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비가 와서 쉬어서 이번에는 비가 오더라도 산행을 하기로 하였다. 어제 서울에 외손자 생일을 보러 왔다가
오늘 아침 일찍 영등포 역에서 6시50분 열차를 타고 조치원에 8시9분에 도착하여 다시 조치원발 전의행 8시14분
열차를 타고 전의역에 도착하여 8시 40분에 대전에서 출발하여 오는 일행과 만나서 황골도로/ 고등고개로
택시(7000원)로 도착하니 08시50분이다.
비가 약간 질척거리지만 어제 저녁 폭우와 번개를 생각하면 이정도는 참 고맙다.
어제 저녁 긴급히 구한 우의를 입고 준비를 하고 들머리에 들어선다.
1. 일 시 : 2011년 7월 9일 08:50-15:20시
2. 구 간
08:50황골도로-2km(09:02고등고개,09:09고등터널위)-09:34전의산연수원-4km(09:56 IMG CC)-10:41덕고개~10km
(11:18전의요셉의집, 11:25~11:35차량이동,11:50정맥복귀,11:58철조망이탈,12:10부터 20분간 점심)-
13:23국사봉(402.7m)-2.5km-14:18국수봉(382.8m)-2.6km-15:20차령고개(190m)
3. 거리/소요 시간 : 도상거리 21.1km, 6시간30분
오늘 산행은 위 지도의 황골도로를 출발하여 덕고개까지 산행을 하고 아래지도의 전의요셉의 집을 지나 택시를 타고 양곡리
군부대로 올라갈 수 있는 곳까지 가서 정맥길을 복귀하여 국사봉과 국수봉을 거쳐서 차령고개까지 간다.
08:50 비가 내리는 황골도로에 다시 선다. 오늘은 길찿기가 어려운 것 같지만 일행이 있으니 마음이 놓인다.
09:02 고등고개. 지도상이나 위치로 보아서 이 곳이 고등고개 인 것 같다.
09:08 이정표는 늘 반갑다. 친절하게 금북정맥 방향도 적혀 있다.
09:09 고등터널위. 평상이 있어서 쉬기가 참 좋겠다. 오늘은 비가 와서 사양.
09:21 비로봉쪽이다.
09:32 정맥상에는 연수원이 자리잡고 있어서 옆으로 나온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올라가면 정문 쪽이고 왼쪽으로
그냥가도 정문에서 나오는 길과 만난다. 이왕 정문쪽으로 가기 위해서 계단으로 오른다.
09:34 전의산연수원. 이 아름다운 곳에 연수원이 있다니 대단하다. 통일교 재단이라고들 한다.
09:36 내려오면 왼쪽으로 나오는 길과 만난다.
09:36 수위실 앞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알바하기 쉬운 곳이다.
09:56 IMG CC. 골프장 왼쪽으로 내려오면 곧장 클럽하우스를 지나서 계속 나간다.
09:57 나의 모습도 잡아보고.
10:10 클럽하우스에서 10여분을 걸어나오다가 왼쪽으로 접어든다. 길이 좁아 지나가는 차량을 조심해야 한다.
10:36 덕고개는 계속 직진이다.
10:38 덕고개 표지석은 오른쪽을 내려가면 된다. 표지석을 안보고 가려면 왼쪽으로 그대로 가도 된다.
이곳에서 보면 왼쪽 아래로 내려가서 철로를 건너 지하도를 통과한 다음 오른쪽으로 올라가다가 전의조경수
표지판을 보고 왼쪽으로 올라가면 된다.
10:41 덕고개. 도로 옆에 아주 큰 표지석이 서 있다.
기념사진을 찍고.
같이 산행하는 산이야님과 산과 숲님도 한장.
10:49 전의, 남쪽으로 내려오다가 철로 방음판 끝에서 들어가서 철로를 통과하여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10:53 지하도를 통과하고.
정맥길은 오른쪽이다. 비가 갑자기 내려서 왼쪽에 있는 비닐하우스에 들어가서 간식을 먹고 비를 피했다.
11:04 조경수마을표지판에서 왼쪽이다.
11:18 전의요셉의집. 정맥길은 군부대로 막혀서 이곳으로 내려와서 교통편을 이용한단다. 택시를 부른다.
