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답사(2025. 3. 18) 안내 자료 거제시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거제도를 거점으로 하는 경남의 행정구역으로 동쪽과 남쪽은 대한해협, 서쪽은 통영시, 북쪽은 진해만을 지나 통영시 · 창원시와 접하고 있다. 동경 128°27′∼ 128°46′, 북위 34°39′∼35°03′에 위치한다. 2023년 12월 기준 면적은 403.86㎢이고, 인구는 234,038명이다. 행정구역으로는 9개 면, 9개 행정동(14개 법정동), 208개 행정리(75개 법정리)가 있다. 시청은 경상남도 거제시 고현동에 있다. 1950년 6.25전쟁 때 중공군이 한국전선에 나타나면서 늘어나는 공산군 포로들을 수용하기 위하여 당시의 일운면 고현(지금의 고현동)일대에 거제도포로수용소가 설치되어 17만 명의 포로가 수용되었다. 그 후 반공 · 친공 포로들 사이의 이념대립으로 인한 소요 · 반란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해 1953년 6월 2만여 명의 반공포로가 이승만 대통령의 독단으로 석방된 사건이 일어났다. 거제 식물원 : 거제시 거제남서로 3595 *이동 거리 및 시간 : 반월당→ 창녕, 고성, 통영, 거제 식물원 179km. 2시간 49분간 거제 식물원(거제 정글 돔)은 4,468㎡ 면적에 최고 높이 30m, 7,472장의 유리로 덮여 있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 식물원이다. 돔 내부에는 300여 종 1만 주의 열대 수목이 있으며, 내부에는 석부작 초화원, 석부작 계곡, 포토 존, 선인장원, 흑판수, 빛의 동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거제 정글 돔 거제 정글 돔은 사계절 다양한 식물과 생태체험을 통하여 푸르고 풍요로운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며, 식물문화 체험을 통하여 녹색 식물이 주는 교육문화 가치의 미래 구현에 이바지한다. 또한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고 연구, 수집을 통하여 지속 가능한 생태계 유지 보전에 힘쓰고 있다. 신비롭고 환상적인 공간으로 많은 시민에게 사랑받고 있는 장소다.
석부작 초화원 2. 거제 지세포 진성 :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 *이동 거리 및 시간 : 거제 식물원→ 지세포 진성 : 26km. 29분간 대마도 정벌 이후 축성된 성으로 일본과 대외관계 창구기능 및 조선통신사 귀국길로 사용된 성이다. 1419년(세종 원년) 6월 우리나라 역사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해외원정군이 꾸려졌다. 지휘관은 이종무 장군. 병선 227척에 1만 7,300명의 대군은 일제히 견내량에 집결했다. 원정군은 대마도에서 토벌 작전을 벌여 129척의 선박과 1,940여 채의 가옥을 소각하고 114명의 왜구를 참수하는 대승을 거뒀다. 지세포 진성 그리고 3년 뒤인 1422년(세종 4년) 왜구의 약탈 등으로 현재 거창지역에 이주했던 거제도민들은 비로소 거제 땅에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 하지만 왜구의 본거지인 대마도 정벌 이후에도 왜구의 약탈은 심심찮게 일어났고 조선 조정은 영등포(현 장목), 옥포, 탑곡(현 남부면 탑포), 지세에 군사를 주둔시킨다.(1425년 경상도지리지 관방 편 기록) 이후 지세포는 왜구 방어의 최전방 전초기지로 급부상한다. 