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낚시가기전 가장 중요한 준비는 바로 낚시채비 정리일 것입니다.
채비는 대상어와 미끼, 바닥환경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그 모양과 방법이 달라집니다. 채비를 구성하는 장비는 바늘, 봉돌, 목줄이며 도래가 추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붕어낚시에 사용되는 채비는 6-7호 바늘, 0.8-1호 봉돌, 1.5-2호 목줄이 평균적으로 쓰입니다.
▷ 목줄에 바늘을 몇개를 다느냐에 따라 '봉'이라는 호칭으로 구별을 하는데, 바늘 2개를 달면 '2봉', 바늘 3개를 달면 '3봉'...
붕어낚시는 미끼에 따라 바늘의 수가 달라지기도 하는데 봄철 수초치기에서 지렁이를 쓸 때는 바늘 밑걸림을 피하기 위해 1개의 바늘만을 사용하며, 여름철 떡밥낚시에는 집어력과 낙실율을 줄이기 위해 2봉이나 3봉을 사용합니다. 또한 미끼에 따라서 목줄의 길이 또한 달라지게 되는데 보통 5-10Cm 사이에서 지렁이는 짧게(5-6Cm), 떡밥은 길게(7-10Cm) 맵니다.
[참고] 최근 떡붕어를 대상으로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덧바늘이나 띄울 낚시채비를 준비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토종붕어를 보호하기 위해 떡붕어와 블루길을 빠른시일내에 잡아버립시다
찌맞춤
▷ 낚시에 입문한 초보자들의 가장 난해한 테크닉의 하나가 바로 찌맞춤입니다.
세계에서 보기드문 올라오는 찌반응. 수 많은 선배 조사들이 예민한 부력조절을 위해 몸에 해로운 납덩이를 부여잡고 얼마나 울었던가...
[준비물] - 찌, 찌고무, 봉돌, 니퍼, 커터, 찌맞춤통
* 먼저 찌 맞춤통(5,000원)을 준비합니다. 찌맞춤통이 없다면 일반 욕조나 큰 항아리 아니면 드럼통 등 적당한 높이가 있는 물을 담는 용기만 있으면 됩니다.
* 준비한 찌의 날라리에 찌고무를 끼우고 적당한 봉돌을 끼웁니다. 그러면 물속으로 가라앉거나 물위에 뜰 것입니다.
* 만일 물위로 뜬다면 좀더 무거운 봉돌로 갈아 끼운 후 천천히 가라 앉는 무게의 봉돌이면 일단 선택합니다.
* 이제는 니퍼나 커터로 조금씩 잘라내어 찌가 천천히 올라와 수면과 일치할때까지 조절합니다. 가급적 아주 천천히 떠오르도록 조절하는 것이 좋으며 단, 떡밥과 같이 무거운 미끼를 쓸 경우, 너무 천천히 떠오르는 찌맞춤은 약간 불리할 수 있습니다.
* 조절한 찌와 봉돌은 이제 한 Set 이므로 항상 같이 보관하여 낚시터에서 사용합니다.
[참고] 일반적인 민물낚시 찌는 0.5호에서 1.5호의 봉돌이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찌가 작다고 부력이 약한 것이 아니므로 상점에서 문의하여 찌와 봉돌을 동시에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끼
▷ 가장 보편적인 민물낚시 미끼로는 '떡밥'과 '지렁이'가 있습니다. 미끼는 계절이나 낚시터의 성격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떡밥은 수온이 올라가는 늦 봄부터 초가을에 가장 많이 쓰이며 집어력과 입질파악이 쉬워 초보자나 경력자 모두 선호하는 미끼입니다.
떡밥은 들깻묵가루, 콩가루, 보리가루 등을 볶아서 만들어 고소한 냄새가 나며 어분이나 새우가루 또는 번데기가루를 섞어서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곰표, 페리칸, 신장 등의 국산 상표가 많이 사용되며, 일본산 떡밥은 주로 떡붕어를 낚는데 효과적입니다.
지렁이는 수온에 관계 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만 대부분 수온이 낮아져 떡밥의 효과가 크게 떨어지는(15도씨 이하) 늦가을 부터 초봄사이에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지렁이 미끼는 입질 파악이 어렵고 피라미 등 잡고기가 달려드는 단점이 있지만, 낚시 시작 후 입질이 빠르며 미끼를 다루기가 쉬워 지렁이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수로나 보, 강 등 자연상태와 가까운 곳에서의 낚시 미끼도 대부분 지렁이가 많이 쓰입니다.
