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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두 번째 이야기 (2008. 3. 1.)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예안 가족들과 예안교회를 사랑하며
후원하시는 분들에게 전해드리는 사랑의 편지입니다.
♥ 포토 에세이
교 육
간디가 기차 타다 신 한 짝 철길에 떨어질 때
기차가 떠나는 순간 한 쪽 신마저 철길에 던졌다
누구인가 가난한 백성이 신 한 짝 주울 텐데
한 짝 가지고 무슨 소용 있겠는가
두 짝이 있어야 신을 수 있지 라는
생각 하나로 그런 행동을 했다
이것은 참 스승만이
할 수 있는 판단이었다
가르친다는 것은
말에 있지 않고
행동에 있는 것이다
예수는
겸손을 말로 가르칠 수 없어
제자들의 발 씻으셨고
사랑을 말로 가르칠 수 없어
십자가 지고 피 토하며 그 길 가셨다
- 고 훈(목사, 안산제일교회) -
죽음을 이기고 살아나신 예수 부활의 기쁨과 소망이
사랑하는 가정과 교회에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 김 준기 목사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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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 짧은 이야기, 깊은 생각
‘국보’하면 먼저 떠오르고, 나라를 홍보하는 인쇄물마다 장식하던 건물,
전란도 피해가며 600년을 버텨온 남대문,
그 숭례문이 홀랑 불타 버렸다.
매스컴마다 시커멓게 타고 무너진 숭례문의 모습이 대문짝만하게 실리고
불을 지른 채 아무개 노인은 잡혀 들어갔지만 사람들은 늘 그랬듯이 뒤늦게 법석을 떨면서
잿더미 앞에서 원인을 분석하고 책임소재를 따지고 있다.
어떤 이들은 숭례문이 불탄 원인이 국정 최고 책임자의 부덕이라고 하고,
책임부서에서는 서로 불을 끄지 못한 것이 자기들 책임이 아니라고 미루고,
구경하고 기사를 읽는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안목으로 비판하기에 바쁜데
또 다른 감성적인 사람들은 불탄 성문 앞에 하얀 국화를 가져다 두었다.
우리의 삶에도 이런 경우가 있을 수 있다.
평생을 쌓아올린 명예가 한 순간의 실수로 허물어질 수도 있고,
밤잠을 자지 못하고 수고한 연구가 물거품이 될 수도 있으며,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일으킨 사업이 실패의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하고
믿음 위에 쌓아올리는 신앙의 건물은 심판 때 결과가 드러나기도 한다.
성경은 신앙생활이 건물을 짓는 것 같다고 설명한다.
금 은 보석으로 짓는 이도 있고 나무나 풀, 짚으로 짓는 이도 있어서
불 같은 시험이 임하면 공적이 어떠한 것인지 드러날 것인데 세운 공적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을 것이요 그것이 불타면 해를 받을 것이라 했다.
그 아름답던 숭례문도 불에 타듯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불로 심판받을 때가
분명 있을 것인데 예수 그리스도의 터 위에 내가 세우는 신앙의 건물은
어떤 모습을 남길까?
ⓒ 김 준기 목사(예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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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디도’들
성경 말씀 (창세기 1:28 / 쉬운성경)
그러나 낙심한 사람들을 위로하시는 하나님께서 디도를 보내어 우리를
위로하셨습니다. 디도로 말하자면 그는 나의 동역자요 여러분을 위해 나와
함께 일하는 동료입니다. 디도와 함께 간 다른 형제들도 이 곳 여러 교회
의 대표자이고 그리스도께 영광이 되는 사람들입니다.
말씀을 생각하며
살아가다 보면 밖에서는 가난과, 서로 간의 불화와 여러가지 질고로
가슴 깊은 곳에서는 두려움과 외로움과 낙심이 겹쳐서 힘들고 어려울 때
사람들은 어떻게 해결해 나가며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 나가는지요?
저는 문제와 정면으로 대결해 보다가 정 안되면 오직 의지할 분은 주님
밖에 없어서 그저 주님께 꽉 달라붙는 방법을 쓰지요.
기도로, 찬송으로, 예배로, 말씀으로, 독서를 통하여서 주님은 그 답답한
마음을 풀어주며 환경을 열어주는 체험을 많이 하였답니다.
낙심한 저에게 수없이 보내주셨던 디도들, 어찌 다 열거를 할 수 있을까요?
적재적시에 나타나서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하게 하는 디도들,
이 디도들 땜에 견뎌내며 살아간다는 말이 결코 과장이거나 위선이 아님을
고백합니다. 정말 자랑하고 싶은 많은 디도들이 있습니다.
눈물겹게 사랑해주며 곁에 있어주는 디도들이 많습니다.
교회학교 차량을 운전하는데 차안에서 시끌벅적하게 떠들며 전날 밤에 본
TV 프로를 이야기 해주는 아이들, 주일날 오시면 꼭 내손을 잡고 싶어
하시는 할머니들, 분에 넘치게 저희 냉장고를 채워주시는 분들.....
