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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오십대 쉼터 원문보기 글쓴이: 영변약산
◈소백산(小白山)
소백산(小白山)은 대한민국 충청북도 단양군과 경상북도 영주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일찍부터 태백산과 함께 신령시 되온 산이다.
삼재(화재 수재 풍재)가 들지 않은 산이라 하여 풍수의 명당으로 꼽혀 조선시대 병란과 기근을 피할 수 있는
십승지지(十勝之地)의 하나로 거론되기도 했다. 1987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 되었다.
소백산은 봄에는 철쭉꽃, 겨울에는 설화가 만발하는 산이며 1987년 12월 국립공원 제18호로 지정되었다.
여성적인 산의 상징이기도 하다. 소백산은 우리 민족의 영산이며, 영남지방의 진산으로 알려져 왔다.
태백산에서 서남으로 갈린 산맥이 구름 위에 솟아 경상도, 강원도, 충청도 3도의 경계를 지으면서 서남쪽으로
구불구불 백여리를 내려뻗어 일으킨 소백산은 영주, 예천, 단양, 영월 4 고을의 배경이 되어
고장의 평화와 행복을 수호하며 기품있는 선비의 풍모처럼 맑고 수려한 기상의 영기 어린 성산이다.
또한 지맥의 흐름으로는 한반도의 척추 부분에 해당하는 중요한 곳이기도 하다.
소백산 표지
특히 소백산 허리를 감돌아 오르는 아흔아홉 구비의 죽령은 영남의 3대 관문 중 하나로서,
그 옛날 과거길 선비들의 수많은 애환이 서려있는 곳이기도 하다. 주봉인 비로봉(1,439.5m)에는
천연기념물인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나라가 어려울 때 선비들이 한양의 궁궐을 향해
임금과 나라의 태평을 기원하였다는 국망봉(1,421m)과 소백산천문대가 있는 연화봉(1,394m),
그 옛날 산성의 흔적이 남아 있는 도솔봉(1,315m) 등 많은 산봉우리들이 연이어져 있다.
소백산 중턱에는 신라시대 고찰 희방사와 비로사가 있으며, 희방사 입구에는 영남 제일의 희방폭포(28m)가 연중
시원한 물줄기로 피서객들을 즐겁게 맞고 있다.
특히 해마다 5월이면 철쭉꽃의 장관과 상수리나무 숲터널은
소백산의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으며 연중 6개월 정도 백설로 뒤덮혀 있는 비로봉은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고 있다.
충청북도 단양군과 경상북도 영주시 및 봉화군에 걸쳐 있는 1987년 12월 14일
건설부 고시 제645호로 18번째 지정되었다. 전체 면적은 322.383㎢로 경상북도 지역에 173.56㎢,
충청북도 지역에 148.823㎢가 분포되어 있다.
안개 풍경
◈봉우리◈
비로봉(1,439m)
국망봉(1,421m)
제1연화봉(1,394m)
신선봉(1,389m)
제2연화봉(1,357m)
도솔봉(1,314m)
형제봉(1,177m)
묘적봉(1,148m)
소백산 옥녀봉 기슭에 조성된 옥녀봉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숲속에 조성되어
산림욕을 즐기기에 그만이며 작은 오솔길이 있어
자연을 벗삼으며 산책하기에 좋다. 숙박할 수 있는 방갈로와 야영장, 취사장, 샤워장, 숲속 교실 등 시설면에서도
조금의 부족함도 없으며 주차공간도 넓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자연휴양림 뒤로 명산 소백산의 수려한 풍관이 펼쳐져 경치 또한 일품이다. 옥녀봉 자연휴양림에서 여장을 풀고
소백산 등반길에 오르거나 부석사, 소수서원, 희방계곡 등 인근 명승지를 찾아 보아도 좋은 여행이 될것이다.
경북 최북단에 위치하며 낙동강의 근원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서 많은 관광 자원과
아름다운 자연경관도 잘 보존되어 있어 푸른 산, 맑은 물 등으로 국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가족 휴양지이다.
또한 휴양림에서 국망봉, 비로봉, 도솔봉이 한눈에 보여 소백산 철쭉제 즈음 장관을 이룬다.
소백산 연화봉(1383m)표지
◈소백산 풍기온천
풍기읍 시가지로부터 3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소백산 풍기온천은 지하 800m 심층에서 분출하는 100%
천연원수로 불소가 함유된 알칼리성 온천으로서 전국에서 으뜸가는 유황온천이다.
