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을 파종한지 한달이 됐다..
서리태와 메주콩 모두 본엽이 5 ~7엽 정도 된다.
메주콩을 6월 20일 이전에 파종했을 경우 메주콩도 순자르기를 해줘야 하나 파종일이 늦어 올해는 메주콩 순자르기는 생략하고,
서리태만 순자르기를 실시했다.
서리태는 메주콩에 비해 생육기간이 길기 때문에 6월에 파종한 서리태의 경우에는 2차까지 순자르기를 해줘야하는데
7월 5일에 파종한 서리태는 생육 상태가 과번무하지 않기 대문에 올해는 한번만 순자르기를 실시할 것이다.
8월 20일경이면 개화가 시작되므로 순자르기는 개화 10일 전까지인 8월 10일까지는 순자르기를 마쳐야 한다.
순자르기 방식에 의한 생육 비교 및 꽃눈 형성의 차이를 비교해보기 위해 두가지의 방식으로 순자르기를 실시해 비교해 보기로 했다.
대부분의 서리태 순자르기 작업은 예취기를 이용해 실시했으며, 몇개의 이랑은 손으로 새순만을 잘라주는 방식으로 해 보았다.
작업에 앞서 알콩이의 성화로 얼굴에 썬크림을 떡칠했다.. 쫌만 있으면 땀으로 다 지워질것을.......쩝..
예취기 날은 쇠날을 그라인더로 갈아 날을 세워 사용했다..
순자르기를 실시하기 이전의 서리태다....
에취기로 순자르기를 한 서리태....
순자르기를 한 것과 하지 않은 것의 비교 사진이다....
남쪽 하늘이 심상치 않다...
해질녘에 순자르기 작업을 시작하여 손으로 새순만 자른것은 저녁 8시 30분이 되어서야 작업을 일단락해 어두워서 사진에 담지를 못했다..
내일 새벽 작업까지 해야 서리태 순자르기를 마무리 할 수 있을것 같다..
내일 작업 후 손으로 순자르기를 한 사진을 올릴 예정이다...
오늘 밤 늦게부터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들어 비가 많이 온다는데.... 내일 새벽에는 어쩜 비를 맞으며 작업을 해야 할 것 같다...
농사일은 새벽에 하는 것이 제일 좋은것 같다.. 저녁시간은 새벽에 비해 덥기도 하지만 모기들의 성화에 신경질이 바짝바짝 난다...
귓가에서 계속 웽웽대며 열받게 하는 모기 성화에 집으로 들어 와 보니 여기저기 모기에 듣긴 자국들이 많다.....
이렇게 땀 삐질삐질 흘리고 모기에 뜯겨가며 일한만큼의 성과가 나올라나 모르겠다....
8월 7일 아침....(어제에 이어 작성 함)
손으로 순을 따 준 서리태의 사진이다..
손으로 순을 딴 것은 잎의 손상은 적다.
이렇게 손으로 한 것과 예취기로 잎까지 잘린것의 차이는 앞으로 관찰을 해 볼 예정이다.
잎이 너무 무성해 도복의 우려가 있을 경우에는 예취기로 잎까지 잘라 키를 낮추는 것이 좋을것이라는 생각도 들고,
잎은 식물의 양분 공장이기 때문에 잎은 가급적 보호하고 순만 제거를 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기도 하고.... 아직은 잘 모르겠고 차후 생육 차이를 비교해 차후 순자르기 작업 방법을 결정할 계획이다..
디카로 찍은것과 핸펀으로 찍은 사진이 비교 된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