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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기도회 간증요약- 김혁건 가수(11월 13일) 김상정 집사 2017.11.14 | |
제목 : 공평하신 하나님 말씀 : 이사야 41:10 강사 : 김혁건 가수(11월 13일)
1. 저는 전신마비 가수입니다.
- 저는 수유리에 사는 평범한 가정의 2남 1녀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형님은 바리톤 목소리가 정말 좋았지만, 장남이라는 이유로 법학을 공부해야 했습니다. 저는 부모님이 가수를 허락하셔서 가수의 길로 가게 되었습니다. - 2001년 엠넷 뮤직 페스티벌 프로그램에서 대상을 받으며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많은 유명가수를 배출한 도레미기획사에 들어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The Cross라는 Rock그룹을 만들어 ‘Don’t Cry’라는 노래를 발표했습니다. - 얼마 후,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신호위반 차량과 정면충돌하면서 저의 인생은 완전 바뀌게 되었습니다. 저는 자동차의 정면유리를 박고 공중에서 몇 번 회전한 후에 땅에 떨어졌습니다. 목이 부러졌는지 몸이 움직이지 않았고, 숨이 안 쉬어졌습니다. ‘이제 죽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때였습니다. 그전에 교회에 몇 번 이끌려 간 적 밖에 없던 내 입에서 나도 모르게 “하나님, 살려주세요! 사랑하는 가족들 얼굴 한 번만 보고 죽게 해주세요.”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정말 순식간에 일어났습니다. 병원에 실려 갔고, 의사는 부모님에게 20분 안에 오지 않으면, 다시 못 볼 수도 있다고 연락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저는 정신줄을 붙들고 있었고, 다행히 부모님 얼굴을 보았습니다. 얼굴 보고 눈으로만 ‘사랑한다’는 마음을 전하고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 한 달 만에 다행히 깨어났으나, 내 몸에선 썩는 냄새가 진동했습니다. 머리부터 다리까지 전신이 썩어 있었습니다. 살아있는 생지옥 이었습니다. 매일 썩은 살을 도려냈습니다. 특히 몸의 뒷부분이 썩어서 하루 종일 엎드려 있어야 했습니다. 어두운 시간이었습니다. 어둠이 싫었습니다. 햇빛을 보고 싶었습니다. 썩은 부위에 균이 감염되어 매일 열이 났고, 혈액을 투석해야 했으며, 썩은 살을 긁어내는 고통을 참아야 했습니다. 살아있는 지옥 같았습니다. 말을 할 수도 없었고, 빨리 죽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 어느 정도 치료를 하고, 요양병원으로 옮겨 지냈습니다. 몸은 어느 정도 회복되어 가고 있었지만, 마음의 병이 찾아왔습니다. 정신과 치료를 받았고, 가족들이 모두 저로 인해 힘들어 했습니다. 형은 매일 술을 먹고 병원에 들르는 바람에 임신하신 형수님을 돌보지도 못했습니다.
2. 마음의 병이 생겼을 때,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 낙담한 저의 마음을 아무도 치유할 수 없을 때,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주일마다 친구가 저를 업어서 교회에 데려다 주었습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저에게 베풀어 주었습니다. 일대일 말씀양육을 해주는 권사님, 저를 위해 울어주시는 순장님도 있었습니다. ‘어떻게 나에게 이런 것들을 아무 대가도 바라지 않고, 베풀 수 있지?’ 이분들이 믿는 하나님은 도대체 어떤 분인지 궁금해졌습니다. - 하나님을 알아가기 시작하면서 가슴 속의 응어리가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만일 이 분들처럼 성경대로 사시는 분을 만나지 못했다면, 저는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지 못했을 것입니다. - 전에는 죽음이 두렵진 않지만, 죽음 이후에 고통스러운 이 몸으로 가면 어떡하지? 하는 염려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교회에 나간 이후에는 하나님을 믿고 천국에 가는 확신을 가지면 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내가 좋아했던 노래를 불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을 알기 전에는 세상 노래를 불렀지만, 하나님을 알고 난 이후에는 하나님의 노래를 부르게 되었습니다. 말을 하는 것도 어렵지만, 노래 부르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한 마디 한 마디 입을 떼는 것이 고통스럽습니다. 배에 힘이 없어서 호흡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노래 한곡을 하면 혈압이 내려가고 어지러움증이 찾아옵니다. 입이 마르고 자주 물을 먹어야만 합니다. - 하나님의 노래를 하게 된 후, 올해 초에는 ‘KBS 불후의 명곡’ 프로그램에 가수 박기영씨와 같이 출연하여 믿음만이 살길이라는 내용의 ‘The Prayer(기도문)’라는 노래를 불러 우승을 했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렸습니다.
