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잘만들었다.
역시 미드
이 드라마를 보면서 삼국지연의가 떠올랐다.
권모술수가 난무하고 배신이 거듭되며 독살과 암살이 흔한 이벤트가 되는 점에서 삼국지연의를 닮았다.
그 왜 어렸을적에는 삼국지연의를 읽는게 좋지만 나이먹어서는 삼국지연의를 읽지 말라고 하지 않은가?
왕좌의 게임을 보고 있으면 얼굴에 피가 튀는 듯하다.
왕,내시,왕비,창녀,야만인,드래곤,좀비,어쌔신,광신도들,사생아들,노예들,동성애자 등이 한데 뒤엉켜 판타지의 가상세계이지만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는 인간사의 흥망이 생생하게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내가 이걸 왜 이제야 보게 되는지 아쉽기만 하다.
과연 명불허전
온갖 권모술수와 배신이 판치는 와중에 등장하는 인물들도 거짓말,폭력,음모만을 일삼는 소름끼치는 캐릭터들이 대부분이지만
그중 몇몇 흥미가 가는 캐릭터가 있다.
베릭돈다리온에 대해서는 이야기한 바 있고
다음으로는 티리온 라니스터다.
이 캐릭터도 참 흥미롭다.
난장이인데 라니스터가문이라는 이름으로 대표되는 어떤 성격과 전혀 상반되는 인물이라 더더욱 그렇다.
올해 왕좌의 게임 시즌8이 나온다고 한다.
사실상 종결이라고 하는데 난 아직 시즌 4보고 있다.
암튼 여기 유저들도 시간 날때 왕좌의 게임 챙겨보도록
우리나라 삼류 즈질 막장 드라마보다는 천만배 낫다.
(왕좌의 게임에 외설,막장적인 요소가 없다는게 아니다.
여자들은 툭하면 나체로 나오고 라니스터 가문의 남매끼리 붙어 먹어 애 낳는 콩가루 막장 관계 설정은 새삼스럽지도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준이 높다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