주위에는 소백산 국립공원이 있어 등산을 곁들일 수 있으며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등은 유ㆍ
불교 문화의 근본을 말해주고 있다. 소백산 풍기온천의 물은 유황, 불소, 중탄산 등의 우리 몸에 좋은
물질이 온천수에 용해되어 있어 만성관절염, 신경통, 금속중독, 동맥경화증,
당뇨병, 만성 기관지염,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 유황(H₂S) 함유량 - 1.725ppm
▲ 풍기읍 금계리 정감록에 나오는 십승지지 가운데 으뜸이라는 것을 알리는 비석
지하 800m에서 뿜어져 나오는 알칼리성 유황온천으로 영주시 풍기읍 창락리에 있다. 1996년 조사에 착수해 2002년 영주시가 시욕장(054-639-6911)을 개장했다. 유황`불소`중탄산 등이 온천수에 녹아 있어 만성관절염`신경통`금속중독` 동맥경화증`당뇨병`만성기관지염`피부미용 등에 효과가 있다. 세계 제일의 약효를 자랑하는 풍기인삼과 천궁`계피`당귀 등을 넣은 한방사우나실은 풍기온천의 자랑이다. 영주시는 종합온천장과 함께 호텔`골프연습장`수영장 등을 갖춘 종합온천관광단지 조성을 추진중이다. 주변 관광지로는 소백산을 비롯해 부석사`소수서원`선비촌 등이 있다.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에서 희방사로 내려오면 풍기온천을 만날 수 있다.
◈소백산천문대 [ 小白山天文臺 / Sobaeksan Optical Astronomy Observatory ]
한국천문연구원 소속의 우주천체관측소.
1972년 국립천문대 설립위원회에서 24인치 《Boller & Chivens》반사망원경을 연화봉에 설치하기로 결정하여
1975년에 설치하였다. 1978년에 관측소를 준공하면서 국립천문대 산하 소백산천체관측소로 개소하였다.
1986년 국립천문대가 천문우주과학연구소로 변경되면서 소백산천문대로 개칭하였고 1997년 연구관리동
신축공사를 시작하여 1999년에 연구관리동을 완공하였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주간견학과 야간체류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주간견학 대상자는 제한이 없고,
야간체류견학의 경우는 15인 이하로 이루어진 ① 천문관련전공 대학(원)생 ② 초중고 과학교사단체
③ 초중고대학 천문동아리 ④ 아마추어 천문동호회 로 제한하고 있다.
단양이나 풍기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희방사나 죽령까지 버스로 이동한 뒤,
2시간 정도 걸으면 천문대에 도착할 수 있다.
◈연화봉(蓮花峯)
강원도 삼척시와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과의 도계(道界)에 솟은 산. 해발고도 1,053m.
동쪽에는 낙동강 상류가 흐르고,북쪽 산록에는 낙동강 계곡과 장성을 연결하는
31호 국도가 지난다.
철쭉군락이 뒤덮여 있어 매년「소백 산철쭉제」가 열리고 있으며 철쭉여왕 선발과 산신제등
다채로운 행사가 거행 되며 연분홍 철쭉과 울긋불긋한 등산객 들로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곤 한다.
이곳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소의 국립천문대와 공군 통신대가 자리잡고 있어
우리나라 천문공학의 요람이며 소백산의 여러줄기에서 오르는 등산로의 합류지점이다.
흰구름 무리에 들게되면 신선이 되어 구름을 타고 날아 다니는 환상에 빠져 들곤한다.
소백산 연화봉표지
백두대간이 태백산(1567) 부쇠봉(1547)에서 서남쪽으로가닥을 잡아 구룡산(1346),
도래기재를 거치면서 대체로 서쪽방향을 축으로 남북으로 굼틀거리며 뻗어 가다가 선달산을 넘고
고치령을 지나면서부터 협의의 소백산맥이 된다.
함백산, 태백산지역에서 1500미터를 넘나들던 백두대간은 부쇠봉을 지나면서 1200미터대로
고도가 낮아지고 도래기재, 옥돌봉(1242)을 지나면서 고도는 더욱 낮아져 1000미터대로 떨어졌다가
형제봉을 거치고 신선봉 갈림길부근에 가서야 1300미터대로 올라서며 이 고도는직선거리 10여km서
남쪽에 위치한 제1연화봉까지 연면히 이어진다. 중원과 영남을 가르는 대 분수령이자 남한강 남쪽의
주요 수원인 소백산은 신라 때는 국방의 최후의 보루였으며 영남문화와 중원문화의 차이, 기후의 차이,
생태계의 차이를 초래한 주요원인이 되었다.
