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 베틀산 산행

9월 21일 베틀산 산행 정기산행이 동창회 사정상 취소되는 바람에 가깝고도 아주 멋진 베틀산으로 회원님들을 모실까 합니다. 회비는 없습니다. 그대신 내려와서 뒤풀이 비용 약간씩만 ... 달과별과산(회장 김성근)회원님들께서 차량 무료 봉사를 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차량 봉사 : 김성근님(달과별회장), 이태호님(등아감사,달과별산대장), 도성탁님(등아운영위원장), 엄연화(행정실장). 그리고 이인호님(등반대장). 베틀산은 경북 해평에 자리잡고 있는데 그곳에 가면 산에서 바다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산 오르는데 별로 힘들이지 않고 멋진 산행이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산입니다. 30명 정도 선착순으로 접수 받습니다. 기수와 번호를 달아 주세요~ (*^∇^*) *날짜 : 9월21일.  오전 9시. 개인 도시락 지참. *모이는 장소 : 칠곡 운암지 앞. *연락 : 256-3679. 010-5564-7173 <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9/2_cafe_2008_09_09_15_18_48c61505a3b90" border="0"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9/10_cafe_2008_09_09_15_18_48c6150a161fe" border="0"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9/11_cafe_2008_09_09_15_18_48c615466f86d" border="0"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참고로 이태호 감사님의 산행기 올립니다. 베틀산 국립지리원 발행 지형도를 보면, 구미시 해평면의 베틀산이 좌(左)베틀산', '베틀산', '우(右)베틀산'이라고 세 군데에 표기되어 있다. 해평면 소재지에서 바라보아 가장 왼쪽의 동화사 뒷산이 좌(左)베틀산이며, 가운데의 산이 베틀산, 그리고 남동쪽으로 약간 떨어져 있는 오른쪽 산이 우(右)베틀산이다. 베틀산은 역암과 사암의 풍화 혹은 해식 작용으로 기이한 형태의 암석모양과 색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상어굴에서 절정을 이루며, 상어굴 외에도 등산로 곳곳에서 이러한 바위들을 볼 수 있다. 베틀산이란 이름의 유래는 옛날 어느 선비가 과거를 보기 위해 한양으로 가다가 산 위에서 여인이 베를 짜는 소리가 들려 온다 해서 그 산을 베틀산이라고 했다는 전설이 있으며, 임진왜란 때 많은 사람들이 베틀굴에 피난하여 베틀을 짰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또 문익점 선생의 손자인 문영이 '조기산(베틀산의 다른 이름. 금산동 앞산)'의 모양과 '공상다리(오상동 국도에 놓인 다리)'의 모양을 따서 베틀을 만들고, 이른바 '문영베'를 짜는데 성공했다. 그래서 지금도 그 산을 베틀산이라 하고, 그 곳에 있는 굴을 포기굴이라 하며, 그 곳 다리이름을 공상다리라고 부르고 있다고 한다. 1. 산행지    경북 구미시 해평면 금산리    左베틀산(369m), 베틀산(290m) 2. 구간    등산안내도 입구 → 동화사(용왕당)(10분) → 작은상어굴(큰상어굴)    (10분) → 左베틀산(369m/50분) → 베틀산(290m/30분) → 등산안내도(30분) 3. 