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본문은 70명의 제자들이 전도하고 돌아와 기뻐하는 내용입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시기 전에 70명을 세워 각 마을과 지방으로 다니며 전도하게 하셨습니다. 전도하러 보내실 때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어린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전도를 할 때 모든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사람은 핍박을 하고 심지어 죽이기까지 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죽을 각오를 하고 나갔을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17절에 "칠십 인이 기뻐하며 돌아와 이르되 주여 주의 이름으로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들이 죽음을 각오하고 갔지만 큰 기쁨은 안고 돌아왔습니다. 마태복음 10장 30절에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고 하였습니다. 오늘날에도 주님과 복음을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면 주님께서 큰 복을 주십니다. 시편 126편 5,6절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돌아와서 말하기를 "주여 주의 이름으로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나아갔을 때 귀신들이 항복하는 것을 보았다고 하였습니다. 귀신은 곧 사탄을 의미합니다. 이 세상은 사탄이 공중 권세를 잡고 미혹하게 하는 영으로 사람들로 하여금 복음을 믿지 못하도록 역사하고 있습니다. 에베소서 2장 2절에 "그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사탄이 아무리 공중 권세를 잡고 크게 역사하여도 주님께서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셨습니다(마28:18). 그러므로 사탄의 권세도 주님의 권세 아래 있기 때문에 주님의 이름으로 나아갈 때 귀신이 항복하였던 것입니다.
10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도다"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장차 사탄이 영원히 멸망할 것이라는 뜻입니다. 요한계시록 20장 10절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으로 던져지니 거기는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당시에 아직 사탄이 완전히 멸망하지 않았지만 이미 멸망한 것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오늘날 사탄이 공중 권세를 잡고 크게 역사하고 있지만 하나님의 백성들은 사탄이 이미 멸망하였다는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19절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없으리라"고 하신 것은 이는 비록 사탄이 큰 권세를 가지고 역사하지만 주님께서 그 백성들을 지키신다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1장 6절 말씀에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루실 줄 확신하노라"고 하였습니다. 사탄은 지금도 하나님의 백성들을 유혹과 핍박으로 시험하지만 주님께서 함께 하셔서 반드시 최후승리를 얻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심한 핍박을 당하고 심지어 죽음을 당한다 할지라도 낙심하지 말고 주님께서 끝까지 지켜 주심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몸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마10:28)고 하셨습니다. 사탄은 몸은 죽여도 영혼까지 죽일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영혼까지 멸하시는 분이심으로 죽음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본문 20절은 가장 중요한 말씀입니다.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우리의 이름은 이미 하늘에 기록되어있습니다. 우리가 죽음을 당한다 할지라고 우리의 이름이 하늘에 있음으로 영생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땅에서 아무리 큰 고난을 당한다 할지라도 주님께서 끝까지 지켜주시고 하늘에 내 이름이 기록된 것으로 인해 항상 기뻐하며 살아가시기를 축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