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포로기행 명산산행 경남 사천시 죽림동 남양동사무소 남양저수지-천왕봉(상사바위,625m)-도암재-와룡산 새섬봉(797m)-민재봉(798.6m)-기차바위-청룡사-경남 사천시 와룡동 와룡마을]13년 6월 26일
* 구간 : 경남 사천시 죽림동 남양동사무소 남양저수지-천왕봉(상사바위,625m)-도암재-와룡산 새섬봉(797m)-민재봉(798.6m)-기차바위-청룡사-경남 사천시 와룡동 와룡마을
* 일시 : 2013년 6월 26일(수)
* 모임장소 및 출발시각 : 서울시 서초구 양재역 서초구청앞 6월 25일 오전 6시 50분
* 날 씨 : 25일 밤 비온후 26일 맑게 개임(최고 27도 최저 17도)
* 동반자 : 홀로산행
* 산행거리 : 10.5km
* 산행지 도착시각 : 경남 통영시 수우도 25일 오전 11시 50분 도착, 수우도에서 사천시 삼천포선착장에 오후 4시 도착, 사천시내 찜질방 1박
* 산행후 하산시각 : 경남 사천시 죽림동 남양동사무소 26일 오전 9시 출발, 경남 사천시 와룡동 와룡마을 오후 2시 30분 도착
(경남 사천시 삼천포터미널에서 서울남부터미널행 버스 오후 3시 30분 출발, 서울에 오후 7시 30분 도착)
* 산행시간 : 약 5시간 30분(식사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전날(25일)에 경남 통영시 수우도를 갔다왔기에 부근에 명산이며 사천의 진산인 와룡산 새섬봉(797m)과 민재봉(798.6m)을 오르기 위해 서울로 올라 가는 일행과 헤어졌습니다.
와룡산은 년초 낙남정맥을 할 때 멋진 모습으로 저를 무척이나 유혹하였기에 주저없이 홀로 산행을 강행하고 서울로 향합니다.
역시나 이름에 어울린 멋진 모습이 저를 감탄하게 하며 산은 높지않지만 힘차게 솟아 오른 암릉과 바다가 어우러진 모습이 환상적입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부에 있는 사천의 상징인 와룡산은 해발 798m로 거대한 용 한 마리가 누워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하며 정상인 민재봉을 비롯한 상사바위와 새섬바위 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크고 작은 섬들과 푸른바다 조망이 일품입니다. 와룡사, 백천사, 백룡사등 암자와 절이 있습니다.
<상사바위> : 와룡산 중턱에 있는 높이 60m쯤 되는 바위인데 중앙부에 지름 1.8m의 굴이 있어 굴 속에는 부엉이가 살고 있어 굴바위라 했으며, 상사병에 걸린 사람을 이곳에서 떠밀어 죽였다 하여 상사바위라 불렀습니다.
<새섬바위> : 와룡산 정상부에 있는 바위로 옛날 심한 해일로 바닷물이 이 산을 잠기게 하였으나 이 산 꼭대기에 있는 바위만은 물에 잠기지 않아서 그 곳에 새 한 마리가 앉아 죽음을 면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와룡산(798m)은 높고 낮은 봉우리가 아흔아홉 개로 형성되어 구구연화봉이라 전해지고 있으며 기암괴석과 한려수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절경을 보기 위해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으며, 5월에 철쭉이 만개하면 온산이 진홍색으로 물드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또한 전날 수우도에서 사천시에 도착한 오후 늦게부터 비가 오더니 밤에 제법 많은 비가 오다 다음날 새벽에 그치며 오전엔 날이 활짝 개어 여름 산과 바다, 들, 하늘을 더욱 짓푸르게합니다.
먼길을 찾아 온 저를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반겨 주시니 와룡산이 진정으로 고맙습니다.
저의 이마음과 같은 심정을 읊은 옛시 한수를 올립니다.
白雲(백운) 흰 구름
白雲雲裡靑山重(백운운리청산중) 흰 구름 속 청산은 거듭거듭
靑山山中白雲多(청산산중백운다) 푸른 산 산중에 흰 구름도 많더라
日興雲山長作伴(일흥운산장작반) 날마다 구름 산 따라 친구가 되었으니
安身無處不爲家(안신무처불위가) 몸 편한 어느 곳인들 집 아님이 없네.
<太古和尙語錄(태고화상어록), 白雲(백운)>
구름을 벗 삼아 사는 평안한 모습입니다. 시의 표현도 기교없이 구름이나 산을 그려내어 그 소박함에 친근감을 갖게 합니다. 고려 말엽 때 普愚 太古和尙(보우 태고화상, 1300~1382)이 지은 시입니다.
경남 사천시 삼천포교입니다. 전날(25일)에 구미마을 이장님께서 시내까지 차로 태워 주신 환대도 고마웠지만 다음날(26일) 아침 삼천포 중앙시장에서 아픈 팔에도 매운탕에 아침밥을 맛있게 마련해 주신 노부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드디어 경남 사천시 남양동사무소에 도착하여 와룡산으로 향합니다.

멀리 구름이 잔뜩 낀 와룡산이 보입니다.


민재봉으로 향합니다.

남양저수지입니다.


앞쪽으로 새섬봉(797m)과 뒤로 민재봉(798.6m)이 보입니다. 구름사이로 멋진 암릉이 불끈 솟아 있습니다.


저멀리 어제 다녀온 수우도와 사량도가 보입니다.

천왕봉(상사바위, 625m) 뒤로 올라야할 새섬봉과 민재봉이 보입니다.



천왕봉(상사바위)에 오릅니다. 삼천포의 악귀를 터는 삼천포 사천왕상입니다.





도암재에 도착합니다.


상사바위를 뒤돌아 보며 새섬봉으로 향합니다.



드디어 새섬봉이 가까이 보입니다.





















가야할 민재봉이 보입니다.

민재봉에서 내려가는 기차바위도 보이네요. 저곳에서 청룡사를 거쳐 와룡마을에서 삼천포터미널로 가 서울고속버스를 타야합니다.


민재봉에 도착합니다.

앞 바다위에 어제 다녀온 수우도와 아름다운 섬, 사량도가 보입니다.





내려갈 기차바위와 와룡마을이 아래에 보입니다.

전망이 좋을것 같아 기차바위를 잠깐 갔다 옵니다.



이곳에서 청룡사로 향합니다.

이코스는 위험한 너덜지대가 많습니다. 차라리 거북바위 코스가 좋을것 같습니다.

마침내 청룡사에 도착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