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강원 산간에는 눈꽃이 만발했다. 한동안 겨울 단풍에 빠져있던 등산애호가들이라면 이제 눈꽃 산행을 준비할 때가 왔다. 하지만 겨울철 날씨가 급변할 가능성이 높고, 눈까지 오게 되면 어떤 위험한 상황이 닥칠지 모르기 때문에 준비없이 떠나는 눈꽃 산행은 도리어 혹독한 시간이 될 수 있다. 추운 날씨, 눈꽃 산행을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겨울 산행 필수품 자켓과 등산화… 기능성 중시한 제품 선택
눈꽃 산행시의 의상은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준비사항이다. 겨울 아웃도어 제품 선택시에는 뛰어난 보온 기능과 방수, 방풍 기능을 갖춘 제품인지 또한 내부의 땀을 적절히 배출시켜주는 기능이 있는지 등 디자인 보다는 기능성에 중점을 두고 제품을 골라야 한다.
- 왼쪽부터 아디다스 아이스패더자켓/ 아디다스 3IN1 CPS 자켓/ K2 코볼트
특히, 고어텍스 소재로 출시된 제품 같은 경우에는 몸의 적정 습도와 온도를 유지시켜 주고 땀은 외부로 배출시켜주기 때문에 눈꽃 산행에 매우 적합하다. 고어텍스 소재가 적용되지 않더라도 내,외피가 분리되는 제품을 착용하면 스스로 벗고 입음으로 손쉽게 온도조절이 가능하다.
아디다스 '테렉스 아이스페더 자켓(Terrex IceFeather Jacket)'은 추운 날씨나 혹독한 기후 속에서도 완벽히 자신을 보호하고 안전한 산행을 도와주는 제품이다.
테렉스 아이스페더 자켓에 적용된 3중 구조의 고어텍스 프로쉘은 눈, 폭풍 등 혹독한 기후에서도 완벽한 방수, 방풍을 제공, 어떤 날씨에서도 뛰어난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자켓 앞 부분에 적용된 포모션 테크놀로지는 클라이밍을 비롯한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도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도와준다.
또한, 내피가 불리되는 아디다스 테렉스 3IN1 CPS 자켓은 산행에 필요한 방수, 방풍, 보온 등의 기능은 극대화된 스마트한 멀티 유즈 아이템이다.
강한 추위와 바람이 예상되는 험한 산행인 경우에는 고급 다운 자켓을 착용하는 것도 좋다. K2의 윈드스토퍼 액티브셸 헤비다운재킷 '코볼드'는 약 500g의 최고급 헝가리산 구스다운을 충전재로 사용했다. 보통 경량 다운재킷이 150g가량의 충전재가 들어가는 것과 비교하면 보온성의 수준이 강화됐다. 또한 필파워 800 이상의 거위 솜털을 90% 이상으로 구성해 육안으로 보기에도 볼륨감이 우수하며 가볍고 따뜻하다.
안감에 사용된 발열 패딩 소재는 피부의 미세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량을 증가시킴으로써 체온상승과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 아디다스 테렉스 패스트R 고어미드
자켓만큼 중요한 것은 등산화이다. 최근에 출시되는 등산화 제품에는 최고의 기능과 기술이 접목되어 안전한 산행을 도와 준다. 그 중에도 눈꽃 산행 시에는 접지력이 뛰어난 등산화를 착용하여 눈길이나 습한 지형 등 어떠한 환경에서도 충분한 안정성을 보장받아야 한다.
아디다스는 타이어 전문 브랜드 컨티넨탈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스포츠 풋웨어의 노하우와 고성능 타이어의 기술력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테렉스 패스트 R 고어미드 등산화를 개발했다.
컨티넨탈 합성 고무 소재의 트랙션 아웃솔은 험난한 계단이나, 자갈 길, 미끄러운 목초지 등 어떠한 지형에서도 최상의 접지력을 발휘해 안전한 산행을 도와준다. 또한 아디다스만의 고유의 기술력인 3D 포모션은 발꿈치에서 발가락까지 내딛는 속도를 감소시키고 울퉁불퉁한 지면에서 받는 충격을 고르게 분산시켜 무릎과 발목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한다. 또한 어퍼에 사용된 코어텍스 소재는 방수, 통기, 투습 기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발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시켜 더욱 다이나믹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다.
