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군은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군들을 보내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 (마 9:37-38)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저는 불신가정에서 신앙생활하였지만, 신앙생활에 부모님의 반대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가정이 모두 예수 믿어 우리 가정에 주의 은혜가 임하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저는 유치부 시절부터 교회에서 자랐지만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것은 중 2 하계 수련회 때입니다. 처음으로 QT라는 것을 배워 시편 8편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는 중에 참으로 아름다운 하나님의 영광과 힘있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였습니다.
그 후 계속하여 말씀을 묵상하던 중에 마태복음 9장 37-38절 말씀이 제게 선교의 비전을 가지게 하였습니다. 저는 그 때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일군이 되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때가 고 2 겨울방학 기간이었습니다. 이 말씀은 침체되었던 저의 신앙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공부가 저의 삶에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대입을 앞두고 진로를 결정하기까지 그 비전을 꿈꾸고 있던 가운데 크리스찬이신 담임 선생님의 추천으로 부산대학교 노어노문학과에 입학하게 되었고, 그 때부터 러시아 선교를 생각하였습니다.
이것이 정말 하나님의 뜻인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기도하는 중에 저희 과 교수님이신 이용권 교수님이 소련선교회 부산지회의 총무인 것을 알게 되었고, 교수님의 인도로 선교회 정기모임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소련선교회에서 배우고 훈련받는 과정에 있지만, 하나님께서 언젠가는 저를 하나님의 도구로 쓰실 것을 믿기에 한 시도 나태해 지지 않고, 하나님의 충성된 종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다면 신학을 공부하여 러시아 선교를 위하여 전적으로 하나님께 헌신하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부족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사도 바울과 같은 열정을 가진 선교사가 될 줄 믿습니다.
그 첫 훈련으로 이번 단기 선교에 동참하고자 기도하였고, 아르바이트를 하여 약간의 물질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직 많이 부족하여 후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단기선교를 통하여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러시아선교의 비전을 현장에서 확인하게 하시고, 러시아와 러시아 영혼을 깊이 사랑하는 계기가 되도록 기도하여 주시고, 후원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 김 진 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