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더운 초여름의 날씨를 보인 주말 즐거운 시간 되셨는지요?
저도 충분한 휴식으로 편안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주일 저녁에는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있었던 프로암 댄스페스티벌에 다녀왔습니다.
스포츠댄스국가대표이며 세계대회에서도 여러번 우승을 차지한바 있는 친구 김태일이
주최한 행사인데, 여러나라의 대사님들과 많은 저명인사들 약 200여명이 참석을 하였고,
댄스를 배우는 시간과 프로시범, 자유 댄스타임등 매우 흥겹고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친구 잘둔 덕분에 참석할 수 있었는데 댄스를 아직 배우지 못한 관계로 저는 스테이지는
올라가지 못하고 구경만 하였고, 많은 분들이 자이브, 슬로우 왈츠, 탱고, 폭스트롯, 블루스
퀵스텝 등 춤을 추는 모습을 보니 아주 우아하고 멋있게 보여서 부러움속에 기회되는 대로
배울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지난 주말은 많은 뉴스와 스포츠소식이 풍부하였네요. 이소연씨는 무사히 귀환을
하였고 미국을 방문중인 이명박대통령은 부시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쇠고기의
전면적인 개방과 주한미군 규모를 현재 2만8500명 수준으로 동결키로 해 한·미관계
복원을 보여주는 가장 상징적 조치를 취하였네요. 이로인해 국내에서는 방위비 분담
과다에 대한 논쟁이 일것 같고 갈비를 포함한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이 확정된지
하루만에 한우 가격이 8% 하락하는등 한우 시장은 크게 동요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에 따른 국내
보완대책을 논의했는데 대책은 21일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 발표될 예정입니다.
세계곡물가격의 폭등여파로 동아제분이 지난해 12월에 제품별로 가격을 20% 가량
올린데 이어 21일부터 밀가루 전 품목 가격을 17∼28% 인상하기로 해 라면과 빵 등
밀가루 사용제품의 가격 인상 도미노가 재현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적으로 폭등중
인 쌀은 국내재고가 많이 있어 그나마 다행인데 이제 세계는 자원경쟁의 본격적인
시대로 돌입하고 있어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를 힘겹게 할 것 같네요.
스포츠소식으로 어제 국제축구연맹(FIFA)이 중국 베이징 리젠트호텔에서 실시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 조 추첨에서 이탈리아, 카메룬, 온두라스와 D조에 편성되어
한국 축구의 올림픽 2회 연속 8강행에 적신호가 켜졌네요. 8월7일부터 친황다오에서
열리는 조별리그에서 최소한 2위 안에 들어야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8강에
오를 수 있는데 카메룬과 개막전(7일)에 이어 이탈리아(10일·이상 친황다오) 온두라스
(13일·상하이)와 차례로 맞붙습니다. ‘불굴의 사자’ 카메룬(FIFA랭킹 17위)은 이번 올림픽
아프리카 예선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호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차지했고
유럽 전통의 강호 이탈리아(3위)는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본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에 1대2 패배를 안겼고, 아테네대회 때는 동메달을 땄던 팀이지요. 한국은 1988년 서울
대회부터 6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지만 유럽, 남미의 강호들과 같은 조에 속해 2000년 시드니
대회까지 5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맛보았지만 아테네대회때는 그리스(2대2)
멕시코(1대0) 말리(3대3) 등과 한 조에 편성되는 행운으로 본선에서 1승2무로 사상 첫
8강행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국내프로축구소식으로 수원 삼성이 ‘수원 킬러’ 울산 현대마저 2:0으로 꺾고 파죽의 7연승
으로 하루만에 단독 선두에 복귀했는데 7연승 무실점 행진도 이어가고 있네요.
골프소식으로 한국프로골프 SK텔레콤오픈(총상금 6억원)에서 최경주는 지난해 10월 신한
동해오픈 우승후 6개월만에 한국대회에서 또 다시 정상에 오르며 국내 통산 13승째를 챙겼
습니다. 최경주는 경기후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힘을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 돌린다”며
“강성훈과 강경남은 다이나믹한 스윙을 가지고 있다. 오늘 젊은 선수들과 플레이하면서
오히려 그들의 스피드와 탄력성을 많이 배웠다”며 겸손해 했지요. ‘미소천사’ 신지애도
지난해 12월 KLPGA투어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한 지 4개월
만에 두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국내 개막전 부진을 털고 시즌 2승째를 챙겼네요.
‘마린보이’ 박태환(19, 단국대)이 다시 한 번 아시아 신기록을 수립했다는 반가운 소식도
있었습니다. 20일 울산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80회 동아수영대회 남자 대학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26로 결승점을 터치했는데 지난 해 3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세계
수영선수권에서 자신이 세운 아시아 기록(1분46초73)을 0.47초 단축했지요. 지난 18일
자유형 400m 결승에서도 3분43초59로 우승, 자신이 수립했던 기존 아시아 기록(3분44초30)
를 0.71초 앞당긴 바 있는데 베이징올림픽에서 꼭 금메달을 목에 걸길 기대해 봅니다.
짧은 글 하나 소개하며 한주간의 첫날 인사를 마칩니다. 한주간도 건강하시고 밝고 긍정
적인 생각과 환한 미소로 행복의 날들 엮어가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