3. 아픈 자들에게 영적 치유의 전도자가 되고 싶습니다.
- 믿음만이 우리를 살리는 길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요한복음 15장 7절에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하나님 말씀대로 예수님이 내 안에 있으면 저의 삶도 하나님의 계획대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나가실 것이라 믿습니다. - 지금의 고통은 ‘잠시’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영생의 기쁨을 가지고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제가 가진 은사로, 제가 경험했고 지금도 겪고 있는 고통을 예수그리스도의 구원을 전파하는 데 사용하고자 하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신령과 찬양으로 주님과 더 가까이 가길 원합니다. 주님은 저의 병마를 통해 이 세상에 더 많은 고통을 알게 하셨습니다. 아픈 자들을 위해 저의 손을 내밀게 하셨습니다. 예전과 달리 하나님을 알리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 하나님의 사랑을 알리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을 해서, 경희대 음악박사 과정에 들어가게 되었고, 그 이후에는 신학공부를 할 예정입니다. 주님께 돌아갈 때 제가 원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리라는 희망을 갖습니다. 제가 병원에 있으면서 저보다 더 많이 아픈 사람을 보았는데요. 이제는 그 분들의 영적치유를 위해 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이제는 사랑을 받을 때보다 사랑을 베풀 때, 행복을 누리는 그리스도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베풀어 주는 성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4. 결어 및 기도 : 김혁건 형제는 전신마비라서 배에 힘이 없어 노래를 부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휠체어의 오른쪽 레버로 압력을 넣어 주면 배에 조금 힘이 생겨 노래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좀 전에 우리가 부른 노래는 김혁건 형제처럼 1급 장애가 있는 송명희 시인이 만든 노랫말입니다. 예전에는 주님을 몰랐는데, 주님을 알고 노래를 하게 되었답니다. 건강이 없고 재물이 없지만, 인생에 실패한 것 같고 내가 저주받은 것 같지만, 하나님을 만나서,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하시고, 하나님이 공평하신 분이라는 걸 깨닫게 하셨다고 고백합니다. 이 세상에 완전한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에게 공평한 은혜를 누리고 있습니다. 송명희 시인이 미국의 석박사 믿음의 형제들 앞에서 이 노래를 불렀을 때, 모두 울음바다가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항상 우리에게 없는 것을 생각하면서 불평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원망한다고 삶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베풀어 주신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원한 소망을 갖게 하셨고, 주님이 영원히 우리와 함께 있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런 축복이 어디 있습니까? 그런 사람이 남보다 적게 가졌다고 원망하고 불평하면 안 됩니다. 감사하고 기뻐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천국을 소망하는 삶을 당당하게 살아야 합니다. 김혁건 형제가 예수님을 믿게 된 것은 누군가 조건 없이 하나님의 사랑을 베풀어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으로 그가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난 것입니다. 우리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여주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나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게 해야 합니다. 지나온 시간을 보면, 내 인생에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났는지 이해가 안 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내가 주님을 위해 살기로 작정하면, 전능하신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실 것입니다. 혹시 내가 하나님의 사람인데 왜 이런 어려움이 있는지 낙담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십시오. 하나님과 더욱 가까이 하십시오. 우리의 삶은 고난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연약함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분이십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의 아픔, 연약함을 더 위대한 것으로 바꾸어 주실 것입니다. 사랑의 주님, 제가 주님을 더 가까이 하길 원합니다. 주님을 더 사랑하길 원합니다. 주님을 더욱 닮길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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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경기남부 지역을 위한 기도의 날
1 산업단지마다 경기가 회복되게 하시고 이 지역 경제를 통해서 한국 경제가 다시 회복되는 역사가 나타나게 하소서
2 교회들을 통하여 외국인 근로자들이 복음을 듣고 변화되게 하셔서 세계복음화의 귀한 씨앗으로 사용하여 주소서
3 경기남부지역에 있는 미자립 교회들을 섬길 성도들을 보내주셔서 자립하게 하시고 교회의 부흥을 통해 지역이 복음화 되게 하소서
4 세월호 사건으로 인한 상처가 완전히 회복되어서 원망과 미움의 영이 떠나가게 하시고 평화와 기쁨이 임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