주 쬐~~끔 유연해진 느낌~ 그리고 머리카락에 힘이 다시 생겨나는거 같다....
오랜 다이어트와 요요로 탈모까지 생겨서(아주 가지가지 여러가지 하는..;;) 머리숱이 반이나 줄었다..정확히 반.....이분의 일....ㅡㅜ
친절하신 원장님 말씀으로는 요가를 하면 두피쪽에도 혈액 순환이 잘 된다고 하시니..
다시 예전의 모발로 돌아갈 수 있을것이다~^^
진짜 신기하고 오래 살고 볼일이다...
내가 운동에 재미를 느끼다니... 선머슴처럼 발야구나 피구같이 구기 종목만 즐겨했지 절대 다른 운동은 보는 것도 하는건 더욱더! 싫어했던 나인데..
요가를 할때면 마음도 평온해지고 내 몸이 알흠다워지는 것 같이 느껴진다..ㅎㄷㄷㅋㅋ
나는 매일반이다보니 하루에 두 번 수업을 듣기도 한다.
아침을 상쾌하게 요가로 시작한 후 하루종일 작업과 잡일로 쌓인 스트레스를 저녁에 요가를 하며 차분하게 마무리하니
진짜 매일 이렇게만 살면 득도! 하실거 같은 예감이 마구 솟구친다~ㅋㅎㅎ
나의 마지막 살과의 대첩!에서 승리를 가져다줄 것 같은 요가 학원!!
진짜 요가는 평생 하리라 다짐해본다~(왠지 할머니 돼서도 날아다닐거 같음..ㅎㅎ)
사진 출처: 아난다 요가원 카페 http://cafe.daum.net/anandayoga/
퍼가실땐 댓글 달아주실..거~~죵??초ㅑ하~!!ㅎㅎㅎ
참고로 저는 아난다 요가원이랑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고 홍보하려고 올리는 것도 아닙니다!
첫댓글 아난다요가원과 전~혀 상관없지는 않고 열혈회원이신데요?^^ 우리 요가원이 이렇게 예쁘게 개인블로그에 올려지다니 영광입니다~ㅎ
계속 열심히 하셔서 아름다운 몸과 마음을 가꿔나가보세요~~요가를 하면서 자신의 타고난 본래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것은 참 기쁜 일인 것 같아요...
우리는 모두가 원래 아름답고 완전한 존재들이예요...단지 세상에서 부대끼면서 스트레스와 상처들이 본래의 모습을 가리고 있을 뿐...이렇게 마음을 열고 지혜롭게 함께 하는 회원님들이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수요명상은 이번주부터 목요명상으로 옮겨졌어요...차 마시면서 편안하게 담소하는 명상이라 어렵지 않으니 시간되시면 명상도 해보세요^^
홍홍~^본래의모습이라고 믿고 있는제모습이 살더미에 파묻혀 가려진거였군요..ㅇ.ㅇ 명상이었군요~~기회가된다면 참여해볼게요~^^
오오~감동감동~알흠다운 글 넘넘 감사해요~*^^*직접 만들어주신 정성담긴 케잌도 완젼 감사하구요^_______________^/
요가~평생 함께 해효~ㅎㅎ
ㅋㅋ 저만의 특별레시피 쉬폰케익이랍니당~~^^집에가는길인데 아로마 향수 제방에 뿌려줄 생각하니 설레네요 ㅋ 젤좋아하는 민트랑 라임향같아요~~아껴써야징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