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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김혁의 프랑스 와인 명가를 찾아서"는 저자의 전작 "김혁의 프랑스 와인 기행(세종서적)"에 이은 고감도 와인 여행기의 완결편에 해당한다. 전작의 출간으로부터 3년 뒤, 이 땅에 신드롬처럼 번지는 웰빙wellbeing과 퀴진cuisine 트렌드에 발맞춰 전작이 다시 한 번 조명을 받기 시작할 때쯤, 저자는 "프랑스 와인 명가를 찾아서"의 초고를 들고 출판사를 찾아왔다. 저자가 프랑스의 와인 명가들을 탐방하며 3년여에 걸쳐 집필한 원고는 원고지 1,800매가 넘는 총16장의 몸글과 30개의 삽입글, 7편의 에세이와 부록 원고, 그리고 도판 900컷으로 구성된 방대한 필름 라이브러리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 이후의 작업은 한 권의 책 속에 그윽한 와인 향을 담아내는 작업이었다. 와인의 모든 것이 아닌, 와인의 유일무이함을 말하는 책! "김혁의 프랑스 와인 명가를 찾아서"는 프랑스 와인 명가들의 방문기와 함께 와인에 대해 더욱 성숙하고 치열해진 저자의 사색이 깊이를 더해간다. 또한 427컷에 이르는 본문 도판을 통해 드러나는, 와인 전문 사진작가로서의 완숙한 솜씨가 보는 이들에게 무한한 시각적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저자의 고독하고 낭만적인 와인여행을 따라가다 보면 카브의 어둠과 침묵 속에서 기다림의 미학으로 완성되는 보르도 와인의 신비롭고 그윽한 향기가 책장을 넘길 때마다 펼쳐지는 것만 같다. 이 책은 프랑스 와인의 모든 것을 말하고 있지 않다. 다만, 와인에 담긴 미묘한 맛의 깊이와 철학을, 설명되어지지 않는 것을 설명하려는 저자의 열정이 올곧게 담겨져 있다. 그것은 바로 자연과 인간의 정직한 노력을 간직한, 다른 무엇과도 대체 불가능한 명품만이 갖는 유일무이한 가치일 것이다. 1. 지고의 가치를 간직한 와인 명가에서 만나는 명품의 순수성! 저자에게 있어 와인은 포도밭의 토양과 끊임없이 변화하는 미세기후를 다루면서 자연과 인간이 빚어내는 조화의 결정체이다. 저자는 100여 곳이 넘는 와인성들을 방문하며 만난, 와인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장인정신을 가진 사람들을 통해 비로소 명품을 규정짓는 원칙을 발견하게 된다. 명품은 대중적인 입맛에 영합하지 않고 나름의 역사 속에서 꾸준한 노력에 의해 조금씩조금씩 발전해오다가 어느 순간 남들과 확연히 구별되는 견고하고 예술적이며 창조적인 작품으로 남게 된다. 그리고 그것을 관통하는 것은 바로 자연과 인간과 오랜 기다림의 시간을 간직한 순수성이다. 2. 와인 속에 투영된 인간 와인을 삶의 테마로 삼아 10년을 천착한 저자의 고독한 와인기행은 "김혁의 프랑스 와인 명가를 찾아서"에 이르러 마침내 ‘인간’의 모습과 만나 그 빛을 발한다. 어째서 모든 장인정신의 꼭지점은 결국 ‘인간’에 이르는 것인지…… 저자가 그려내는 명품 와인의 이야기에도 어김없이 인간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었다. 저자는 카브의 어둠 속에서는 누구라도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많은 생각들이 저절로 솟아오르고 또 저절로 정리된다고 표현했다. 아마도 와인을 통해 인간을 돌아보는 저자의 와인 인간학(?)도 대부분 그곳에서 떠올랐는지도 모르겠다. 3. 와인 칼럼니스트와 함께 떠나는 낭만적인 와인 여행 독자들은 본문 곳곳에서 만나게 되는 저자의 대책없는 낙관과 그로 인한 낭만과 만날 때 입가에 미소를 짓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명품의 순수성을 이야기하는 저자 또한 어딘지 순수한 열정에 사로잡힌 순진무구한 사람이라고 생각되어지는 것이다. 그는 아직도 자기 안에 있는 무엇이 자기를 계속해서 와인 여행으로 내몰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그래서 책을 읽어가며 그의 여행에 동참하다보면 우리는 어느새 별빛이 쏟아지는 프랑스 어느 작은 마을의 포도밭 한가운데에 와 있는 것이다. 4. 한국 유일의 ‘보르도 크랑크르협회 시음회’ 공식 초청 참관기 매해 3월 마지막 주 또는 4월 첫째 주에는 보르도 그랑크뤼협회(Union des Grands Crus de Bordeaux)에서 주관하는 전년도 와인 시음회가 개최된다. 시음회에 초대되는 사람은 전세계의 와인 기자, 칼럼니스트, 작가 등으로 현재 와인에 관한 글과 기사를 쓰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매년 백여 명의 와인 전문 기자들이 초청되는데 이들은 다시 10개 정도의 소그룹으로 나뉘어 5일 동안 보르도 전지역의 그랑 크뤼들을 시음하고 그 결과를 본국에 송부하게 된다. 이 행사를 통해 전년도 그랑 크뤼 와인의 품질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행사이다. 한국에서는 저자가 99년부터 이 행사에 와인 칼럼니스트의 자격으로 유일하게 초대받고 있다. "김혁의 프랑스 와인 명가를 찾아서"는 부록으로 2002년 보르도 시음회의 참관기를 싣고 있는데 우리로서는 낯선 와인 시음회의 스케치와 전문 테이스팅의 기술이 결합된 독특한 글이다. [인터파크 제공] |
