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속리산(俗離山)과 법주사
속리산 국립공원은 매우 넓고 가볼만한 산들이 많습니다.
속리산은 지리산, 덕유산, 소백산 국립공원의 산들 보다는
낮지만 암릉산이 많아 경관이 뛰어납니다.
최고봉인 천왕봉은 삼파수(남한강,낙동강,금강)를 만드는 곳입니다.
백두대간 좌측으로 한남금북정맥의 북쪽에 내리는 비는 남한강,
남쪽은 금강으로 흘러들고, 백두대간 우측은 낙동강으로 흘러듭니다.
속리산 국립공원은 크게 (1)법주사 지구, (2)화북 지구,
(3)화양동 지구, (4)쌍곡 지구로 구분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에 속해있는 산들은 군자산(948), 소군자산(), 칠보산(778),
덕가산(850), 보배산(750), 악휘봉(845), 막장봉(868), 아가봉(541),
옥녀봉(599), 장성봉(915), 대야산(931), 도명산(643), 낙영산(740),
가령산(642), 조봉산(684), 백악산(858), 상학봉(834), 묘봉(874),
관음봉(985), 문장대(1033), 천왕봉(1058), 형제봉(829), 구병산
(877,정상부근은 공원지역에 속하지 않음) 등이고 주로 백두대간의
좌측으로 뻗어나간 산줄기에 많습니다. 공원지역에 속해있지 않는 산
들은 백화산(1064), 희양산(998), 둔덕산(969), 조항산(951), 청화산(984)
, 시루봉(876), 연엽산(750), 도장산(828), 청계산(873)과 대궐터산(),
봉황산(741) 등이고 주로 백두대간 우측으로 뻗어나간 산줄기에 많습니다.
또한 공원에 속해 있는 아름다운 계곡은 쌍곡계곡, 갈론계곡, 화양계곡,
선유동계곡, 내속리계곡 등이고 모두 달천강->한강으로 흐르며
구병산 북쪽 서원계곡은 보청천->금강으로 흐릅니다. 용추계곡(문경
선유동계곡)과 쌍용계곡은 백두대간의 우측에 있고 모두 영강->
낙동강으로 흐릅니다.
공원주변의 큰 강과 천들은 달천강, 영강, 쌍천, 이안천, 보청천
등이다.달천강은 천왕봉에서 발원하여 내속리-속리천-옥화계곡-
청천-칠성-감물-불정-충주에서 남한강과 합류하고, 영강은 천왕봉
에서 발원하여 화북-쌍용계곡-농암-가은을 거쳐 낙동강과 합류한다.
쌍천은 백화산(1064)에서 발원하여 연풍-칠성-괴산에서 달천강(괴산
에서는 "괴강"이라 불린다)과 만난다. 이안천은 형제봉과 청계산
사이 갈령에서 발원하여 외서-은척-이안-함창에서 영강과 만나
낙동강과 합류한다. 보청천은 천왕봉에서 서원계곡-외속리
-마로-청산-청성을 거쳐 금강과 합류합니다.
속리산 주변 백두대간을 화령재(청원-상주 고속도로)에서 이화령
(중부내륙 고속도로)까지 잡았을 때 이를 종주할려면 4~6일정도
걸립니다. 대간꾼들에게는 속리산과 월악산 구간이 암릉구간이 많아서
난코스로 알려져 있고 그래서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백두대간에 속해있는 산들은 위에서부터 백화산(1064), 희양산(998),
장성봉(915), 대야산(931), 조항산(951), 청화산(984), 문장대(1033),
천황봉(1058), 형제봉(829), 봉황산(741) 등이고, 백두대간에 속해있지
않는 산들은 군자산(948), 칠보산(778), 악휘봉(845), 막장봉(868),
둔덕산(969), 도명산(643), 낙영산(740), 백악산(858), 관음봉(985),
묘봉(874), 상학봉(834), 도장산(828), 구병산(877) 등입니다.
화령재에서 이화령까지의 백두대간에서 뻗어 나가는 긴 산줄기는
(1)한남금북정맥, (2)작약지맥, (3)팔음지맥 등이 있습니다.(1)한남금북
정맥은 천왕봉-갈목재-말티재-구티-...로 뻗어가며 한강과 금강을 구분
짓고, (2)작약지맥은 형제봉-갈령-청계산-칠봉산-작약산-...로 뻗어가며
영강과 이안천을 구분지으며, (3)팔음지맥은 봉황산-천택산-팔음산-...
