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9/11 포스코 타워 19층에 위치해 있는 pheonix에 다녀왔습니다. 포스코 타워에 들어서자마자 정면에 수족관이 있어서 시선이 집중되고 멋있었습니다. 19층 (마지막층)에는 일식당인 겐지야와 중식당인 휘닉스가 있었습니다. 불과 얼마전까지 힐튼계열사 였지만 지금은 힐튼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롯데호텔에서 중식을 먹어서 이번엔 한식이나 일식같은 다른 종류의 식사를 하고 싶었는데 같은 음식이 나와서 롯데호텔과의 차이를 보게 되었습니다. 코스요리 메뉴 구성이 비슷했습니다. 비교를 해보면 롯데호텔에선 소량씩 제공된 반면 여기서는 접시마다 양이 많았고 초반엔 음식이 좀 빠르게 제공되다 나중엔 저희 속도를 보시곤 천천히 제공된것 같습니다. 양이 많아서 중간쯤 됬을 때부터 배가 불렀습니다. 롯데호텔에선 와인을 직접 따라 주셨는데 휘닉스에선 교육용이라 그런지 와인이 테이블에 제공이되어서 한번 따라봤는데 처음 해봐서 그런지 손이 덜덜 떨렸고 여기저기 흘렸습니다...한 10잔 정도 채워보니 방법을 터득했고 다음번엔 더 잘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음식 제공해 주시는 직원분께 매 접시마다 이 음식의 이름을 물어봤는데 어느분은 정확히 명칭을 알고 계셨고 어느분은 두리뭉실하게 알고 계셔서 내가 나중에 서빙을 한다면 제공되는 음식 이름정도는 다 알고 있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인상깊었던 음식은 맨처음에 에피타이저로 나온 송화단 냉채인데 송화단은 중국말로 오리알이라고 직원분께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저희가 마신 와인은 발디 까베르네쇼비뇽이라는 2012년칠레산 포도주 였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본부장(?)님께서 오셔서 여러 좋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춘천과의 인연을 말씀하시면서 본인이 이 자리까지 오는과정을 짧게 말씀해 주셨는데, F&B에서 근무 하셨고 여러 레스토랑을 자리잡히게끔 하신 분이라 놀랐습니다. 주방에서만 일하는걸로 멈추지 않으시고 사업계획을 하시고 이루셔서 지금 이자리 까지 오시게 됬는데, 그분의 경험담을 통해 제 미래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교수님말씀을 듣기만 할때와 직접 경험한 사람의 말을 현장에서 듣는것이 조금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같은내용이지만 이론이라고만 생각했던 부분이 피부로 다가왔습니다. 교수님 말씀을 못믿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눈으로 보고 직접 경험한것이 더 큰 도움이 된것 같습니다. 1층부터 18층에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없었고, 옆에 겐지야는 어떤지 알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1학기 현장체업학습에서 외식업장의 기본을 배웠다면 이번 체험학습은 외식업에서 내가 어떻게 진로를 정할지를 배운것 같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였지만 짧은 만큼 그 속에서 여러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