교회 마당을 뛰어다는 아이들이나 지역에 사는 사람들.
모두가 낙심할 수 밖에 없고 외로울 수 밖에 없는 저에게 위로하라고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디도랍니다.
외롭다 힘들다 어렵다고 느껴짐은 그렇게 많이 많이 보내주시는 디도를
디도로 여기지 못하는 눈먼 가슴이 아니었던가를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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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이 담긴 쪽지(신앙 간증)
행복으로 가는 길
하나님이 인간들은 어떤 기도를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바구니를 가진 두 천사를 땅으로 내려 보냈습니다.
한 천사는 바구니에 인간들이 소원을 비는 기도를 가득 채우라는
명을 받았고 다른 한 천사는 인간들이 감사를 올리는 기도를
가득 채우라는 명을 받았습니다.
얼마 후 두 천사는 하늘나라로 되돌아왔습니다.
한 천사는 기쁜 얼굴로 소원을 비는 기도의 바구니를 꽉꽉 채워
왔지만 다른 한 천사는 슬프고 무거운 얼굴로 돌아왔습니다.
감사하는 기도의 바구니에는 아무것도 채우지 못한 채...
행복해지느냐 불행해 지느냐?
그것은 바로 자신이 행복하다고 마음먹느냐,
불행하다고 마음먹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아닐까요?
바닷가를 거닐다가 진주를 하나 발견한 사람은 이렇게 말합니다.
“여긴 모래밭이 아니라 진주밭이라구!”
진주는 단 한 알에 불과하고 모래는 가득 쌓인 곳인데도 말입니다.
행복하고 만족스런 삶에는 이유가 없습니다.
무엇 때문에 행복한 것은 절대 아니라는 뜻입니다.
마음의 분노 속에서도 작은 사랑의 씨앗을 발견하는 지혜,
싸움과 질투 속에서도 작은 정을 깨닫는 여유로움,
고독과 슬픔과 이별과 눈물 속에서도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용기,
그리고 쓰레기가 석어가는 악취 속에서도 향기로울 수 있는
아름다움의 비법은 숨어 있습니다.
이유없이 감사하시고
행복한 삶, 보람있는 삶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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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회전
우리 크리스천에겐 2회전이 있다.
1회전은 다툼일 수도 있다.
우리 역시 육체를 가진, 한계가 많은 연약한 인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2회전은 회복이어야 한다.
우린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하나님의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1회전만으로 끝나선 안되고 반드시 회복의 2회전이 있어야 한다.
누가복음 17장 11-19절에 나환자들의 이야기에서도 2회전을 본다.
1회전은 병고침이었다. 나병에서의 고쳐짐이었다.
2회전은 감사였다.
병고침을 받은 환자가 예수님께 돌아와 감사를 드리는 장면이다.
열명이 고침을 받았지만 그중에 돌아와 2회전을 실천한 사람은
사마리아인 한 사람뿐이었다.
나머지 아홉명의 유대인 나환자는 2회전을 깡그리 까먹었다.
9:1, 그렇다. 90%:10%의 비율이다.
1회전만으로 끝내는 것, 2회전을 염두에 두지도 않고, 그저 1회전만으로
마감을 하고 마는 사람들이 90%라는 뜻이다.
예수님을 안다고 하면서, 만났다고 하면서도,
우리 역시 자칫하면 1회전만으로 끝을 낼 수 있다.
2회전은 생각도 못하고, 깡그리 잊고서....
오늘 본문에서 2회전에 받은 은혜를 본다.
1회전에선 병만 고침받았지만, 2회전에선 구원을 얻는 역사가 있었다.
1회전에선 육신의 문제만 해결 받았지만,
2회전에선 그것과는 비교도 안 되는 영의 문제를 해결 받았다.
그리스도인은 그런 사람들이다.
1회전에서 육의 문제로 갈등을 하지만,
우리에겐 반드시 2회전이 있는 사람들이다.
2회전에서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므로 은혜와
감사, 그리고 기쁨과 평강을 얻는 기적이 일어나게 된다.
(김 양규, 한의사, 부산, 갈말글방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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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지사지(易地思之)
"그 사람의 신을 신어보기 전에는 그 사람의 걸음걸이를 말하지 말라."
는 인디언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마 그 사람의 형편을 잘 알지 못하면서 밖으로 드러난 것을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판단하다 보면 실수하게 되니 조심하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저와 가까이 지내는 동기 목사님이 경기도에 있는 교회에서 담임목사로서
목회를 하다가 몇 주전 느닷없이 경남 하동에 있는 교회로 임지를 옮겼
다면서 전화가 왔었습니다.
교회가 어려워서 고민하고 기도하던 끝에 교회를 옮겼다는 것이었습니다.
목사로서 기도하고 옮겼으니 옳은 판단을 했을 것이라고,
앞으로의 목회 사역에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격려했습니다.
그러나 그 전화를 받고 내심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목사로서 사역하는 사람이 교회가 어렵다고 쉽게 옮길 수 있을까?
