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 4. 선불남성합창단 제4회 정기연주회

[도련]

또 한 해가 저물어가는 12월 4일!

선불남성합창단의 제4회 정기연주회가 강남구민회관에서 열렸습니다.

올해에는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선생님의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합동공연과 KBS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 협연, 그리고 인천종합예술회관 야외음악당 공연 등 굴직한 대외할동으로 연주회 연습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한해 한해 쌓여가는 관록과 경험으로 멋지게 연주회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자! 그 연주회 속으로 들어가 보실까요?

처음에 등장하신 분은 합창단이 아닌 이번 연주회 사회를 보아주신 덕신스님입니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이셨고 불교방송 라디오프로그램 진행도 하셨으며, 요즘에는 좋은벗 풍경소리 회장님으로 붓다콘서트의 진행을 맡고 계시는 덕신스님의 매끄러운 진행으로 연주회가 더욱 빛났습니다.

제1부

지난 봄 KBS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에서 협연하였던 김영동선생님의 화엄을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렸습니다.

직접 국악관현악단을 모시지는 못했지만 공연장 가득히 흐르는 아름다운 음악과 그 선율에 맞추어 부르는 예불, 그리고 반야심경까지... 그 날의 감동이 다시 살아나는 듯했습니다.

제2부

이현철님이 새롭게 편곡하신 '청산에 살리라'와 박지훈님의 '도라지꽃'

추모무대

이번 무대는 선불남성합창단의 제2태너에서 왕성하게 활동하시다 암으로 투병 중, 지난 9월에 이 세상을 떠나가신 성운 이윤기 거사님을 추모하는 순서.

추모의 글이 낭독되는 동안, 열정적으로 노래하시던 성운거사님의 얼굴이 떠올라 눈가에 눈물이 맺히는 것을 애써 참아가며 노래를 불러야 했습니다. 노래연습시간에 '이 노래 너무 좋다'고 하셨던 유재하님의 '사랑하기 때문에'와 거사님을 떠올리기에 너무나도 잘 맞는 노래 '들국화'. 이렇게 2곡이 연주되었습니다. 피아노 소리와 함께 어울어져 들리는 박예니님의 청아한 플륫소리도 노래를 더욱 애틋하게 만들어주었네요.

이윤기 거사님의 극락왕생을 발원합니다.

다음은 초대손님의 무대

이준형선생님이 지휘하시는 관음회 합창단의 순서.

빨간 드레스를 입으시고 열정적으로 노래하시는 모습. 너무너구 감동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 분의 초대손님, 좋은 벗 풍경소리의 이종만 선생님

제3부

7080세대에게 익숙한 노래 3곡입니다.

변진섭의 '숙녀에게',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 송창식의 '고래사냥'

그리고 마지막 무대인 앵콜무대

앵콜무대는 신나는 노래가 많죠!!! 그리고 약간의 율동도....

네, 그렇습니다.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웃음을 선사했던 무대였습니다.

노라조의 '카레', 설운도의 '사랑의 트위스트', 마지막으로 나훈아의 '무시로'

이것으로 선불남성합창단의 제4회 정기연주회는 막을 내렸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먼 길 찾아주셨던 관객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연주회 무대진행에 도움을 주셨던 '좋은 벗 풍경소리'의 여러 스텝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어김없이 연주회는 계속됩니다.

많은 기대와 격려 부탁드립니다.

[鏡月[김헌규]]

귀한 글 감사합니다._()_

[민선희]

노기종거사님 감사합니다 ^^

[원암(이용우)]

감사합니다. 아무리 보아도 너무 멋진 무대였던 것 같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