정상연화봉(1383m) 풍경
사투리의 차이, 택리지에 보면 "경상도는 지리가 가장 좋다. 태백산의 좌측에서 일대지맥은 동해에 급박하여
동래해상에서 그치고, 우측에서 시작되는 지맥은 소백산, 작성산, 주흘산, 희양산, 청화산, 속리산, 황악산,
덕유산, 지리산등이 되어 남해안에서 그친다.
두 지맥사이에는 기름진 들이 천리다."라는 구절과 "예안, 안동, 순흥, 영주, 예천 등 각읍은 태백산
소백산 남쪽에 위치하여 신이 가르쳐준 복지라 하겠다.
태백산 아래산은 평평하고 밝고, 아름답고, 들은 넓고 밝으며, 흰모래와 단단한 땅으로 된 경관은
마치 한양과도 같다"라는 구절이 보인다.
소백산은 지금 중부지방의 레저활동의 중심지이고 설악산, 지리산 다음으로 계절에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인기 있는 산이다.
소백산은 광할한 능선의 초원과 관목지대로 장관을 이루고 천연기념물인 주목과 고산 식물 및
겨울의 장쾌한 설능으로 유명한 곳이다.
백두대간을 거느린 명산중의 하나로 충청북도 단양군 가곡면, 영춘면,대강면과 경상북도 영주시 단산면,
순흥면, 풍기읍의 경계에 걸쳐있다.
죽령 남쪽에 있는 도솔봉을 시작으로 신성봉까지 20km의 능선길은 장쾌한 소백산의 참맛을 느끼게 해준다.
소백산 능선은 바람이 센 곳으로 유명하며 산맥의 안부들은 풍구의 역활을 하고 있어,
특히 겨울철 능선 산행시 바람을 막는 오바 트라우져는 필수 장비중 하나임을 알고
산행을 시작해야 한다.
또한 소백산에는 고려 충렬왕태, 충목태가 묻혀있는 등 옛부터 천자장태의 명산으로 알려졌다.
겨울철이면 하얀눈을 머리에 이어 소백산이라 불리우는 이 산은 어느 때보다도 봄철이 되면
광활한 능선은 온통 기화요초가 만발하여 마치 선상의 화원을 상상케 할정도로 장관을 이룬다.
더구나 비로봉 정상일대에는 천연기념물 제244호로 지정된 주목군락지와 한국산 에델바이스인
솜다리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산 북쪽으로는 천태종의 총 본산인 구인사가 자리하고 있으며, 소백산 북쪽으로 흘러 내리는
남천계곡은 소백산 내에서는 가장 수려한 계곡으로 첫손 꼽히는 곳이다.
소백산 산행은 주로 능선종주형태를 띤다.
물론 계곡으로 들어와 가파른 산 사면을 타는 과정이 있다.
그러나 남천계곡이 있는 영춘쪽과 어의계곡이 있는 국망봉, 그리고 소백산 남쪽의 비로사 계곡,
죽계구곡과 희방사계곡이 있지만 소백산에서는 계곡보다는 높은 스카이라인을 길게 끌고
후덕하게 뻗어가는 백두대간의 긴 능선이 무엇보다 볼만하다.
소백산의 이 능선산행이 특히 돋보이는 때는 철쭉꽃이 피는 5월과 설화가 피고 깊은 눈이 쌓이는 2월,
그리고 작게 피는 초원의 야생화가 짙푸른 초원을 꽃의 바다로 만드는 계절 즉,
사람이 별로 찾지않는 한 여름철이다.
광활하고 웅대한 초원, 거기에 바람이라도 불면 그 아름다움은 필설로 형언하기 힘들어진다.
소백산 능선은 건각이 아니면 하루에 종주하기가 힘들정도로 길다.
죽령에서 형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시종 경상도와 충청도 땅을 내려다보면서 산행을 하므로
세상이 넓다는 것이 뼈에 사무치도록 절절하게 느껴져 온다.
일찌기 퇴계 이황이 풍기 군수로 있을 때에 소백산을 등산하고 "유소백산록"을 남겼으며,
고려 시대 안축의 죽계별곡의 배경인 죽계구곡과 연화봉에서 이어진 희방계곡이 뛰어난 경관을 이루고,
북으로 흐르는 계곡들은 단양팔경의 절경이 되며, 계곡의 암벽사이는 희방폭포를 비롯한 많은
폭포를 이루고 있으며 또한 많은 굴을 형성하였다.
소백산은 천년고찰을 자락에 품고 있는 한국불교의 성지이기도 하다.
국망봉 아래 초암사, 비로봉 아래 비로사, 연화봉 아래 희방사, 산 동쪽의 부석사,
그중 구인사는 천태종의 본산으로 1945년에 개창되었으며, 높이 33m에 이르는 5층의 대법당을 비롯연건평
3,000평이 넘는 대규모의 사찰이다.
