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43장 ＜여호와의 영광＞

에스겔 43장은 하나님의 영광이 동문을 통하여 성전으로 들어가는 내용입니다. 2-5절에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동쪽에서부터 오는데 하나님의 음성이 많은 물소리 같고 땅은 그 영광으로 말미암아 빛나니 그 모양이 내가 본 환상 곧 전에 성읍을 멸하러 올 때에 보던 환상 같고 그발강 가에서 보던 환상과도 같기로 내가 곧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더니 여호와의 영광이 동문을 통하여 성전으로 들어가고 영이 나를 들어 데리고 안뜰에 들어가시기로 내가 보니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하였더라”고 하였습니다. 에스겔 40장과 41장은 장차 하나님께서 지으실 성전을 보여 주셨고, 42장은 제사장 방과 성전의 담을 보여 주셨고, 43장은 여호와의 영광일 동문으로 통해 성전 안으로 들어가는 환상입니다. 성전만 있다고 해서 완전한 것이 아닙니다.  성전의 주인 되신 하나님이 함께 하셔야 합니다. 모세가 성막을 완성하였을 때 구름이 회막에 덮히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였고(출40:34). 솔로몬이 성전을 완성한 후 제사장이 성소에서 나올 때에 구름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하매 제사장이 그 구름으로 말미암아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함이었더라고 하였습니다(왕상8:10,11). 그리고 에스겔의 환상 가운데 여호와의 영광이 동문을 통하여 성전에 들어갔을 때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하였습니다(4,5). 그럼 여호와의 영광이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왜냐하면 2절에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동쪽에서부터 오는데 하나님의 음성이 많은 물소리 같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곧 하나님의 영광이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영광이 전에 그발강 가에서 보던 환상과도 같았다고 하였습니다. 네 생물이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다는 사실은 1장에서 설명드렸습니다. 에스겔이 증언하기를 “이는 내 보좌이 처소, 내 발을 두는 처소, 내가 이스라엘 족속 가운데에 영원히 있을 곳이라”(7). 44장 2절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이 문은 닫고 다시 열지 못할지니 이무도 그리로 들어오지 못하 것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그리로 들어왔음이라”고 하셨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성전의 주인되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길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요2:19)고 말씀하셨고, 이에 요한은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제자들이 이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었더라”(요2:21,22)고 하였습니다. 둘째, 새로운 규례와 법도와 율례를 주실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말씀하기를 “너는 이 성전의 제도와 구조와 그 출입하는 곳과 그 모든 형상을 보이며 또 그 모든 규례와 그 모든 법도와 그 모은 율례를 알게 하고 그 목전에서 그것을 써서 그들로 그 모든 법도와 그 모든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하라”(11)고 하셨습니다. 이 규례와 법도와 율례는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을 통해 이루실 새 언약입니다.  셋째, 완전한 속죄를 행하실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25-27절에 “칠일 동안 매일 염소 한 마리를 갖추어 속죄제물을 삼고 또 어린 수송아지 한 마리와 떼 가운데에서 숫양 한 마리를 흠 없는 것으로 갖출 것이며 이같이 칠일 동안 제단을 위하여 속죄제를 드려 정결하게 하며 드릴 것이요 이 모든 날이 찬 후 제 팔일과 그 다음에는 제사장이 제단 위에서 너희 번제를 즐겁게 받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히브리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에 대해 “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히10:10)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