K2의 트레킹화 '오메가'는 발목과 뒤꿈치, 발바닥 3면을 동시에 잡아줘 뒤틀림을 최소화 해주는 '3D 뒤틀림 방지 기능'을 적용했으며, 접지력을 향상시킨 '엑스그립(X-Grip)' 바닥창으로 미끄러짐까지 방지해줘 등반은 물론 하산 시에도 안전한 산행이 가능한 제품이다. 완벽한 방수 및 투습성을 가진 고어텍스와 천연 방수 누벅 가죽을 사용해 쾌적함을 향상시킨 점도 돋보인다.
■보온의 완성은… 아웃도어 액세서리로!
- 왼쪽 위 부터 레드스페이스 노블 스텐 체인 아이젠 / 레드스페이스 콘트라 노블 스패치 / 아디다스 울리 우산카 / 아디다스 ST FL 등산용 장갑
눈꽃 산행을 위한 옷과 신발 준비를 마쳤다면 이제는 완벽한 산행을 도와주는 액세서리준비가 필요하다.
눈꽃 산행시 등산화와 함께 아이젠 준비는 필수적이다. 특히 눈꽃여행은 눈이 쌓여 있는 길을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아이젠 사용이 없이는 산행이 불가하다. 레드스페이스 노블 스텐 체인 아이젠은 뛰어난 안정감과 편안함이 자랑한다. 스테인레스 재질로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며 영하60도에서도 얼지 않는 소재의 탄력밴드를 사용하여 고탄력을 유지하고 부드럽다. 다양한 신발 형택에도 착용이 가능해 빙판길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눈꽃 산행의 또 하나의 필수품 스패츠는 산행시에 발이 젖는 것을 방지하며, 다리 보온역할도 하는 유용한 장비이다. 눈이 내린지 얼마 안되어 산행을 갈 경우에는 방수기능이 확시한 스패츠를 꼭 착용하여 등산화와 양말이 젖는 것을 방지해야한다. 레드스페이스 ‘콘트라 노블 스패치’는 방수성과 투습성이 뛰어난 일본 도레이사의 엔트란트디티 소재를 사용하여 등산화 안으로 눈이 들어오는 것을 철저히 막아준다. 밑단은 금속 재질의 고리로 신발끈에 고정할 수 있도록 하여 펄럭이지 않으며 발 아래로 포입 밴드를 둘러 신발과 밀착되도록 제작했다.
눈꽃 산행 중 높은 고도에서 살인 적인 칼바람을 막아줄 동계용 모자와 장갑도 따뜻한 산행을 도와주는 유용한 아이템이다. 아디다스 '울리 우산카'는 구스 다운 발열 충전재가 들어가 있고 귀가 덮이는 모자이기 때문에 강한 바람 속에서도 보온을 유지 시켜준다. 또한, 'ST FL 등산용 장갑'은 윈드스토퍼 소재를 사용한 아웃도어 장갑이다. 벙어리 장갑 형태를 하고 있으나 덮개를 개방하면 손가락이 개방되어 보온성과 실용성이 갖춰진 제품이다.
이외에도 등산을 하다 보면 등산화 안과 밖의 온도 차와 발에서 발생한 땀으로 인해 양말이 젖게 된다. 이에 따라 발에 유난히 땀이 많이 난다면 2~3 켤레 여벌의 양말을 챙기는 것이 좋다.
■ 눈꽃 산행은 어떻게 해야할까?
눈꽃 산행시에 무리는 절대 금물이다. 운동신경이 좋은 사람이나, 자주 등산을 다니는 사람이라고 해도 눈이 덮인 산을 오를 때는 페이스 조절이 중요한다. 산행시간은 3-5시간 정도가 가장 적당하며 자신의 컨디션을 잘 조절 하여 무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등산은 혼자서 하는 것보다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동행하면서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산행 중에는 온도유지는 '걸을 때는 벗고, 쉴 때는 입는다'는 말을 기억하는 것이 필요하다. 날씨가 아무리 추워도 산행을 시작하면 많은 땀이 나기 마련, 이 때문에 움직이기 시작하면 두꺼운 자켓은 벗고 중간에 쉴 때에는 다시 자켓을 착용하여 온도를 유지하면 건강한 산행이 될 수 있다.
에너지 섭취도 산행시에는 중요한 부분이다. 춥다고 해서 술을 마시거나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산행은 열량 소모가 크고 땀의 배출이 많기 때문에 술은 절대적으로 피해야 하며, 고단백 고열량의 비상식량이나 따뜻한 물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