소백산에 진달래가 시들면 4월말부터 철쭉과 원추리 에델바이스등이 잇달아 피어난다.
그래서 소백산은 봄이면 꽃이 피지 않는 날이 거의 없어 "천상의 화원"에 비유된다.
소백산 철쭉은 초원과 철쭉, 주목군락과 철쭉이 어우러진 철쭉명산이다.
정상 비로봉에서 동북쪽의 국망봉, 구인사 못미쳐 신선봉, 연화봉 등 능선을 따라
철쭉이 무리지어 피어있다.
희방사에서 오르는 연화봉은 철쭉능선이 수천평에 달하지만 찾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철쭉을 감상하기에는 오히려 정상인 비로봉 부근이 좋다.
「살아 천년 죽어천년」을 간다는 주목숲과 어우러져있는 소백산 철쭉은 화려하지 않고 수수하다.
일출 바로 직후의 모습
단양쪽으로는 온달산성과 온달동굴 등 유적지가 많아 답사여행지로도 제격이다.
소백산은 겨울이면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전개되는 대설원의 부드러움과 장쾌함이 돋보이는 겨울산의 대명사이다.
소백산은 주변의 산들이 낮고 소백산만이 우뚝 솟아 겹겹이 싸인 능선 위로 솟아오르는 일출 장면 또한
속진에 물든 정신을 맑게 해준다.
소백산에서 또한 인기 있는 곳은 천동, 즉 샘골이다. 여기에 천동동굴과 천동 1킬로미터 거리에
다리안 국민관광지가 있다. 야영장과 주차장, 자연 식물원, 산림욕장, 수련관, 방갈로, 운동장,
물가유원지가 있는 다리안 국민관광지 에서 500미터를 오르면
두개의 무지개 다리가 있는 다리안이다.
주목 감시초소
1.신선봉
높이는 1389m 이고, 강원도 영월과 경계를 이루는 남한강 상류를 북으로 바라
보고 있습니다. 동으로는 삼봉과 수리봉이 있으며, 형제봉과 마당고개를 지나면
신선봉이 있습니다.
신선들의 바둑판이 있고, 일반사람은 산을 오르기가 힘들고 신선들이나 다니는
곳이라하여 신선봉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바둑판이 있는 바위에 두사람이 앉으면
구름위에 떠있는 기분을 준다고도 합니다.
2.연화봉
높이는 1394m 이고, 철쭉군락이 뒤덮여 있어 매년 소백산 철쭉제가 열리고 있습
니다. 철쭉여왕 선발과 산신제등 다채로운 행사가 거행되며 연분홍 철쭉과 울긋
불긋한 등산객들로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곤 합니다. 한국 전자통신 연구소의 국립 천문대와
공군 통신대가 자리잡고 있고, 소백산 여러 등산로의 합류지점이기도 합니다.
◈희방폭포(喜方瀑布)
소백산 희방폭포 해발700m위치에 높이28m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의 소백산 연화봉 밑에 있는 폭포. 높이 28m.
소백산에서 발원하여 희방계곡을 따라 흘러내려오다가 희방사 밑 단애를 타고 내리쏟아진다.
폭포 주위의 계곡 일대는 한여름에도 한기를 느낄 정도로 시원하며, 주변에는 조용한 산사가 있다.
희방폭포 & 희방사 희방폭포는 소백산에서 가장 유서 깊은 골짜기 희방골 깊숙한 곳에 있다.
20여m 높이의 희방폭포를 끼고 잠시 오르면 희방사에 닿는다. 신라 선덕여왕 12년(643)에 두운조사가 창건한 사찰로
『월인석보』 1·2권을 보관해 오다 한국전쟁 때 소실한 것으로 전해진다.
죽령 옛길 죽령은 추풍령ㆍ문경새재와 더불어 삼국시대 이래 영남권과 기호지방을 연결하는 3대 관문이었다.
희방사역에서 사과농원을 지나면 갈림길이 나타난다. 장승 오른쪽이 죽령 옛길 입구다.
평균 15도 정도의 완만한 오르막길이어서 왕복 2시간이면 족하다.
부석사 화엄종의 근본 도량으로 신라 문무왕 16년(676) 의상대사가 창건했다. 부석사 본전
무량수전(국보 제18호)은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목조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무량수전에 모셔진 아미타여래는 특이하게도 서쪽을 바라보고 있다.
무량수전 외에 국보 5점, 보물 3점 등 문화재가 많다.
희방사 딸닥재 표지
풍기를 아시나요?