▷ 계절별 미끼 선택
* 3월초 - 5월중순 : 기본적으로 지렁이를 사용하는 계절입니다. 떡밥을 쓰면 물속에서 잘 풀어지지 않아 집어력 효과가 거의 발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약 떡밥을 쓰고 싶다면 물에 잘 풀어지도록 묽게 반죽하여 씁니다.
* 5월중순 - 9월중순 : 수온이 올라가면 물속의 플랑크톤이 빠르게 성장하여 자연히 자연적인 먹이가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고기들은 먹이걱정을 별로 하지 않아서 지렁이 같이 단백질 덩어리의 먹이는 잘 먹지 않습니다. 대신 냄새가 좋은 떡밥에 쉽게 유혹 당하게 되지요.
* 9월하순 - 10월중순 : 서서히 떡밥에서 짝밥(지렁이와 떡밥을 같이 사용)을 사용하다가 지렁이 미끼로 이동하는 계절입니다.
겨울을 대비하여 붕어들의 먹이활동이 활발한 시기이므로 좋은 조황을 볼 수 있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 겨울 얼음낚시 : 절대적인 지렁이 미끼 계절입니다.
낚시터에 따라서 떡밥에 익숙한 곳도 있지만 대부분 지렁이를 사용하며, 미끼를 자주 갈아주어야 좋은 입질을 볼 수 있습니다.
▷ 그 외의 미끼로는 새우, 참붕어, 콩, 국수, 짜개, 된장, 구더기 등이 있습니다.
새우와 참붕어 그리고 콩은 주로 대물을 노릴때 사용하며, 기타 다른 미끼들은 지방색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참고] 장마철에 쉽게 흙탕물로 변하는 낚시터는 떡밥보다는 지렁이 미끼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바닥이 진흙으로 쌓이게 되면 떡밥이 진흙속에 파묻혀서 쉽게 빨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챔질
▷ 고기가 미끼를 건드려 찌가 반응을 하면 사람들은 긴장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언제 낚시대를 채야 하는가? 제작도 매번 헷갈리고 있습니다.
찌는 고기가 바늘을 어떤 형태로 끌어 당기는가에 따라 위로 올라가기도 물속으로 들어가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찌의 움직임은 위로 올라가게 되어 있지만 지형이나 물고기의 먹이 취이 특성에 따라 옆으로 끌리거나 아래로 내려가기도 합니다.
초보자들이 챔질을 할 땐 무리하게 어깨에 힘을 주어 채기도 하지만, 손목의 힘과 낚시대의 탄력을 이용해 살짝 당겨 서서히 들어 올리기만 해도 충분합니다.
▷ 예신이 오면 우선 낚시대에 손을 가까이 하고 찌가 서서히 올라와 정점에서 잠시 멈추었을때 채거나 다시 빠르게 내려가서 물속에 잠길때 채면 좋습니다. 챔질 후 고기가 걸린 느낌이 오면 낚시대를 서서히 들어 올려 고기를 연안쪽으로 끌어 당기면 되는데, 고기의 주둥이가 수면위로 올라와 공기를 마시면 고기는 쉽게 힘이 빠지게 됩니다. 큰고기가 걸렸다면 가급적 먼저 공기를 마시게 한 후 당기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웅웅거리는 소리가 들리면 줄에 이상이 있는 것이므로 낚시대를 그대로 세운채로 고기가 힘이 빠질때 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참고] 입질이 와서 힘차게 들었을 때 쬐그만 피라미가 달려나오게 되면 실망보다는 짜증이 납니다. 어떤때에는 계속적으로 피라미가 걸려 나와서 낚시를 포기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피라미는 붕어처럼 천천히 찌를 올리지 못합니다. 따라서 피라미가 미끼를 건드릴때는 찌가 빠르게 위아래로 움직이게 되죠. 그럴때는 잠시 기다리고 있다가 중후하게 올라오는 찌를 보고 채면 90%이상 붕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밤 낚시기법
밤낚시를 두고 환상의 낚시, 꿈의 낚시라고 한다. 아닌게 아니라 어스름 달빛아래 홀로 앉아서 강심에 떠있는 한점의 불빛을 응시하고 있노라면 삼라만상이 고요하고 나 또한 고요해져서 정녕 꿈을 꾸는 듯 하다. 더불어 자연의 순리를 새삼 깨달으며 하늘의 섬리에 감사하는 마음을 다시 한번 되세긴다. 그러면서 때때로 어둠을 뚫고 솟아오를는 찌를 본다. 진정코 밤낚시, 그 중에도 붕어 낚시는 낚시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 초여름 부터 가을까지가 제철..
