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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건강방♥ 스크랩 발은 제2의 심장
팔방호남(배문수) 추천 0 조회 92 14.08.05 10:5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자료]] 발은 제2의 심장
번호 : 33   글쓴이 : nampa
조회 : 2   스크랩 : 0   날짜 : 2005.04.28 06:42
맞는 신발 신고 올바른 보행 자세 필수
 

우리 몸에서 가장 혹사당하면서도 하는 일만큼 대접받지 못하는 부위. 흔히 냄새나고 지저분하다고 여기는 발은 생각보다 훨씬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으며, 사람의 일생 동안 엄청난 '업무량'에 시달린다. 사람이 운동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발이 건강하지 못하면 결국 우리 몸 전체의 건강을 지키기 힘들다. 

인체에는 모두 206개의 뼈가 있는데, 이중 4분의 1인 52개가 두 발에 모여 있다. 또 오른발과 왼발은 각각 인대 41개와 20여개 근육을 가지고 있다. 고작 30㎝도 안되는 발이 70∼80㎏의 체중을 떠받치고 걸어다닐 수 있게 하는 것은 이런 정밀한 구조 덕분. 발은 사람의 일생 동안 대략 지구를 세바퀴 반 도는 거리인 16만㎞ 정도를 걸으며, 1㎞ 걸을 때마다 약 16t의 무게를 지탱한다. 

발은 또 우리 몸의 혈액 순환을 돕는다. 발에는 모세혈관이 밀집해 있어, 걸을 때마다 땅에 닿으면서 받는 압력은 혈액을 심장으로 올려보내는 펌프 노릇을 한다. 발에 '제2의 심장'이란 별칭이 붙은 까닭이 바로 이것. 사람이 발을 쓰지 않으면, 발이 뿜어 올려주던 양 만큼의 피를 심장이 직접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가게 된다. 

건강한 발은 어떤 발인가. 이경태 을지병원(족부정형외과) 교수에 따르면, 건강한 발의 상태는 다음의 다섯 가지. ▲발에 통증이 없다 ▲계단을 내려갈 때 불편하지 않다 ▲발바닥이나 발가락에 굳은살이나 티눈이 없다 ▲발이나 발목이 부어 있지 않다 ▲발이 저리거나 차갑거나 화끈거리지 않는다. 이 기준에 따라 문제가 있으면 병원을 찾아 발의 기능이나 형태에 문제가 있는지 검사받는 게 좋다. 

발의 기능과 형태에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에는 우선 엄지발가락이 발 안쪽으로 휘어드는 버선발기형(무지외반증)이 있다. 굽이 높거나 폭이 좁은 신발을 오래 신으면 나타날 수 잇으며, 굳은 살이 배기고 심한 통증을 느낀다. 엄지발가락에 끼우는 보조 기구를 사용해 휜 발가락의 방향을 바로잡는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심하면 수술한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난 뒤나, 오래 앉아있다 일어설 때 발 뒤꿈치나 발바닥에 심한 통증을 느끼는 족저근막염도 드물지 않다.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노화 등으로 오는 경우가 많다. 골프공으로 아픈 부분을 수시로 마사지하면 효과가 있고, 계단에 앞꿈치만 올려놓고 서 있으면 아킬레스건이 강화돼 증상이 완화된다. 보행시 불편을 덜기 위해 신발이나 덧버선에 부드러운 쿠션을 깔기도 한다. 

흔히 선천성 발 기형으로 알고 있는 평발은 발 안쪽에 충격을 받으면 후천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평발이 되면 걸을 때 발바닥이 체중에 의한 충격을 완충시키지 못하므로, 조금만 걸어도 발이 피곤하고 아파온다. 신발에 평발용 깔창을 깔거나 발가락으로 수건 등을 집어드는 훈련을 하면 도움이 되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니다. 통증이 심하면 뼈를 오목하게 만드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발의 모양이나 기능에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은 상당 부분이 신발에 있다. "발이 열냥이면 신발은 아홉냥"이란 말이 있을 정도. 따라서, 건강한 발을 유지하려면 발에 맞는 신발을 신고 올바른 보행 자세를 가지는 게 필수적이다. 

