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단전(丹田)은 하늘 기운과 땅 기운이 합치는 곳인 하단전을 의미한다. 그 위치가 사람의 체구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침술상으로는 배꼽 세 치 아래에 위치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호흡을 할 때는 침술상의
위치보다 약간 낮은 부위, 즉 치골뼈 바로 위의 가장 말랑말랑한 곳에 의식을 집중하고 호흡을 이 곳까지 깊이 들이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인체를 천지인(天地人) 삼합(三合)으로 볼 때 머리는 天이고 다리는 地이며 몸통은 人이 될것이다. 몸통에서 天은 心으로서 火를 주장하고, 地는 腎으로서 水를 주장한다. 天氣와 地氣, 즉 陽氣와 陰氣 또는 火氣와 水氣가 화합하는 곳인 하복부를 하단전이라합니다.
하단전에서 기운이 생기면 임독맥을 따라 돌다가, 양신장을 중심으로 소장에 의지하여, 그 기운의 덩어리가 한 곳에 모이면서 도는 듯이 생명력으로 작용하는 곳으로 모든 힘의 원천적인 자리입니다.(밝돌터, 돌단자리)
단전은 선천원기의 기운이 생기고 모여서 생명의 근원적인 힘으로 작용하는 중심자리입니다. 그러므로 단전호흡이란 단전에 힘을 주어 무언지 가득 채우는 것이 아니라, 기운이 아랫배까지 깊숙이 들어 올 수 있도록 비워서 저절로 기운이 들어 오도록 해야 생명력인 기운이 들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