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의 지리산, 불모산, 고동산과 하도의 칠현봉 등 육지 못지 않은
산세를 가진 봉우리들이 있는 섬,섬을 이야기 하면서 등산의
묘미를 논할 수 있는 섬은 별로 없다.그러나 그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우리 나라의 몇 안되는 섬 중의 하나가 역시 사량도이다.
상도는 지리산(해발398m)은 독사가 많고 너설이 많아 사람들은
「새들산」이라고 부르며,가파른 암반이어서 제대로 채비를 갖춘
후 올라야 할 섬 산이다. 남해의 천왕봉으로 일컬어지는 명산 으로
외지 등산객이 줄을 이어 올라 가는 옥녀봉엔 가슴아픈 전설이
있다. 아주 먼 옛날에 옥녀라는 어여쁜 땰을 둔 홀아비가 산 속에서
살고 있었다.
욕정에 눈이 먼 아버지가 딸에게 덤벼들어 욕정을
채우려고 했다.딸은 부녀지간의 천륜을 거역할 수 없다며 아버지를
설득했으나,이성을 잃은 아버지는 딸의 말을 듣지않고 짐승 같았다
이에 딸은 아버지를 보고 산 밑에 가서 「음메 음메」소 울음
소리를 내면서 기어오라고 하였다. 인간의 본성을 잃어버린
아버지는 딸이 시키는 대로 소방석을 둘러쓰고 딸에게로 기어올라
간다. 천륜을 저버리고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아비를 피해 옥녀는
결국 바위 절벽 아래로 몸을 던지고 만다.
이와 동시에 하늘에서 천둥번개가 치더니 아비에게 벼락이 떨어졌다.
국내에서는 드문 부녀 근친간의 비극적인 전설이 아닐 수 없음을
증명이라도 하듯 옥녀가 떨어질 때 마지막까지 옥녀를 붙들었다는
붙들바위,옥녀가 떨어져 죽은 자리에 피처럼 붉게 끼어있는 붉은 이기
등이 힘든 등산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이어 정상에 오르면 눈앞에 낮게 엎드린
거문고 모습을 한 탄금대와 고동산은 물론 아랫섬인 하도, 추도,
두미도, 노대도, 욕지도까지 한눈에 시원하게 다 보인다.
서남쪽에 떠 있는 대섬(죽도)과 그 옆의 조그만 돌섬인 「노아도」
그리고 동남쪽의 화도와 누에섬, 나비섬이라고 불리는 잠도 등이
이 섬에서 볼 수 있는 절경지의 하나다. 긴 뱀의 모습이라는 것
때문에 사량도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하는데, 기암괴석으로
치장한 섬 해안의 돌출부가 하나 같이 뱀처럼 생겨 그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어사 박문수가 고성군 하일면에 있는 문수암
에서 이 섬을 바라 보니 섬 두 개가 짝짓기 직전의 뱀처럼
생겼다해서 사량도라고 전해 진다고 한다. 이름 뿐만이 아니라
사실 뱀이 많다.작은 뱀은 물론, 길이 2m 가량의 큰 뱀도 심심찮게
눈에 뛴다고, 그래서인지 꿩, 산 토끼 등 뱀과 사이가 좋지 못한
야생동물은 아예 찾아볼 수 없다.
주민들에 따르면 근래 뱀이 많이 줄어든 것 같아 꿩, 토끼 등을
방사해 키워 보았으나 이내 죽고 말았다고 한다.당연히 섬의 형태가
뱀모양이니 살수 없는 것이라고주민들은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수심 깊은 해역에선 낙지, 학꽁치,멸치, 굴, 피조개, 우렁쉥이 등 싱싱한
해산물이 풍부하고 낚시 하기에도 좋은 섬이다. 어족이 풍부해 양지 바른
갯바위는 물론 방파제 한쪽에 자리만 잡고 앉으면 포인트가 된다.특히
이곳에서 낚아 올리는 볼락은 딴 곳에선 맛 보기 힘든 별미로 소문이 나 있다
첫댓글 여벌옷은 꼭 챙겨갑시다. 황악산에서 얼마나 떨었던지...
산골소녀님! 지도 뎃꼬 갈 낍미까? 가고 싶은데..
바다산행이라 자외선이 굉장할겁니다. 이쁜 금벌님들 썬크림 꼭챙기세요.
이날 촉촉하게 내린 비속에 . 무지개가 , 금벌님들에게 . 가지는 못하지만 7 곱 색깔의 무지개를 생각해 주시면..~~~ㅎㅎㅎㅎ
시간이 변경돼었나요??7시10분으로 알고 있었는데~정확한시간 부탁합니다^^
배시간을 맞추다보니 시간이 30분 앞 당겨줬습니다~~세무소앞에서 타시는군요~~6시30분 삼방동~ 6시 40분에 세무소~ 6시50분 구산동~7시에 내외동사무소 이렇게 10분 간격으로 출발합니다!!! +.-.5분 간격차이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