구간개념 대부분의 근교산행이나 많이 알려지지 않은 산일수록 국제신문 등산부에서 답사하였고 시그널을 표시하였는데 유일하게 국제신문 시그널이 없는 산이 베틀산 인 것 같다. 등산로 입구에서 베틀산을 정면으로 보면 6개 봉우리(능선)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제일 좌측이 상어굴이 있는 암릉 구간이고 두 번째가 左베틀산이며 작은 봉우리 2개를 지나면 다섯 번째 봉우리가 베틀산, 그 오른쪽이 右베틀산이다. 특히 동화사에서 작은 상어굴과 큰상어굴을 보고 다시 동화사로 회귀하여야 하지만 보조자일등을 준비하여 상어굴 좌측의 암릉을 오르는게 좋을 것 같다.(통제표시판 있음) (2005. 5. 29 철계단을 공사중이었음) 지금은 철계단이 잘 되어 있음 된비알은 상어굴에서 암릉 오르는 길과 左베틀산, 베틀산에 오를 때 각각 한번의 된비알이 있다.  4. 산행시간 3시간10분(중식시간 : 1시간포함) 5. 거리(운행거리 : 총 4.65Km)   - 등산안내도 → 동화사 : 0.65Km   - 동화사 → 큰상어굴 : 0.95Km   - 큰상어굴 → 좌베틀산 : 1.15Km   - 좌베틀산 → 베틀산 : 1Km   - 베틀산 → 등산안내도 : 0.9Km  6. 들머리 접근방법 대구(5번국도/천평삼거리, 중앙고속도로/가산IC) → 상주방면(25번국도) → 해평면소재지(다리건너면서 경북생활과학고 방향 우회전) → 금산리 방향(갈림길이 나오면 무조건 우전회 방향으로 진행하면 됨) 으로 진행하면 베틀산 산행안내도가 있음. ▲ 동화사 → 상어굴 → 左베틀산 → 베틀산 산행기 그렇게 추웠던 날씨가 여름날씨처럼 포근하고 만나는 시간자체가 09:00로 여유롭기 그지없다. 모처럼 산행에 많은 인원이 참석한 관계로 4대의 승용차에 분산하여 베틀산으로 향한다. 산행들머리엔 구미시에서 설치한 산행안내도가 있고 이곳을 조금 올라가면 동화사에서 설치하다 훼손된 부도탑이 있는 곳에 차량을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불경소리가 은은히 들리는 시멘트 오름 길을 조금 오르면 좌측에 무슨 용도의 건물인지 모를 빈집이 하나 있고 이곳을 지나면 우측에 커다란 암릉이 나오면서 용왕당에 이른다. (산에 왠 용왕당........) 그리고 동화사 절인데 절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다(콘테니너 형식의 절이니까) 동화사에서 정면으로는 동화굴이 있고 그 길로 오르는 길과 좌측 낙엽쌓인 능선길이 있는데 좌측 길로 가면 작은상어굴, 연이어 큰상어굴이 나온다 해변가에 온 듯한 착각이들 정도로 푸석푸석한 모래바위와 그 속에는 콘크리트 믹서를 한 것처럼 둥근 자갈돌이 촘촘히 박혀 있고 물거품 모양의 문양과 파도가 스치고 가면서 생긴 것 같은 모양 등 자연의 조화가 신비롭기만 하다. 작은 상어굴과 큰 상어굴을 멀리서 한번에 볼 수 있는 위치가 있다면 한 폭의 암릉 벽화를 보는 것처럼 아름답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 작은 상어굴 이정표 : 큰상어굴 0.06Km, 동화사 0.24Km) (※ 큰상어굴 이정표 : 동화사 0.03Km, 오른쪽 출입금지) 묘터에서 능선 길을 따라 돌면 동화사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나는 삼거리를 지난다. (좌베틀산은 직진 오른쪽으로는 동화사 방향) 오른쪽으로 베틀산이 뽀족하게 조망이되는 이곳을 지나면 左베틀산을 오르기 위한 첫 번째 된비알이 나온다. 된비알을 오르다가 8부능선에서 우측 길을 택하면 암릉 협곡을 중간에서 만나게 되고 좌측 길(직진)을 택하면 암릉 협곡을 처음부터 만나게 된다. 