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꿈꾸시는 포항 중앙교회.
제가 군복무하던 시절 사단교회에서 군종병으로 활동을 하며 제대 한달을 남겨둘 때 쯤이었습니다..
신학교를 휴학하고 군입대하여
같이 군종병으로 활동하던 한 형제가 제게 찾아와서
기도를 해달라며 부탁을 해왔습니다.
기도제목인즋은 자신이
제대후에도 신학교를 마치고
목회자로서 사역을 잘할수
있도록 기도해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자리에 앉아
그 형제의 두 손을 꼬옥 잡고
막상 기도하려니 참 난감했습니다
짧은 시간 하나님과
개인 묵상하며
무거운 기도를 사작하려하니
조심스럽기도하고
부담스럽기도하여
제 안에 만감이 교차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형제의 기도요청이
너무 진솔하고 간절하여
거절할수가 없었습니다
(평신도에게 목회자가
기도요청이라니요..
저보다 신앙이 깊고
말씀의 지식과 은혜가
더 많을 그 형제에게
제가 되려 권면받고
성경을 배우며
기도를 받는 것이 더 맞을것같은데...)
선뜻 대답은 했지만
이런 기도를 감히
내가 해도 되나? 하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기도를 요청할때 이 청년의
마음은 하나님앞에 무척이나
절실했겠지요..
그저 평범한 청년이
감히 하나님앞에
무거운 마음으로
목회자의 길을 결단할때는
그만한 동기가 있었겠지요
그의 삶의 짧은 순간에
중요한 계기가 있었겠지요..
그 이유가
세상살이에 할줄아는것이 없어
목회자를 선택한것은 아닐테지요.
거친 세상에
목사로서의 삶이
만만해서선택한것은
아닐테지요
그런이유였다면
저 따위에게 인간으로서의
자존심을 내려놓으면서까지
기도를 요청할만큼
절실한 마음을 가지지 않았을테지요.
저 또한 이 청년의 삶의
방향을 결정지을지 모를
중보의 기도를 함부로
올릴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들으셨을때
핀잔의 여지가 없는 기도여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들으셨을때
변명의 여지가 없는
기도여야 했으며
질책의 여지가 없는
기도여야 했습니다
세상의 상식으로도
납득할만한 기도여야 했고
하나님의 상식으로
납득할만한 기도여야 했습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기도를 읊었습니다
"우리의 삶의 주관자이시고
우리의 생사고락을 주관하시는 아버지.
세상의 좋을만한것 다 내려놓고
거친세상풍파에 목회자의 삶을
결단하고 신학의 길을 걸어온
하나님의 종을 기억하여주옵소서
주의 종이 마음이 연약하여
두려운마음으로 하나님앞에
다시한번 무릎을 꿇습니다
처음 하나님앞에 목회자로 서원했던 그 첫 마음. 첫 감동을
평생 가슴에 품는 목회자가
되게 하소서
그의 인생가운데
혹은 평생 목회자로
결단하기까지
영향력을 끼친 사람이
있습니까?
그 사람으로 말미암아
그 은혜를 평생
하나님앞에 품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혹 거친세상풍파속에서
거대한 벽앞에 서는 순간이 올지라도
하나님께서 주신,
지금껏 벼티며 살아온
목회자의 사명앞에
주저앉은 일이 없게 하소서
포기하는 일이 없게하시고
중도하차하는 일이 없게 하소서
설령 하나님의 거룩한 사명을
가벼이 여겨.
목회자의 길을 만만히 여겨.
나의 계산과 판단으로
살아가다 포기하려 하는 순간에도
하나님께서 다른길은 다 막아주시고
오직 하나님의 종으로서 삶만이
내가 살아가야 할 길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명하셔서
세우신 주의 종이 아니니이까?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주의 종으로 서원하였사오니
주의 종이
이땅에 사는 동안
평생 밥 굶주리는
일이 없게 하소서
물질이 궁핍하여
주의 사역을 감당하지 못하는
일이 없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사명을 짊어지고
구별된 거룩한 종이 되었사오니
하나님의 뜻안에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축복도 주시옵소서.
