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포항(多大浦港)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에 있는 항구로, 국가어항이다.
1971년 제1종 어항(지금의 국가어항)으로 지정되면서 개발되기 시작하여 1995년 공사를 완료하였다. 부산 지역엔 총 51개의 어항이 있는데 그중 국가어항은 다대포항과 대변항 두 곳이다. 다대포항은 부산항을 이루고 있는 네 곳의 항구(북항, 감천항, 다대포항, 남항) 중 하나로, 원래 목재 화물 부두로 개발되었다. 낙동강 하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심은 2~20m으로 얕고, 항역이 좁은 편이다. 바다 밑바닥은 진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3면이 육지에 둘러싸여 있다. 소형 선박을 정박시키고, 피항시키기에 좋은 항구로, 주로 고등어·삼치·방어 등의 연안 어획물을 취급한다. 안벽(岸壁; 항만이나 운하의 가에 배를 대기 좋게 쌓은 벽)의 길이는 총 390m, 방파제 길이는 290m이고, 2만 5,000t급 선박 2척을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었다.
다대포항을 근거지로 조업하는 어업인구는 2,500여 명이며, 약 860척의 어선이 항구를 이용한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때에는 북한응원단을 실은 만경봉호가 다대포항에 입항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부산항 광역개발 기본계획에 따라 부산항 시설부족 해소와 해양환경보존 요구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환경친화적 항만으로 정비하고,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어항으로 개발하여 낙동강 하구와 다대포항 일대를 관광단지로 개발한다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근처에 다대포해수욕장을 비롯해 해변의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으로 유명한 몰운대(沒雲臺 부산광역시기념물 제27호), 다대포패총과 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천연기념물 제179호), 다대진 동헌(부산광역시유형문화재 제3호) 등이 있다.
출처:(두산백과)
다대포해변 전망쉼터에서 조망하면서 점심
2022-01-27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