1441년(세종 23년)에는 지세포에 만호를 두고 전선을 배치하는가 하면, 1485년(성종 16년)에는 지세포에 보(堡)가, 1490년(성종 21년) 9월에는 둘레 1,605척(486.363m)의 지세포성이 완성된다. 또 지세포성은 1545년(인종 원년) 왜구의 침입을 우려해 영남 지역의 6개 군에서 2만 5,000여 명의 인원을 동원해 다시 포곡식 산성을 완성하고 동서남북 사방에 성문 성루를 완성했다.(포곡식(包谷式) 산성 - 성곽 안에 계곡을 감싸고 축성된 산성) 지세포 라벤더(허브) 공원 거제시에 따르면 선창마을 동쪽의 비탈진 산기슭에 180도 회전한 ‘ㄷ’자 모양으로 성벽이 남아 있는 지세포성의 둘레는 1,096m, 높이는 3m(최대 폭 4.5m)다. 지세포 진성은 동서남북 사방에 성문을 두고, 그 사이 사이에 망루를 둔 것으로 보이며 동쪽 입구에는 성곽을 세웠던 주춧돌이 나란히 일렬로 남아 있다. 왜구의 본거지인 대마도와 불과 49km 떨어진 지세 포진은 왜구의 방어만 한 것이 아니라 일본과의 대외관계 창구기능도 했다. 1441년(세종 23년) 대마도주와의 계해약조를 체결한 조선 조정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주로 지세포 인근에서 어업활동을 벌이는 왜인들에게 어업활동을 할 수 있는 증명서 발급 등 현재 출입국 관리사무소 역할을 한 것이다. 특히 지세 포진은 조선통신사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통신사의 주경로는 부산에서 출발해 대마도를 거쳐 일본 본토로 가는 것이었지만 각종 역사 문헌에 통신사의 귀국 경로에서 지세포를 통해 귀국했다는 사례가 기록돼 있기 때문이다. 임진왜란 당시 지세포 진성은 전쟁 초반 1년을 제외한 나머지 6년 동안 제 역할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임진왜란 초기 지세포 만호 한백록은 이순신 장군 등과 함께 옥포해전과 한산대첩에서 큰 공을 세우지만, 이후 한산대첩에서 입은 상처로 전사했다. 이후 지세포 만호 강지욱(姜志昱)은 왜장 가토 기요마사와 싸우다 패해 성을 함락당하고, 전쟁이 끝난 후인 1604년(선조 37년)에는 수군 만호진이 옥포의 조라포(助羅浦)에 속하게 된다. 지세포에 만호진이 다시 세워진 시기는 1651년(효종 2년)으로 임진왜란이 끝난 뒤 40여 년이 지나서다. 일운면지에 따르면 지세 포진이 폐지된 것은 1895년 갑오개혁 때로, 폐진 전까지 주요 건물은 객사, 아사, 군기고, 군관청, 이청, 사령청, 화약고 등 기와 35칸, 초가 11칸이었다. 이 건물은 신식 군대인 통영수비대에 이관됐지만,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점점 역사 속에서 사라지게 됐다고 전한다. 3. 바람의 언덕 :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14-47 *이동 거리 및 시간 : 거제 지세포 진성→ 바람의 언덕 : 24km. 41분간 거제시 남부면 해금강 마을 가기 전 도장포 마을이 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도장포 유람선 선착장이 있어 외도, 해금강 관광을 할 수 있으며, 매표소에서 바라보이는 언덕이 바람의 언덕이다. 이곳은 잔디로 이루어진 민둥산이며 바다가 시원스레 바라다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이다. 거제 바람의 언덕 TV 드라마 이브의 화원(2003년 SBS 아침드라마), 회전목마(2004년 MBC 수목드라마)가 방영되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게 되었고, ‘바람의 언덕’이란 지명도 최근에 이 지역을 사랑하는 이들에게서 생겨난 것으로 여겨진다. 