두 개의 커다란 암릉 사이에 등산로가 나있고 나무 계단으로 되어 있다. 이곳을 다 통과하면 바로 좌베틀산(369m)이다. 左베틀산에는 돌탑과 삼각점이 있고 정상부는 넓게 벌목을 하였고 잘려진 나무 위에는 납작한 돌을 엉성하리 만큼 몇 개씩 얹져 놓았고 무슨 용도인지 몰라도 재떨이 형태로 깡통을 메달아 놓았는데 이 또한 용도를 모르겠다. 오른쪽으로 베틀산과 友베틀산이 탑처럼 뽀족하게 보인다 그리고 용문사 뒤 절벽에 위치한 상사바위는 마치 큰바위 얼굴처럼 보는 방향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고 있다. 베틀산 전체의 분포된 모든 바위는 콘크리트 믹서를 해놓은 것 같은 형태이다. (※ 이정표 : 동화사 0.5Km, 베틀산 1.2Km) 左베틀산에서 작은 봉우리 두개를 넘으면(사실 봉우리 하기는 너무 작다) 고개길이 나오는데 용문사에서 올라오는 등산로 같다 (※ 이정표 : 左베틀산 0.9Km, 베틀산 0.3Km, 용문사입구 0.65Km) 이곳을 지나면 우측에 암릉이 나타나고 곧이어 베틀산에 오르는 된비알이 시작된다. (한 5분정도 오르면 되지만...) 된비알을 거의 다 오르면 좌측에 커다란 암릉이 대문처럼 버티고 있고 이내 베틀산 정상이다.   아까 左베틀산에서 볼 때 베틀산(290m)이 휠씬 높게 보였는데 이곳에서 보니 오히려 베틀산이 더 낮게 되어 있다 시각차이 일까 베틀산 정상에는 넓은 암릉으로 되어 있고 동화사 방향으로는 마치 베란다처럼 넓은 공간으로 되어 있다. 베틀산에서 右베틀산은 하산하여 임도를 가로질러 다시 오르게 되어 있는데 각기 독립된 형태의 산새를 가지고 있다. (※이정표 : 등산로입구 1Km, 좌베틀산 1.2Km) 베틀산에서 하산 길은 右베틀산을 보고 급경사 암릉과 낙엽이 수북히 쌓인 길을 내려오며 이 암릉 구간을 지나고 뒤돌아보면 상어굴과 같은 암릉이 이색적이다. (※이정표 : 베틀산 0.1Km, 임도 0.25Km, 등산로입구 0.9Km) 암릉 구간을 다 내려와서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상사바위와 상어굴 쪽의 특이한 암릉이 모두 조망이 된다. 마치 시골집 뒷산과 같은 너무 평탄한 소나무 숲길을 조금 걷었을까 이내 등산로 첫 들머리인 산행안내판이 있는 곳에 이른다. △ 마치면서 어찌보면 동네 함지산보다 더 작은 산이지만 그 속을 속속들이 들여다보면 없는게 없을 정도로 아기자기하고 특색이 있는 산이라고 볼 수가 있겠다. (운행하면서 약5분 간격으로 작은 이벤트가 숨겨져 있는 산....) 별의별 산행을 다해보았지만 산행이라고 하기는 너무 우습다. 하하하하하~~~ 그래도 너무 재미있다.. 식사시간 1시간까지 포함해서 3시간 산행을 했다는게 얼마나 자랑스러운가 말이다...하하하... 작성: 이태호. ◈ 또 다른 사람의 주요구간 도착시간     12:03  산행시작(금산리)     12:13  들머리(첫 산행안내간판 지점)     12:38  상어굴(철제 계단)     13:00  동화사     13:08  능선(철제계단峰 - 동화사 - 좌베틀산,3거리)     13:12-13:21 철제계단 봉우리     13:28  팔공기맥 갈림길     13:36  좌베틀산(369m),점심(∼14:12)     14:31  안부 갈림길(좌베틀산-등산로입구-베틀산)     14:35  베틀산 아래 등산로      14:48  베틀산(290m)     15:04  우베틀산(임도) 갈림길, 능선 등산로따라 下山     15:32  날머리(축사 앞)     15:38  들머리 간판     15:50  금산리 마을앞 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