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돌연, 다그린, 이천 동호인 합동 탐석기 03년 1월 12일
한돌연의 일부 멤버들은 금년에 벌써 2번 탐석을 다녀왔다. 다그린 남한강팀은 1월 12일에 금년 첫탐석을 가서 몸을 풀기로 했다. 그러나 겨울에 강은 땅이 얼어서 마땅히 갈 곳이 없어 가까운 영흥도에서 첫 탐석을 하기로 했는데 한돌연팀도 영흥도로 탐석 가기로 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한돌연과 다그린 합동 탐석의 형태가 되었다. 필자는 항상 이야기 하지만 우리 수석 동호인은 지역적 편의상 소속된 수석회에서 활동하지만 수석계는 하나이고 산지에서는 누구나 스스럼 없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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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도 일출
장경리 돌밭
비홍당 원장, 미석 이찬수, 강남수 원우
송재님, 한동희님, 미석님 벌써 한잔?
다그린 남한강팀
| 금천에서 6명, 성남에서 2명, 남한강 쪽에서 9명이 출발을 하였고 미석 이찬수님은 시흥 사거리에서 금천팀과 합류하여 영흥도 병천 순대 식당에서 모두 모여 아침 식사를 하였다. 일단 금천팀이 일찍 도착 식사가 끝나서 먼저 장경리 산지로 출발을 했다. 8시쯤 산지에 도착 했는데 물은 벌써 많이 들어와 있었다.
11시 57분이 만조라 부지런히 탐석을 해야 하는데 비홍당 원장님께서 장경리는 어제 또 한번 흩고 지나가셨다 하여 일부만 이곳에 남고 또 홍흥표 소장님과 김응민 부원장님 단석 류단석님은 십리포로 출발했다. 오랜만에 다시 와본 영흥도지만 역시 많이 고갈되어 전통적 구형 해석은 탐석하기 어려울 것 같아 그림돌 위주로 탐석 하였다.
영흥도는 재미난 것이 구형 해석, 강돌과 같은 경석과 그림돌이 나오는 산지라 강돌만 하시던 분이 처음 해석을 하게 될 때에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는 그런 산지다. 그러나 아무리 열심히 해도 그림돌도 하기가 어렵다. 갯바위를 넘어 좌우 돌밭을 왔다 갔다 하다가 겨우 그림돌 한 점 했다. 강돌 기준의 그림돌이다. 오늘은 이것으로 만족하고 처음 영흥도를 찾아 흩어져 탐석하고 있는 남한강 멤버들과 탐석하며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다그린 남한강팀 멤버 중 박대희 교감 선생님과 김순호님과 fool 임동원님과는 처음 만나 인사를 나눴고 fool님께서는 이천 청석회의 광산 김택수님, 우종현님과 함께 오셨다. 광산 김택수님은 수석경력 25년의 6학년 8반이셨다. 노년에도 불구하고 최근 컴을 열심히 배우신다며 노익장을 과시하신다. 이제 돌밭이 거의 물에 잠겨 더 이상 탐석할 수 없어 비홍당 원장님을 찾으니 보이지 않아 필자는 먼저 올라왔다.
좀 있다 올라온 남한강 멤버들 사진 한 컷트 찍어주고 십리포에 가신 분들도 왔는데 원장님이 계속 보이지 않아 찾으로 다니다가 소청도 돌과 비슷한 촌석 한 점 했다.영흥도는 가면 갈 수록 돌이 점점 없어져가고 있음을 피부적으로 느낀다. 이번에는 정말 전통적 해석을 할 생각 조차 하기 힘들었다. 결국 그냥 그림돌 한점과 소청도 돌과 비슷한 문양의 촌석 한점 하는데 그친 빈곤한 성적이다.
모두 모여서 대부도 해수욕장 부근의 조개구이집에 들러 식사 겸 술 한잔씩 하였고 우리는 서로 서로 석복을 빌어주며 부라보를 외쳤다. 안희님의 제안으로 대부도 토중석 탐석하러 가려고 하였다가 대부도 해수욕장에 잘못 들어 사진만 찍고 남한강 팀은 다시 옆의 토중석 산지로 이동하고 금천팀 멤버들은 차가 밀린다고 그냥 가자고 하여 3시에 출발했다.
나중에 안희님으로부터의 소식이 모두 기념석을 하였다고 하여 함께 가지 못한 것이 아쉬었다. 올 때 차는 거의 밀리지 않아 4시에 벽산 아파트에 도착하여 서로 인사하고 헤어졌다. 필자는 아침에 이곳에 차를 주차해 놓아 편히 집에 갈 수 있었다. 자가용으로 가면 20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가 공공 교통 수단을 이용하면 1시간이 더 걸린다.
오늘 필자는 수석보다는 주목적이 석우 만나려고 했던 만큼 한돌연 멤버들과 다그린 남한강 멤버들 특히 새로운 분을 만나 함께 바람도 쐰 즐거운 하루여서 즐겁게 휴일을 보냈다. 김순호님과 fool님께서는 앞으로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시겠다고 한다.
---------------------------- ♥ 다그린 남한강팀 사진 설명
좌측 박대희 교감선생님, 안희 회장, 오돌 정봉화 총무, fool 임동원, 광산 김택수, 아래 좌측 김순호, 포이돌 최순구, 정형옥, 우종현, 촬영 참수석 |
♥ 사진설명(존칭생략): 맨 위 좌측 광산 김택수, fool 임동원, 포이돌 최순구, 정형옥, 참수석,
둘째줄 미석 이찬수 국장, 송재 나석중 자문, 홍흥표 소장, 안희, 세째줄 김순호, 맨 앞 오돌 정봉화, 강남수,
단석 류단석 지부장, 한동희, 학재 김응민 부원장, 촬영 비홍당 원장
◎ 필자가 탐석한 수석 ◎
연출 1, 석명: 황룡, 크기:10x15x6, 산지: 영흥도
황룡으로 보인다. 용이 날아 오르며 뒤를 보고 있다.
연출 2, 석명: 새둥지, 크기: 15x10x6, 산지: 영흥도
다르게 연출해보았다.
새끼새가 둥지에서 고개를 내밀고 어미 새를 기다리고 있다.
석명: 노을: 크기: 4x4x3, 산지: 영흥도
마치 소청도돌과 비슷한 문양이다. 노을을 연상시키는 촌석이다.
사진을 잘못 찍어서 흐리다. ㅜ.ㅜ
첫댓글 추억의 사진과 즐거운 탐석여행을 소개시켜주셔서 즐감합니다.
오래된 추억의 탐석기 즐감하셨다니 감사합니다.^^
일출이 환상적으로 예쁘네요. 기회되면 방문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예. 사시는 곳이 어디인지는 몰라도 수도권에서 가까운 살아있는 탐석지입니다.
서울에 살고 있습니다. 여유롭게 시간을 즐길수 있는 자연 경관을 가지고 있네요.
그러시군요.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산지 중의 하나죠.
다만 제가 주로 많이 다닐 때는 배로 들어갔었는데 다리가 놓인 이후로는 급속도로 고갈 되었네요.
그래도 일편단심님 같은 분은 계속 좋은 수석 하시니 바람 쐴겸 가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참 저는 광명에 삽니다.^^
추억의 탐석기.. 잘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귀한 용문양 잘나왔읍니다 ^^ 오늘 영흥도 탐석 몇분보이네요 봄철이라 차량이 너무많아 야산넘어 비포장길로 왔읍니다 이제는 야간에 물이 많이빠져서 야탐으로 ^^
용문양석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렇군요.
야탐! 말이 쉽지 힘든 탐석을 하시겠네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