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교육의 중요성
Porqué necesitamos estudiar el idioma extranjero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는 일찍부터 외국어교육이 이루어졌는데, 그것은 주로 그리스어·라틴어 등에 의한 고전적 교양과 종교교육으로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외국어교육이 조직적으로 학교교육에 도입된 것은 18세기 후반의 일이며, 현대 외국어가 교과목으로 채택된 것은 19세기 이후의 일입니다.
미국에서는 외국어교육의 필요성을 일찍부터 깨달아 18세기 후 어떤 형태로든 외국어를 가르쳤습니다. 처음에는 프랑스어를 가르쳤고, 이후 지금까지 스페인어(에스파냐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리하여 고교과정(High School)에서는 현대 외국어가 교육과정 속에 필수적으로 포함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고대부터 외국과 교류를 맺으면서 외국어교육이 실시되어 왔습니다. 고려시대에는 사대(사대)·통문관·사역원 등의 기관에서, 조선시대 역시 중국어·몽골어·여진어·일본어의 역관을 양성하는 기관이 있었습니다. 광복 이후 현재까지는 영어가 외국어로 채택되어 중학교 과정부터 영어를 필수과목으로 하여 교육하고 있고,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는 스페인어(에스파냐어)·독일어·프랑스어·중국어·일본어 등을 외국어로 지정하여 교육하고 있습니다.
외국어의 교수법도 변천되어 왔는데, 점차 문법 및 독해에서 발음 및 회화, 작문을 중요시하고 가능한 한 실제로 가르칠 때 외국어를 사용하여 외국어를 직접 파악시키는 교수법으로, 우리나라에서도 근대 외국어교육에 있어서 이런 실용적인 면을 중요시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모국어를 달리 하는 사람들간의 국제교류가 점점 빈번해지고 있어, 중학교부터 외국어교육을 시행하지 않는 나라는 거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외국어교육은 지적·사회적 훈련과 함께 일반교양임과 동시에 국제교류에 있어 상호간의 의사·감정·사상을 소통시킨다는 실용적 목적으로 이루어집니다. 국제공통어인 경우 그 실용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외국어교육에는 모국어교육과 공통되는 측면, 즉 언어관과 외국어교육에서만 볼 수 있는 특성이 존재합니다. 외국어 교수법으로서는 새로운 언어관에 기초를 둔 음성중시의 교수법이 차례로 도입되어 현재는 여러 가지 효율적 방법을 절충하여 가르치고 있는 것이 실상입니다. 앞으로의 과제로는 교수법의 개선과 함께 적절한 교재의 개발, 교과과정에 따른 시간 안배 및 외국어 학습 개시 연령의 검토 등이 고려되어야 할 것 같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