로 뻗어 나가며 보청천과 석천(초강의 지천)을 구분짓습니다.
충북알프스 구간은 서원리-구병산-장고개-못제-형제봉-천왕봉-
문장대-관음봉-묘봉-상학봉-신정리 까지의 암릉구간이며 3구간
(서원리-장고개, 장고개-문장대, 문장대-신정리) 혹은 2구간(서원리
-피앗재, 피앗재-신정리)으로 나누어 등반하기도 합니다.
자동차로 넘나들수 있는 백두대간의 고갯길은 이화령, 버리미기재,
늘재, 밤티재, 비재, 화령재 등입니다. 그외 포장된 고갯길은 장고개
(충북알프스), 갈목재(한남금북), 말티재(한남금북), 활목재,
제수리재, 원탑재, 갈령(작약지맥) 등이 있고, 청천의 송면에서
문광-괴산까지 가는 고갯길이 포장중에 있습니다.
호서제일가람(湖西第一伽藍)
속리산법주사(俗離山法住寺)
우리나라 유일의 전통 목탑을 볼 수 있다
법주사는 속리산 아래 자리한 유서 깊은 절로 신라 진흥왕 때 지어졌다고
전해지며 고려시대 법상종의 중심 사찰로 역할을 한 곳이다. 곳곳에 많은
문화재들이 있어 하나씩 찾아가는 재미가 있다. 이곳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990년에 새로 만들어진 청동미륵대불이다. 기단까지 합친 전체 높
이가 33m이며 사용된 청동이 100여 톤이 넘는 거대한 불상인데, 원래 법
주사의 중심건물이었던 용화보전이 있던 곳으로 신라시대 진표율사가 세운
미륵장륙상이 천 년간 서 있던 자리라고 한다.
정유재란을 겪으면서 미륵장륙상이 사라지고 다시 금동미륵장륙상을 만들게
되는데 흥선대원군이 경복궁 증건을 위한 당백전을 발행하면서 이것을 다시
헐어갔다. 해방 후에 무너진 용화보전 자리 위에다 시멘트로 미륵불상을
만들어 세워 놓았는데 이를 헐고 다시 만든 것이 지금의 청동미륵대불이다.
청동미륵대불 맞은편에 있는 오층목탑 팔상전도 법주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유물이다. 법주사는 정유재란 때 왜군들에 의하여 화재를 입게 되고, 이후
사명대사 유정이 절을 다시 지으면서 팔상전을 복원하였다. 팔상전이란
이름은 안에 부처의 일생을 그린 팔상도가 그려져 있기 때문에 붙여졌다.
남아 있는 옛 건물 중에서 2층으로 지어진 집은 궁궐을 제외하고는 흔치
않은데 법주사의 대웅보전이 팔작지붕의 2층 집이다. 팔상전과 마찬가지로
임진왜란 이후 절을 중수하면서 새로 지었으며, 안에는 비로자나삼존불,
노나사불, 석가모니불이 함께 모셔져 있으며 5m에 이르는 불상의 크기가
인상적이다. 절의 입구에 놓여진 쇠솥과 석조는 각각 80가마와 40가마가
들어갈 크기라 하며, 팔상전에서 대웅보전으로 가는 길에 놓인 쌍사자석
등은 통일신라 때 만들어진 것으로 그 크기와 조각의 유려함에서
손꼽히는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국보이다.
오리숲과 황톳길, 둘리의 숲 속여행
주차장에서 법주사까지 이르는 숲길은 5리쯤 된다고 해서 오리숲으로
불리는데 이 길은 전나무, 소나무 등이 하늘을 가릴 만큼 우거진 멋진
길이다. 길가로는 황톳길이 만들어져 맨발로 걸을 수 있게 해 놓았다.
법주사 입구 정이품송 근처에는 김수정씨의 만화 《둘리》를 주제로
만들어진 둘리의 숲 속여행이라는 테마공원이 있어
가족들과 함께 들렀다 가기에 좋다.
출처: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마로니에북스)
아! 가을인가
나운영:노래
김수경 작사
오현명:노래
2017-10-21 작성자 청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