밤낚시는 초여름부터 가을까지가 제철이다.
산란을 마친 붕어들이 허기진 배를 채우려고 또 월동을 앞두고 많이 먹어야하는 필연에서 넓은 구역을 소유하면서 먹이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시기에 밤낚시를 하는 것이 적격이다. 우리나라의 장마는 7월 하순에 끝난다. 게다가 이 무렵에는 낮고 밤의 기온차가 적다.. 수온또한 붕어가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섭씨 20-23도를 유지한다. 바로 밤낚시의 황금시기라 할 수 있다..
밤낚시의 시간대
붕어는 그런저런 여건에 힘입어 새벽동이 트기전 한두시간 전부터 동이트고 나서 한두시간사이에 가장 활발하게 취이 활동을 한다. 붕어밥낚시는 이 시간때가 가장 적기다.
밤낚시의 채비
낮낚시와 크게 다르진 않다. 케미라이트를 부착하고 맞춘 찌를 써야한다. 밤낚시는 주위를 어둡게하는게 정석이다. 어떤형태로든 붕어가 감지할 수 있는 불빛은 금물이다. 허나 전혀 불빛이 없는 것은 불편할것 또한 사실이다.. 최근 줄잡기가 시판되고 있는데.. 이 채비는 낚시줄을 쉽게 잡을 수 있어서 좋은 방면에 케미의 부력이 찌 부력에 가세해서 모처름 맞훈 무중력상태가 깨어진다... 이 줄잡기 채비는 케미를 단 상태에서 찌맞춤을 써야할 것이다.. 나는 밤낚시에서 오래전부터 촛불을 켠다.. 콜라, 사이다병의 큰 플라스틱병의 원통을 자르고 그안에 촛불을 켜놓고 수면쪽을 가리워서 불빛을 막으면 여러모로 편리하다...
밤낚시의 미끼
밤낚시의 미끼는 낮에 입질을 받은 그대로 쓰는 것이 좋다.. 다만 밤낚시 때는 낮보다는 떡밥을 약간 물게 쓰는 것이 좋다.... 미끼는 낚시터마다의 특성을 잘알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사전준비사항
1. 동풍이 분다고 하면 출조하지 않는것이 좋다.. 동풍이 불면 붕어의 입질이 거의 일지 않는다... 그같은
현상 은 호수와 저수지를 불문하고 또 계절에 관계없이 똑같이 인다.
2. 보름달 보름에는 밤낚시를 떠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3. 밤낚시를 어디로 갈 것인지 저수지를 잘 선택하고 확신을 갖고 출조하는 것이 좋다...
4. 휴대품을 철저하게 준비한다....
5. 새벽동이 틀무렵의 라면국물맛과 커피한잔의 맛의 가히 낚시인만의 전유물이자 특권이다.
6. 낚시터는 일몰 3시전에 당도하고 지형을 살피고 터를 잡는다...
7. 포인트 선택요령 장애물의 언저리를 노린다... 바닥에 이끼가 없는 곳을 선택한다... 포인트를 옮기지
않는 것이 정도이다...
8. 밤낚시의 밑밥 붕어낚시는 밑밥을 주는 것이 원칙이다... 시작하기 전에 상당량을 주는 것이 좋다..
밑밥을 밤톨크기 정도로 잘라서 5회정도 많게는 10회정도 준다. 장기간 할 때에는 황토흙을 버무려서 주는 방법도 있다... 저수지 중에는 밑밥을 주지 않아도 되는 곳에 오히려 역효과가 있는 때가 있으므로 저수
지 나름의 특성을 제대로 알고 밑밥을 줘야하며, 모를 때는 밑밥을 주는 것이 순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