가정에 주신 귀한
자녀들로 말마암아
웃음이 끊이지 않는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앞에서
몸부림치는 주의 종이 되게
하시되
많은 동역자를 붙여주셔서
고독에 몸부림치는 종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하나님앞에
말쑴앞에서 먼저 묻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기도를 게을리하는
종이 되지않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쏟아 부어주신
물질의 축복, 말씀의 축복을
한없이 흘려 보낼지언정
내 평생 살아갈 동안
물질에.. 말씀에 궁핍하지
않게 하옵소서.
주의 종의 평생 목회사역에
세상을 등지는 목회를 하지 않게
하시고
태풍과같은 거센 세파가운데
생명이 위태로울지언정
세상을 향하여 기꺼이
등대와같은 목회를 하게 하소서
세상을 감동시키며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목회자가 되게하소서
하나님께서 보실때에
핀잔의 여지를 찾아볼수없는
주의 종이 되게 하소서
말씀을 대언하는 순간마다
내 안에 정결한 마음을 주시고
하나님앞에 정직한
영을 부어주셔서
주님앞에 머무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내 안에 평생동안
성령이 떠나가는
일이 없게 하옵시고
내가 먼저 구원의 기쁨을
잃지않게 하옵소서
이 모든말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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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로 다시 눈을 돌려...
포항중앙교회 창립 76주년을 바리보며.
저는 감히 우리 포항중앙교회를
보며 꿈을 꿉니다
100년을 넘어
200년 , 300년을 내다보는 교회..
우리아이들의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로 품으며
먹이고 입하는 교회.
더 나아가
이제 막 신학과정을 마치고
험한 세상향해 복음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서원한
주의 종들을 위해..
(그들의 평생목회에
단 한순간의 좌절로인하여
목회를 중단하는일이 없도록..
상처를 상처로 받지 않으며..
세상을 등지고 돌아선
거룩한교회가 아니라
거친 세상한가운데
우뚝선 둥불과 같은 교회.
태풍과 같은 억센 파도속에서도
부표와 같이 바다를 비추는
등대와같은교회..
주님이 끝이라
말씀하기전에는
끝이라 단념하지 않고
끄읕까지 말씀을
가르치는 교회..
세상이 본질을 외면할지언정
말씀의 권위를 지켜내는교회..)
이런교회를 세워가는
목회자가 될수있도록..
아직 때묻지 않고
하나님앞에 서원했던
뜨거운 열정
아직 식지 않았을때.
아직 가슴에 남아있을때..
그 마음 지켜줄수 있는 교회.
아직 세상물정 모르고
눈치없는 철부지와같이
성숙되지 못한 모습일지라도
하나님앞에 서원했던
그 결단하는 마음 하나보고
내 자식 따뜻한 밥한끼 더 먹이려는 어머니의 긍휼한
마음을 품은 교회.
우리교회 교역자를
내 자식을 바라보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입히고
먹이고 재우며
보듬어주는 교회..
세상이 감당못할..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눈에넣어도 아프지 않는
목회자를 배출하는 교회..
힘겨운 세상의 벽앞에
섰을때..
한때 머물렀던 이유만으로도
큰 힘이 되고
추억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언제든 찾아가도
반겨주는
친정과 같은 교회
내가 몸담았던 첫 교회.
첫 사역지에서
내 부서에만 전념하면
만사 오케가 되었던 첫 마음.
처음 세상밖에서
내 기량 마음껏 발휘하며
내 경험과 스펙 마음껏
키워나갈수 있었던 첫 열정.
실수해도..
힘들어도..
때로는 하나님앞에
발동동거리며
떼를 쓸때에도
옆에서 성도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한 방향을 바라보며
하나하님의 영광을 꿈꾸었던 교회..
주머니가 궁핍할때마다
먹이시고 입히시던
아버지같고
어머니같은
성도님들이
머무시던 교회.
저는 하나님앞에
꿈을 꿉니다
https://youtu.be/Bb6gXFF_Pxs?si=Af5Y6-hAe4p8SQ4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