영주시 풍기읍의 차암(車巖) 금계리(金鷄理) 지역은 조선 중기 이후 민간에 성행했던 국가운명,
생민존망(生民存亡)에 관한 예언서이자 신앙서인 정감록(鄭鑑錄)에 나오는 십승지지(十勝之地)
가운데 으뜸으로 알려진 곳이다.
조선의 유명한 참서(讖書) 가운데 하나인 정감록은 당시에 유행하던 여러 가지 비기(祕記)를
한 곳에 모은 것으로, 참위설(讖緯說), 풍수지리설, 도교 사상 등이 혼합되어 만들어진 책이다.
특히 금계리 지역은 금 닭이 알을 품고 있는 '금계포란(金鷄抱卵)'형의 명당으로 알려져 있다. 풍기는
소백산 아래에 있는 산골마을이지만 풍수지리상으로도 길지가 가지고 있는 좋은 조건을 전부 가지고 있다.
3봉 2수의 길지 조건인 소백산의 도솔봉, 비로봉, 연화봉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원천과 금계천이 풍기읍을 관통한다. 또한 하천을 끼고 넓은 들판이 있어서 기본적인
식생활에 있어서도 자급자족이 가능한 지형이다.
그래서 인지 정감록을 보고 소백산 아래의 풍기읍 금계리 지역에 터를 잡고 살면 가뭄, 홍수, 전쟁,
기근 등의 피해를 피할 수 있다고 하여 구한말부터 정감록을 보고 찾아온 이들이 많다. 길지라서
그런지 외지인도 많지만, 교회나 절도 많다.
또한 인구 1만 5천 명 정도의 소읍임에도 불구하고 금계리와 이웃한 교촌리 지역에는
풍기향교를 비롯하여 풍기북부초등, 금계중, 경북항공고, 동양대학이 자리를 잡고 있어
이곳을 떠나지 않고도 초등학교에서부터 박사과정까지 공부가 가능한 특별한 지역이기도 하다.
소백산과 태백산을 끼고 있는 영주시 인근에는 특히 정감록에 나오는 길지가 많은 편이다.
풍기의 금계리를 비롯하여 봉화군 춘양면 석현리의 소령고기(召嶺古基), 예천군 용궁면의 금당실,
영월군의 정동상류(正東上流)지역인 상동읍 연하리 지역을 들 수 있다.
그만큼 태백산과 소백산이 재앙을 막아주고, 낙동강의 상류지역이지만 수량도 풍부하고
터가 넓은 곳이기에 가능한 지역이다. 특히 풍기는 주세붕 선생의 지도하에 인삼을
국내 처음으로 재배하기 시작한 곳이며, 정감록을 보고 북에서 내려온 이주민들을 중심으로
인견직조가 시작된 곳이기도 하다.
현재도 웰빙 옷감으로 풍기인견이, 건강과 장수를 위한 농산물로 풍기인삼은 각광을 받고 있다.
따라서 정감록을 보고 풍기에 온 사람들과 그들의 후손들은 지금도 풍기에서 나름대로 자리를 잡고
농업과 장사, 가내수공업 등으로 일가를 이루며 살고 있다.
풍기지역은 영주시 전역 가운데에서도 인삼과 사과 재배는 물론 인견 직조 등을 통하여 소득이 높은 편이며, 일찍이 외지에서 이곳으로 들어온 사람들이 많은 관계로 교육열도 높아 풍기초등학교의 경우 100년이 넘는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물론 외지인에 대한 배타성도 적은 편이다.
따라서 상당히 열려있는 지식인들이 많으며, 지역발전을 위해 손발을 걷어 부치고 일하는 일꾼들이 지역에 굳건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는 편이다.
설립 100년이 넘는 풍기인삼농협이나 영주에서도 모범적인 사례로 자리를 잡은 풍기인삼과 영주사과 등을 주도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풍기농협, 산삼 및 홍삼, 인삼 등을 가공하는 비트로시스 등의 기업과 공장도 많은 편이다.
아울러 풍기온천, 소백산, 죽령옛길, 희방사 옛길, 희방계곡, 희방폭포, 비로사, 희방사, 삼가 저수지, 금선정 등 관광과 휴식을 겸한 볼거리가 많고, 풍기인삼, 영주사과, 생강 도너츠, 냉면, 영주한우, 인삼갈비 등 먹을거리도 많은 곳이다.
최근에는 웰빙과 휴양을 동시에 즐기려는 여유 있는 사람들이 서울에서 2시간 30분 거리의 풍기읍에 새롭게 자리를 잡고 노후를 대비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주말별장지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첫댓글 몇년 전에 댕겨 온 기억이 나는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