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현이에게 보내는 서른일곱번째 편지..

[수현아빠]

( 파랗게 물든날..   오늘은 모든 종목들이 조정을 받는날인듯 해..  저 회사들 중에는 아빠가 보유한 회사도 있단다 ^^;;;; )

수현아 ~

지난밤 또 눈이 많이 내렸어...

올겨울은 유난히도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인것 같아..

아빠는 오늘 조금 늦게 출근해서 점심을 먹고 일과를 보고있어..

오늘도 따뜻하게 잘 챙겨입고 유치원 갔겠지?

지금 시간 오후 3시30분..

햇살이 비치면서 눈이 조금씩 녹아내리고 있어..  수현이는 지금쯤 유치원 마치고 집에 와있으려나?

아빠는 오늘 일과를 조금 어렵게 보고있어..

지난해 12월에 계약했던 ( 갈현동 493-20번지 다가구 ) 매도자가 이제와서 말을 바꾸는 바람에 ..  중간에서 조금 스트레스를 받는구나..

부동산계약이던..  세상 어떤 약속이던...   약속이라는건 ' 목에 칼이 들어와도 ' 지켜야 한다는게 아빠의 신념인데..

자신의 이익앞에서 약속이라는걸 헌신짝처럼 저버리는 사람들을 보고있자면.. 정말 화도나고 .. 답답한 마음이 든다..

오늘 ( 주식시장 ) 은 하루종일 파랗게 파랗게 물들고 끝난것 같아..

지나친 과열에 대한 우려일까?   명절을 앞두고 사람들이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느낌도 든다..

아빠는 오늘 .. 일과를 마치고 정현삼촌 / 중엽고모부와 스크린골프를 치면서 하루 스트레스를 풀텐데..

수현이도 남은 오후시간 즐겁고 보람차게 보내렴 ..

[수현아빠]

아빠는 ( DB하이텍 ) 한종목으로 명절전까지 ( 주식투자 ) 는 정리하고..

명절이 끝나고 나면 다시한번 시장상황을 살펴보고 들어가볼 생각이야..

오늘 아빠가 보유한 종목은 오전내내 하락을 하다가... 오후에는 약간 반등을 했는데..

아직까지는 저가매수의 영향이 있어서인지.. ( 보합 ) 인 상태야..

내일을 기대해볼까 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