신발은 무엇보다 신고 걸을 때 편해야 한다. 뒷굽이 낮고 앞코가 약간 높으며, 신발 밑바닥이 둥글어 걸음이 부드럽게 넘어갈 수 있어야 한다. 발 길이는 대부분 10대 중반에 성장이 끝나지만, 나이가 들면 발바닥 인대 탄력이 줄면서 발 길이나 폭이 다시 약간 늘어나므로 젊을 때보다 약간 넉넉한 신발을 신는 게 좋다. 발바닥 굳은살을 막으려면 푹신한 깔창을 골라야 한다. 

발에 온갖 고통을 안기는 주범은 하이힐. 여성이 중년 이후 발에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남성보다 월등히 많은 것도 상당 부분 하이힐 탓이다. 홍광표 세란병원장(정형외과)은 "굽이 높고 폭이 좁으며 앞이 뾰족한 구두를 오래 신으면 거의 100% 굳은살·관절 이상·발 모양 변형 등의 이상이 동시에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하이힐을 신으면 맨발일 때보다 발목 관절이 두배 정도 더 움직이게 되며, 무릎 관절 움직임도 커지고 요통 관절염 디스크 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 남성용 키높이 구두도 마찬가지. 하이힐이나 키높이 구두를 꼭 신어야 하면 굽 높이가 3.5㎝ 이하인 것을 골라 한 번에 6시간, 1주일에 4∼5일 이상 넘기지 않는 게 좋다. 

요즘 청소년 사이에 유행인 이른바 '항공모함 신발(통굽 신발)'을 신으면 정상 보행이 불가능해져 평발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신발을 신으면 몸의 무게 중심이 공중에 뜨게 돼, 발 뿐 아니라 온몸이 쉽게 피로해 지고 엄지발가락 끝에 힘이 쏠려 발관절 이상을 가져온다. 

발을 건강하게 하는 걸음걸이는 앞발의 볼에 체중을 지탱하면서 몸을 약간 앞으로 기울인 느낌이 드는 자세이다. 팔은 앞뒤로 같은 거리만큼 흔들어야 하고, 무릎은 앞으로 약간 구부리고 걷는 게 좋다. 발의 각도는 바깥쪽으로 15∼20도쯤 벌리고, 보폭은 자신의 엉덩이 넓이 정도가 적당하다. 발은 뒷꿈치 가운데 부분으로 땅을 디디면서 걷는 게 좋다. 

김용석 강남경희한방병원(발관절클리닉) 교수는 "발 관리의 핵심은 자기 발을 자주 들여다 보는 것"이라고 말한다. 늘 자기 발의 건강 상태에 관심을 가져야 이상이 생길 때 빨리 발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발은 매일 깨끗히 씻되, 땀나고 냄새나는 발이나 무좀이 있는 발, 오래 걸어 부어 있는 발은 찬물로 씻는다. 반대로 평소 손발이 차고 뻣뻣하면 따뜻한 물로 씻으면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 씻은 뒤에는 반드시 물기를 깨끗이 닦고 잘 말려야 한다. 

장시간 보행 등으로 발이 아프면 발을 심장 위치보다 높이 두고 30분쯤 누워 있으면 피와 체액이 발에서 빠져내려와 부기가 빠진다. 발이 약한 사람은 발가락으로 수건 말기, 공기돌 등 작은 물건 집어올리기 등의 운동으로 발 근육을 강화한다. 발바닥의 움푹 들어간 부분을 골프공 등으로 문질러 주면 혈액 순환이 좋아지고 발바닥에 자극이 주어진다. 주부들은 설겆이 할 때 오돌도돌한 발판을 깔고 같은 효과를 낸다. 

(* 이동혁 사회부기자 dong@chosun.com *) 

◇ 발 관리 10계명 

- 발은 미지근한 물로 매일 씻는다.
- 발을 씻은 뒤에는 완전히 말린다.
- 발바닥 갈라짐을 막으려면 로션으로 마사지한다. 단, 발가락 사이엔 바르지 않는다.
- 발에 땀이 차지 않도록 신발에 파우더를 뿌린다.
- 양말을 매일 갈아 신는다.
- 발톱이 살을 파고들지 않도록 발톱은 일직선으로 깎는다.
- 물집이나 티눈 등이 생기면 스스로 고치려 하지 말고 반드시 병원을 찾는다.
- 신발은 2켤레 이상을 교대로 신는다.
- 비만인 경우 체중을 줄인다.
- 1주일에 1번씩 발 관리를 받는다.


(자료: 강남경희한방병원 발관리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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