도장포 마을 바닷가 선착장에서 나무로 만들어진 산책로를 따라 언덕으로 한 걸음 한 걸음 가다 보면 바다 넘어 노자산을 등지고 자리 잡은 몽돌해변으로 유명한 학동마을의 전경을 볼 수 있다. 멀리서 본 거제 바람의 언덕 이곳 ‘바람의 언덕’은 지리적인 영향으로 해풍이 많은 곳이기에 자생하는 식물들 또한 생태 환경의 영향을 받아 대부분 식물은 키가 작은 편이다. ‘바람의 언덕’ 위 자락에는 오랜 세월 해풍을 맞으며 뿌리를 내린 수령 높은 동백나무 군락이 있다. 주름진 듯 나이를 먹은 동백나무의 상처 난 나무껍질은 세월 그 자체로 남아 세상의 모든 꽃이 몸을 사리는 한겨울에 당당하게 핏빛 꽃망울을 펼쳐 고단한 생을 위안한다. 4. 근포 땅굴 : 거제시 남부면 저구리 450 갈곶리 14-47 *이동 거리 및 시간 : 거제 바람의 언덕→ 근포 땅굴 : 9.5km 15분간 거제시 남부면 근포 마을 뒤편 바닷가에 5개의 땅굴(길이 30m~50m)이 있는데 그중 일부이다. 일제 강점기 때 파 놓았던 것으로 1941년 일본군이 외지인 보급대를 동원하여 발파작업 등으로 포진지 용도로 뚫다 1945년 해방이 되자 중단되었다고 한다. 땅굴 중 쌍굴이 있는데 내부가 H자형으로 서로 관통되어 있다. 최근 인생 사진 촬영 명소로 입소문을 타면서 거제 여행 필수 코스로 알려져 있으며, 사진은 노을이 질 무렵에 찍는 것이 가장 좋은 사진이 나오는 곳이며, 해 질 무렵 동굴 밖으로 보이는 풍경과 역광으로 실루엣만 보이는 인물사진은 감탄을 일으킨다. 비가 온 뒤 방문하면 바닥에 물이 고여 풍경이 그대로 비치면서 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근포 땅굴
거제 근포 땅굴 신선대 5. 매미성 : 거제시 장목면 대금리 *이동 거리 및 시간 : 거제 근포 땅굴→ 매미성 : 44km 1시간 4분간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대금리에 있는 '매미성'은 한 개인의 노력으로 세워진 독특한 성곽으로,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해 경작지를 잃은 백순삼 씨가 자연재해로부터 농지를 보호하기 위해 홀로 쌓아 올린 이 성은 현재 높이 9m, 길이 110m에 달하는 장대한 구조물을 자랑한다. 특히, 이국적인 외관과 바다를 배경으로 한 풍경이 어우러져 사진 명소로도 유명하다.
거제 매미성 매미성은 입장료 없이 24시간 개방되어 있어 언제든 방문할 수 있다. 다만, 야간에는 안전을 위해 해가 있을 때 방문하는 것이 좋다. 성 내부는 넓은 공터로 이루어져 있으며,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을 제공한다. 또한, 성 옆으로는 몽돌해변이 있어 해안 산책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매미성 방문 후, 거제도의 다른 명소들도 함께 둘러보면 더욱 풍성한 여행이 될 것이다. 거제도는 이처럼 자연과 인간의 노력이 어우러진 명소들이 가득한 곳으로, 매미성을 비롯한 다양한 관광지를 방문하여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해변에서 본 매미성 6. 유호 전망대 :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 산85-2 *이동 거리 및 시간 : 거제 매미성→ 유호 전망대 : 8.9km 13분간 부산 가덕도와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에 교량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거가대교는 가덕도를 출발, 대· 중죽도∼저도를 거쳐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에 연결된 뒤 곧바로 길이 835m의 장목터널로 진입하는 것으로 설계돼 있다.