계속 내려가면 도로와 만난다.
11:20 치매자들이 많이 요양중인 모양이다.
11:25 택시가 도착하여 양곡리로 이동한다. 가능한 군부대 바로 밑에 까지 가자고 하였다.
11:35 우리를 태워준 택시(10000원)가 후진을 하여 나간다.
11:35 어쨌던 정맥길을 벗어난 길이기에 양곡리에서 걸어오는 것도 무의미 한 것 같다.
장구를 정리하고 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11:42 아마도 밭인데 이용하지 않아 칡덩쿨로 길을 알수가 없이 무성하다. 중앙으로 올라오다가 왼쪽 구석으로 가면 된다.
*위의 구역은 이후 2011년 9월30일 방문하여 보니 올라갈 수 있는 길이 두갈래가 있으서 게재한다.
11:50 정맥복귀. 15분간 올라오니 군부대 철조망이 보인다.
오른쪽에 철조망을 두고 계속 올라간다.
11:58 철조망이탈. 군부대를 이탈후 12:10부터 20분간 점심을 먹는다. 오늘은 떡만 가져와서 밥은 두 그릇을 나누어 먹었다.
12:42 임도를 만나서 왼쪽으로 올라간다.
12:53 10여분 임도를 올라오다가 송신탑이 보이면 오른쪽으로 진입한다.
13:21 국사봉 갈림길. 왼쪽으로 바로 가면 국사봉이고 정맥길을 오른쪽이다. 배낭을 벗어 놓고 오른다.
13:23 국사봉 402.7m. 우리나라 산이름 중에 국사봉은 많은 것 같다. 산마다 나라를 다스리는 봉우리가 있으니
우리나라가 잘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기념 사진을 찍고.
고마운 산님들이 표지도 해두고 표식기도 많이 달아 주었다.
14:01 헬기장을 지나고.
14:18 국수봉 382.8m.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다.
14:32 멀리 다음에 가야할 산들이 보인다. 다음 구간은 봉우리가 연속된단다.
14:41 유명한 정암 밤나무 단지도 지난다. 늘 밤을 따면 바로 벌레가 먹는데 이곳에서는 어떻게 저장하는지 궁금하다.
15:05 임도가 나와서 다 온줄 알았지만 아직은 아니다.
15:20 차령고개 폐휴게소가 내려다 보인다.
15:20 차령고개 190m.
천안쪽에 있는 옛표지석.
비가 계속 오면 어떻하나 했지만 산행하기 좋은 날씨였다. 이번 구간은 군부대가 중간에 있어서 택시를 타는
특이한 산행을 하였다. 페휴게소 뒷편 다음 들머리에는 폭포가 있다. 장마로 물이 많이 내려와서 씻고 옷을 갈아
입고 16시경 택시를 불렀다. 택시(13000원)를 타고 전의에 도착하여 유명식당에서 뒷풀이를 하고 17시30분
유성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 1시간이 걸려 도착하여 시내버스로 집에 도착하니 19시반이다.
이제 금북정맥도
두구간만하면 졸업이다.
사랑의 하나님, 장마중에 비를 비켜 주시고 좋은 산행을 하게 하여 주심에 감사합니다.
늘 주님과 동행하며 기도하게 하소서.
첫댓글 저나 산과숲님의 생생한 산행 모습이 담긴 산행기 감사히 보고 저의 뒤모습 몇장퍼갈께요 상좌원님 , 23일에 뵈요
장마중에 그래도 날씨가 좋아서 즐거운 산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작부터 비가와서 걱정을 했는데 다행이 비가 그쳐 별 어려움 없이 산행을 할 수 있었지만 못내 군부대 때문에 우리산하 정맥길을 못가는 이 현실이 안타까웠던 구간,
다른 측면에서는 택시를 타고 정맥하기는 처음입니다. 이런 의미를 두고싶습니다. 생생한 산행기 덕분에 복습산행이 아름답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늘 산행의 길잡이가 되어 주시어 편하게 하여 주시니 고맙습니다. 한남정맥이 길찿기가 어렵다는데 산과 숲님이 있어서 든든합니다. 이제 장마도 끝난 것 같습니다. 좋은 시간 보내시기를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