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요법회 법상스님 법문 말씀
"만약 이 생에서 살 날이 겨우 한 달밖에 아니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다면...... 그 남은 날 동안 무엇을 하시겠는가?"
어느 법회상에서든 스님께서 이러한 질문을 하실 때마다, 대중들은 모두 일시에 숙연해지며, 남은 기간동안 사랑과 용서와 참회와 대자비의 순간 순간들을 갖고자 하더라 하셨습니다.
가족들에게 못다 했었던 일들을 다 해주겠다, 오랫동안 쌓아왔던 다른 이들에 대한 미움과 원망의 마음을 참회하겠다, 평소에 잘 못했던 사랑한다는 말을 주변 사람들에게 하겠다...
이렇게 불과 일주일의 시간 밖에 남지 않았을 때에라야 비로소, 우리는 망상과 분별로 허비할 시간이 없음을 자각하고는, 욕심과 분별의 생각을 멈춘다는 것입니다.
원래 있던 그대로의 하나로서의 동체대비심이 그 때 가서야 비로소 저절로 작용이 되는 것입니다. 그제서야 무의식중에라도 본래의 근원 자리를 자각하게 되어 그 본원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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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날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다면 꼭 하고 싶을 그 일들을 매일 하며 살면 된다 하십니다.
그 자리가 곧 본원의 자리라 하십니다.
살 날이 많이 남았건 아니건, 지금 사랑하는 사람들이, 지금 내가 미워하는 사람들이, 지금 내가 돌보지 못하여 안타까운 저 모든 사람들이 궁극에 나와 다르지 않은 한바탕임을 마침내 알아, 날마다 자비요, 날마다 사랑이며, 날마다 용서요, 날마다 대자비를 저절로 실천하고 체험하며 살게 될 방법 아닌 방법이 곧장 바로 이 일이라 하십니다.
이 일이 바로 그러한 일입니다.
이것이 곧 부처님께서 법을 깨달으신 이 후,
"와서 보라고 할 만한 일"이라 하셨던 바로 그 일이며,
스님께서 그토록이나 많은 설법을 통해 대중들께 전하고자 하시는 바로 그 살림살이 입니다.
곧장 이 자리를 알아내는 일,
진짜 내가 누군지를 알아내는 일,
내가 그토록이나 매달려 좇으며 추구하고 안달하며 살았던 그 여러 일들의 진짜 실체가 무엇이었던가를 마침내 알아내고 단번에 마음을 다 내릴 수 있는 일...
오직 이 일 하나에 달린 일입니다.
이 일 하나를 위해 목탁소리 이 공부처에 함께 하시는 모든 법우님들께 감사합니다.
둘 아닌 하나로 사랑합니다.
#2
[목탁소리 대원정사]
새 근본도량 준비 소식을 알립니다
많은 분들께서 너무 궁금해 하셔서 이렇게 간단히 말씀 먼저 올립니다.
목탁소리 새 근본도량은 서울 부산에서 각각 두 시간 정도의 거리, 대구 대전에서는 각각 한 시간 정도의 거리를 두고 있는 곳에 위치합니다.
아직은 개원을 위한 개보수 불사가 진행 중이라 정확한 위치를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개보수가 완성되는대로 위치 알림공지를 바로 올리겠습니다.
법상스님께서는 별도의 도량 불사나 불상 조성을 위한 모금은 진행하지 않고자 하시며,
따라서 그저 지금까지와 같이 신도 법우님들의 마음을 담은 정기 비정기 후원만으로 새 도량 불사를 준비해보려 합니다.
다만 스님께서는 우리 신도 법우님들 한 분 한 분께서 견성 성불의 원력을 담아 써 보내주시는 반야심경 사경본을 대웅전에 새로 모실 부처님의 복장물로 담아 올리시고자 청정 서원하셨습니다.
벌써 많은 분들께서 문의 전화를 주시고, 불사에 보탬이 되겠다며 마음도 내주십니다.
모든 법우님들의 연락에 일일이 다 빨리 답을 드리지 못하여 죄송한 마음이지만, 감사함에 목이 메입니다.
자세한 불사 진행 소식은 차차 홈페이지와 밴드 등으로 공지 알림 드리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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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문의사항은 법당이나 총무에게 개별 연락주시면 되십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선향지 합장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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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목탁소리 대원정사 선향지 총무입니다
일본 목탁소리 카페에 이렇게 혼자 불쑥 들어와
글을 남기고 가도 되는 것인지 혹시 큰 결례가 아닌지
싶어 망설이다가 다녀갑니다
멀지만 늘 함께 하시는 우리 동경 목탁소리 도반님들께
따로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왔습니다
늘 둘 아닌 하나로 감사합니다!
선향지 올림
첫댓글 선향지 총무님
이렇게 고우신 발걸음에
수희찬탄 합니다_()_
손수 올려주신 안내문
감동이고 행복합니다
늘 둘아닌 하나의 마음으로
합장합니다 _()_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松竹올림
이렇게 기쁜 소식을 전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새 근본도량의 원만한 개원을 기원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