유호 전망대에서 본 거가대교 이에 따라 거가대교를 운행하는 차량은 대죽도∼중죽도∼저도∼장목 유호 간 4.5km를 잇는 웅장한 모습의 교량(사장교 2개)을 조망하지 못하고 거제도로 바로 진입할 수밖에 없어 관광 효과가 반감될 것으로 보인다. 거제시는 최근 교량 전망대 설치 여론이 일자 유호 일대를 현장 답사하는 등 전망대 건립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나섰다. 거가대교 설계 당시 전망대 설치 방안이 일부 논의됐지만 교량이 끝나는 지점이 낭떠러지로 이뤄져 부지확보가 어려워지자, 설계에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시는 다리가 끝나는 지점에 전망대 설치가 어려우면 현재 설계가 진행 중인 거가대교 접속도로인 장목∼유호 간 중간에 부지를 확보해 관광전망대를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거가대교 접속도로 공사 구간 가운데 내년부터 시행할 3차 공사 구간인 장목∼유호 간은 아직 설계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라며 "전망대 건립 방침이 확정되면 접속도로 부근에 전망대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착공한 거가대교는 가덕도에서 대죽도 간 3.7km 구간은 침매터널 공법으로, 대죽도∼중죽도∼저도∼장목 유호 간 4.5km는 2개의 사장교로 건설되며 오는 2010년 완공 예정이다. 보조 코스 1. 거제 한대리 모감주나무군 : *이동 거리 및 시간 : 유호 전망대→ 한내리 모감주나무군 : 22km 35분간 거제시 연초면 한내리(汗內里) 일대는 ‘모사 일반 산업단지’와 ‘한내 조선 농공단지’가 건설되어 한적한 바닷가 마을이 아니라 개발의 힘이 한창 미치고 있는 공장 마을로 둔갑하고 있었다. 이곳 거제시 연초면 한내리 186-2번지의 바닷바람이 부는 갯가에는 ‘경상남도 기념물 제112호’로 지정이 된 ‘거제 연초면 한내리 모감주나무군’이 위치한 곳이다.
거제 연초면 한내리 모감주나무군 안내판을 읽어보면 무환자나뭇과에 속한 모감주나무는 중국에서 바닷가로 씨가 실려와 우리나라 바닷가 섬에 뿌리를 내린 것으로 추정되며, 천연기념물 제138호로 지정된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도 승언리의 모감주 군락은 자연발생을 한 군락지로 학술 연구 가치가 높아 지정한 곳이다. 그러나 이곳 거제 연초면 한내리 모감주나무 41그루는 통일신라시대 말엽에 해일과 해풍으로 고생하는 한내리 마을 사람들의 무사태평을 위해 어느 중이 심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오늘날까지 방조림(防潮林)으로 모감주나무를 조성한 곳은 전국에서 이곳밖에 없다. 어업으로만 생활할 당시에는 이곳 숲에서 마을의 평안을 바라고 풍어를 기원하는 풍어제(豊漁祭)를 지냈다고 하나 지금은 사라진 풍속에 불과하다. 거제시가 한내리의 발전과 마을 사람들의 화합을 원한다면 풍어제를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숲에서 풍어제를 지내는 것은 미신이 아니라 마을 사람들의 뜻을 한곳에 모을 수 있고, 서로 상부상조할 기회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거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2.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지 *이동 거리 및 시간 : 모감주나무군→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지 : 8.4km 17분간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은 6·25 전쟁에서 사로잡은 북한군과 중국군 포로를 수용하기 위해 설치된 거제도 포로수용소 터에 건립된 역사 유적공원이다. 최대 17만 3천여 명의 전쟁 포로를 수용하였고, 6·25 전쟁 당시 최대 규모의 포로수용소로 운영되었으며, 전쟁의 비극 속에서도 제네바협약에 의한 인류애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역설적인 무대였다.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내에는 1983년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99호로 지정된 포로수용소 잔존 유적지가 자리 잡고 있으며, 유적공원에는 다양한 소장품과 기록물, 영상 자료를 활용하여 전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여 전쟁 역사의 산교육장이자 다크 투어리즘(비극역사여행)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다.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지 *유호 전망대→ 대구까지 141km 2시간 14분 *거제포로수용소 유적지→ 대구 신부산 고속도로 : 158km 2시간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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