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44장은 하나님께서 요하난으로 하여금 애굽으로 가지 말라고 하신 이유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43장에서 하나님께서 애굽으로 내려가려고 하는 요하난과 유다 사람들에 대해 바벨론으로 하여금 애굽 땅을 치고 죽일 자는 죽이고 사로 잡을 자는 사로잡고 칼로 칠 자는 칼로 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애굽에 가서도 유다에서 행하였던 죄악을 그대로 행하기 때문입니다.
8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어찌하여 너희가 너희 손으로 만든 것으로 나의 노여움을 일으켜 너희가 가서 머물러 사는 애굽 땅에서 다른 신들에게 분향함으로 끊어 버림을 당하여 세계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저주와 수치거리가 되고자 하느냐”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통해 유다를 멸망시킨 이유는 그들의 우상숭배 때문이었습니다. 4,5절에 “그들이 다른 신들에게 여전히 분향하여 그들의 악에서 돌이키지 아니하였으므로 나의 분과 나의 노여움을 쏟아서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를 불살랐더니 그것들이 오늘과 같이 폐허와 황무지가 되었느니라”고 하였습니다. 문제는 그들은 여전히 죄를 깨닫지 못하고 우상숭배로 인해 멸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애굽에 가서 다시 우상숭배를 하려고 하였습니다. 심지어 그들은 이러한 말을 노골적으로 하였습니다. “우리와 우리 선조와 우리 왕들과 유리 고관들이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하던 대로 하늘의 여왕에게 분향하고 그 앞에 전제를 드리리라 그 때에는 우리가 먹을 것이 풍부하며 복을 받고 재난을 당하지 아니하였더니 우리가 하늘의 여왕에게 분향하고 그 앞에 전제 드리던 것을 폐한 후부터는 모든 궁핍하고 칼과 기근에 멸망 당하였느니라”(17,18)고 하였습니다.
그들이 멸망한 것은 우상숭배 때문이었는데 오히려 우상숭배를 그쳤기 때문에 멸망하였다는 말도 안되는 궤변을 늘어 놓았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너희와 너희 아내들이 입으로 말하고 손으로 이루려 하여 이르기를 우리가 서원대로 반드시 이행하여 하늘의 여왕에게 분향하고 전제를 드리라 하였은즉 너희 소원을 성취하며 너희 서원을 이행하라”고 하셨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재앙을 당하고 깨닫지 못한 유다 백성들입니다.
4절에 하나님께서 “내가 나의 모든 종 선지자들을 너희에게 보내되 끊임없이 보내어 이르기를 너희는 내가 미워하는 이 가증한 일을 행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유다 박성들을 끝까지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것을 행함으로 멸망하였습니다. 오늘날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백성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하기 위해 계속 징계하셔도 끝내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윗은 권면하기를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히4:7)고 하였습니다.
둘째, 포기하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서 “너희와 너희 아내들이 입으로 말하고 손으로 이루려 하여 이르기를 우리가 서원대로 반드시 이행하여 하늘의 여왕에게 분향하고 전제를 드리라 하였은즉 너희 소원을 성취하며 너희 서원을 이행하라”고 하신 것은 포기해 버리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가장 큰 심판이 포기 하시는 것입니다. 로마서 1장 24절에 보면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사 그들의 몸을 서로 욕되게 하셨으니”하였는데 곧 포기하신 것입니다.
셋째, 남은 자입니다.
28절에 “그런즉 칼을 피한 소수의 사람이 애굽 땅에서 나와 유다 땅으로 돌아오리니 애굽 땅에 들어가서 거기에 머물러 사는 유다의 모든 남은 자가 내 말과 그들의 말 가운데서 누구의 말이 진리인지 알리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들을 멸망시키는 가운데 남은 자 곧 택한 자들을 남겨 두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