작가 소개 |
저자 | 김혁 |
김혁 1962년 출생. 와인 칼럼니스트. 국내 최초 와인 여행 전문가이자 와인 전문 사진작가. 1986년 프랑스 노르망디의 캉(Caen) 대학에서 지질학 석사 과정 수료. 프랑스 체재 당시 유럽 문화 가이드를 하면서 문화?예술적으로 발달한 도시들에 대해 사진을 찍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여행지에서 우연히 와인 제조과정들을 눈으로 직접 보면서 받은 충격과 감동으로 와인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귀국 후, 에어 프랑스에서 케이터링 매니저로 일하면서 좀더 방대한 와인의 세계를 접하게 되었다. 그후 매년 한 달 이상 와인 여행에 시간과 정열을 아낌없이 쏟아부어 지금까지 150곳 이상의 와인 성들을 여행했다. 와인여행을 시작한 것은 10년 전으로, 혼자 프랑스 와인성들을 여행하면서 성주들과 친분을 쌓아갔으며 이때부터 전문적으로 와인 사진들을 찍기 시작했다. 그 결과 소장하고 있는 와인 필름만 2만여 컷에 달하는 국내 유일의 와인 전문 사진작가이기도 하다. 저자는 유럽 예술 여행 및 문화에 관한 글과 사진을 "모닝 캄""아시아나" "월간 미술" 등에 기고한 바 있으며 97년부터는 요리 전문 잡지 "쿠켄"에 와인 기사를 쓰고 있다. 2000년에는 와인 칼럼니스트로서는 유일하게 와인 산지를 직접 찾아가서 느낀 자신만의 체험과 정보를 직접 찍은 사진과 글을 정리해 "김혁의 프랑스 와인 기행" 초판을 냈으며 와인을 자신의 삶의 테마로 여기고 앞으로도 계속 전세계 와인 산지를 여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EBS, 삼성교육센터 등에서 일반인과 전문인 대상의 와인 강의를 진행했으며, 현재 르 클럽 드 뱅(Le Club de Vin)을 운영하며 와인과 그 관련 문화에 대한 전문 강의를 하고 있다. 저서로는 "김혁의 프랑스 와인 기행"이 있다. [인터파크 제공] |
목차 |
1. 명가의 샴페인을 찾아서 참나무통 속의 귀족, 크뤼그 샴페인 이야기 보석과도 같은 샴페인, 뢰데레 크리스탈을 찾아서 깊고 아름다운 동굴 속에서 태어난 동 루이나 2. 보르도의 위대한 와인 명가를 찾아서 다시 찾은 샤토 마르고 남성 와인의 대명사 샤토 라투르 화려한 와인 샤토 무통 로쉴드 섬세함의 꽃, 샤토 라피트 로쉴드 메도크의 베르사이유, 샤토 베슈벨 3. 포도 향기 가득한 와인 마을 생테밀리옹을 찾아서 기억 속의 샤토 오존 샤토 슈발 블랑 생테밀리옹의 산증인 샤토 피작 명가의 이웃, 두 개의 와인성 4. 그라브 지역의 와인 명가를 찾아서 샤토 오브리옹 교황의 와인성 샤토 파프 클레망 샤토 카르보니외를 찾아서 5. 소테른 와인 명가의 전설 황금빛 귀족 와인 샤토 디켐 명품을 맛본다는 것 6. 보르도의 다섯 와인 가문 샤토 스미스 오 라피트 생쥘리앵의 샤토 브라네르 샤토 퐁테 카네 샤토 가쟁 8백 년 와인 가문 샤토 카농 라 가펠리에 7. 부르고뉴의 전설 코트 드 누이 술이 익어가는 마을 누이 생 조지 전설적 와인의 모태, 본 로마네 마을 부르고뉴 최고의 와인 중개상 루이 라투르 8. 프랑스의 정원, 루와르 계곡을 찾아서 상세르 와인의 거장 앙리 부르주아 루와르의 고도 지엔으로 가는 길 중부 루와르의 와인 지역 9. 쥐라 와인의 중심 아르부와를 찾아서 쥐라 최대의 와인 가문, 앙리 메르를 찾아서 쥐라에서 만난 시인, 화가 그리고 와인들… 10. 프랑스 와인의 시조 론 강 지역을 찾아서 탱 에르미타쥬의 맹주 샤푸티에 가문 론에서 프로방스까지 빈센트 반 고흐의 자취 기원전 와인 역사의 고장 루시옹 지역을 찾아서 11. 코르시카 섬을 찾아서 황제의 섬 칼비의 와인들 나폴레옹의 고향, 아작시오 12. 세월과 인간이 만든 천상의 향기를 찾아서 아르마냑을 찾아서 부록] 2002년 그랑 크뤼 시음회를 찾아서 에세이 - 동반자 - 레드 와인 속으로 - 와인 제대로 즐기기 - 와인 속 낭만을 찾아서 - 코가 깨진 남자 - 별이 빛나는 밤에 |
첫댓글 프랑스 대표적 사또등을 직정 방문하여 느낀점과 찍은 사진등을 통하여 개인사정으로 가보지 못하고 있는 매니아들에게 대리만족을 시켰던 책이었던거 같습니다. 초보자들도 읽기 좋고 한번쯤은 읽어볼만한 책인거 같습니다.
지금 읽고 잇습니다..... ㅎㅎㅎㅎ
저 책 읽고 있으면 언젠가 프랑스 샤또들을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충동이 느껴지더군요. 돈많이 벌어야 할듯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