하나님의 교회를 내 편하자고 너무 쉽게 옮긴 것을 아닐까?
교회가 어렵다면 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성도들과 함께 기도하고
몸부림하며 끝까기 버텨봐야 했던 것은 아닐까?
이번 설날 연휴에 아랫녘을 다녀올 일이 생겨 지나는 길에 연락을 하고
찾아갔습니다. 모처럼 만나는 얼굴에는 반가움이 가득했지만 초췌해진
모습을 감추지는 못했습니다.
사정을 듣는 중에 전에 있던 교회에서 사역을 마음놓고 추진할 수도 없었
으며 교회의 일꾼들과 마음이 일치되지 않아서 말이나 일들이 와전되곤
하여 얼굴이 상할만큼 몸과 마음의 고생을 많이 했음을 느낄 수 있었고,
사역지를 옮기는 과정에도 기도하는 가운데 여러 사람들의 도움과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었음을 알게 되어 제 마음의 무거운 짐을 덜게
되었습니다.
입장을 바꿔 그 사람의 위치에서 생각해 보지 않으면 분별이 아니라
내 생각의 잣대와 기준으로 판단해 버린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으면서
다시 한번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말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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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백세(幸福百歲) - 가정은 작은 천국
남자와 여자의 자존감
세상의 모든 남자와 여자들은 자신의 존재가치를 인정받기 원합니다.
그러나 그 방법에서는 큰 차이가 있지요. 남자는 무엇보다도 자신이 성취한
일의 성과를 통해 가치를 인정받으려는 경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업가는 사업에서 성공하고 직장인은 높은 자리로 승진했을 때,
그리고 기술자는 자신이 개발한 기술이 높게 평가되고, 의사는 환자로부터
의술을 인정받게 될 때 힘이 솟아오르면서 자존감을 맛보게 됩니다.
또한 가정에서는 남자가 한 가정의 가장이라는 신분에 맞게 가족들로부터 존중 받을 때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기쁨을 맛보게 됩니다.
그렇지만 여자는 좀 다릅니다.
가족들을 위해 저녁식사를 애써 준비하지만 한번 먹어버리는 것으로 끝나버립니다.
심지어는 준비하느라 수고한 주부에게 가족들은 고맙다는 표현조차 잊고 살지도 모릅니다.
그 외에도 빨래나 청소 같은 허드렛일들은 남편이 밖에서 하는 일에 비하면
그다지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고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주부들은 참된 자존감을 찾지 못한 채 우울해하고 절망에 빠져버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많은 현대 여성들이 과거와는 달리 사회로 진출해서 남자들과 대등한 경쟁을 벌입니다.
그러면서 두각을 나타내기도 하지요. 그렇지만 여자는 사회에서 자신이 이룩한 높은 업무의
성과보다는 가정에서 먼저 남편이 보여주는 진심어린 사랑을 통해 높은 자존감을 맛보게 됩니다.
즉 “당신은 능력이 뛰어나서 존경스러워.”라는 남편의 찬사보다는
“당신은 정말 아름답고 사랑스럽구려.”라는 사랑의 고백에 기뻐하면서
마음이 녹아들게 된다는 것이지요.
이 같은 존경받는 남자와 사랑받는 여자로서의 특성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남자는 아내의 머리로, 또한 가정의 지도자로서의 책임을 완수하고
여자는 남자를 돕는 배필로서 맡겨진 사명을 감당함으로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진정한 한 몸을 이루게 하시려는 것이지요.
따라서 부부가 이 같은 서로의 특성을 이해하고 서로를 존중히 여길 때
비로소 부부는 진정으로 하나 되는 기쁨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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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안 마 당
♠ 이런 일들이 있었습니다.
1. 송구영신 예배 때 받은 말씀 암송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2/3)
2. 제직헌신예배를 정성스럽게 드렸습니다.(2/17, 강사 : 이기봉 목사)
3. 예안가족 수양회를 은혜 가운데 다녀왔습니다.(2/29-3/1. 남해안)
4. 새가족 : 이 준희 - 진잠아파트, 변승환 - 한아름 아파트
5. 교회를 사랑하는 여러분들이 방문하여 기도, 격려해 주셨습니다.
6. 그 밖에 살아가는 이야기
- 주일 오후 찬양예배 시간에 ‘에이플 워커’ 1단계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에이플러스 워커’를 단계별로 할 계획입니다.
- 맞춤식 성경공부(새가족 성경공부 및 사랑방 목적이 이끄는 삶)
- 누구든지 쉽게 마실 수 있도록 커피 자판기를 설치했습니다.
♠ 이 달에는 이런 일들을 할 예정입니다.
1. 종려주일 성찬식 : 3. 16.(주일)
2. 고난주간 특별기도회 : 3. 17.(월) - 21(금)
3. 부활주일 감사 예배 : 3. 23(주일)
4. 봄맞이 대청소 및 화단정리, 조경작업 ; 3월 중
5. 지역 봉사와 전도 및 성경공부 : 매주 화, 수, 목,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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