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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보기> ▶ 말레이시아 : 최고 법원이 그리스도인의 개종 불가 판결을 내리다 [기사바로가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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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0년 전 인도의 북동부 지역에 들어온 천주교가 현재 부흥하고 있으며, 매년 사제 서품을 받은 이들이 50명이 넘고 있다. 아쌈(Assam)주(州)에 천주교 선교사가 처음 발을 디딘 것은 약 100년 전인데, 100년이 지난 오늘 천주교 인구는 1백 5십만 명에 이르러 기독교 인구가 이제는 인도 북동부에서 더 이상 소수 종교가 아니게 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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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최고 법원은 지난 2007년 5월 30일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한 여인의 개종 인정 요구에 대한 재판에서, 개종은 민법이 아닌 종교법 관할이라는 이유를 들어 개종 허가를 받아들이지 않는 판결을 내렸다. 이번 재판을 맡은 3명의 재판관들은 2대 1로 의견이 갈렸는데, 이 3명의 판사 중 유일한 비(非) 무슬림 판사는, 헌법이 종교법을 포함한 모든 법 위에 존재한다고 주장하며 이번 판결에 큰 이견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말레이시아의 헌법으로 보장되어 있는 종교 자유 권리가 이번 판결로 침해 당하였다고 밝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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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칠레에 이르는 남아메리카의 천주교회 주교들이 모여 남아프리카의 천주교 신도들이 개신교 교회로 대규모 이동하는 것을 막는 것에 힘쓰기로 결의하였는데, 최근 교황 방문의 남아메리카도 이것에 초점이 맞추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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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법정은 지난 2007년 5월 30일 그리스도인 유니스 마시(Younis Masih)에게 이슬람과 선지자 모함메드를 모독하였다는 혐의로 사형 판결을 내렸다. 37세의 마시는 이번 재판에서 한화 1백6십만원 상당의 벌금형을 함께 받기도 했다. | ||
아래는 인쇄판 파발마 186호의 기사입니다. 인쇄판 파발마 구독문의 02-2654-1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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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2006년은 북쪽 작은 도시 콘도포가(Kondopoga)에서 일어난 큰 폭동으로 점철된 한 해로 기억될 것이다. 아직도 러시아에서는 외국인 혐오 살인 사건들이 자행되고, 학교와 카지노에서는 출입하는 이들의 국적 조사가 이루어지며, 수입 금지를 위해 포도주와 물을 포함한 상품들의 생산지가 검사되고, ‘러시아 시장은 러시아인들의 것’이라는 선동 문구가 울려 퍼지며, 법으로 금지된 러시아 국수주의자들의 행진이 모스크바에서 정기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러시아인들의 구 소비에트 연방을 이루었던 지역의 민족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하는 여론 조사가 지난 2006년 하반기에 이루어졌다. 이 조사의 대상이 되었던 15개의 구 소련 연방 공화국은 러시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벨로루시, 우크라이나, 몰도바, 그루지야,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투르크메니스탄, 키르키즈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그리고 카자흐스탄이다. 이 15개의 구 소련 연방 공화국의 민족들을 향한 러시아인의 감정을 물어본 여론 조사 결과는 옛 소련의 유물인 국제주의적 교육의 영향이 상당히 강하게 남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러시아인들에게 옛 소련의 국제주의적 교육의 영향이 상당히 강하게 남아 있어, 아직은 러시아에서 민족주의가 부끄러운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반면 이번 조사에서는 다른 민족에 대해 부정적인 응답을 한 응답자의 비율이 거의 18%에 이르렀다. 적어도 러시아인 다섯 명 중 한 명은 민족주의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말이다. 게다가, 이번 여론 조사에는 전통적으로 민족주의자와 인종차별주의자들의 표적이 되어 온 몇몇 소수 민족에 대한 질문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으므로 18%라는 수치는 아마도 실제보다 적게 나온 결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부정적 의견 18%는 비슷한 비율의 긍정적인 의견과 균형을 이루고 있다. 모든 소수 민족에 대해 ‘매우 좋다’ 또는 ‘좋다’ 라고 응답한 이들이 13%이상이었다. 이렇게 엇비슷한 규모의 두 개의 상반된 응답으로 인해 전체 선호도가 중립적인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모든 민족에 대한 조사 결과를 일일이 다 열거하지는 못하지만 몇몇의 결과들을 살펴보면, 우선, 러시아인들은 긍정적인 순위에서 러시아인들 다음으로 벨로루시인들을 선택하였다. 러시아와 벨로루시가 실제로는 별개의 나라이지만 많은 러시아인들의 마음에는 두 나라가 연합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벨로루시 다음으로 러시아인들이 선호하는 민족은 우크라이나로 나타났다. 반면 러시아인들이 가장 선호하지 않은 민족은 에스토니아인이며, 그 다음으로는 그루지아인과 리투아니아인들이 동일 점수를 받았다. 특히 발트 국가들인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가 모두 높은 비(非) 선호도 점수를 받았는데, 이 나라들은 소비에트 연방에서 일찍부터 탈퇴하려고 했던 나라들이며, 실제로도 러시아의 공산주의가 몰락할 때 가장 먼저 연방에서 독립한 나라들이다. 또한 이번 선호도 조사에서 눈여겨볼 몇몇 데이터들은 전체 응답자 중에 차지하는 부정적 응답자 비율과 긍정적 응답자의 비율이다. 긍정적 응답자의 비율이 가장 낮은 대상이 된 민족은 키르기즈인(13.74%) 이며, 긍정적 응답자의 비율이 가장 높은 민족은 아제르바이잔인(19.34%)이다. 부정적 응답자들의 비율을 살펴보면, 가장 높은 대상이 된 민족은 구르지아인(17.7%)이며, 가장 낮은 민족은 카작크인(6.43%)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의 젊은이들과 노년층 그리고 전문직 기술자들은 발트 지역의 민족들과 중앙 아시아인들을 좋아하지 않는 성향을 갖고 있는 반면, 대도시의 중년층 저학력 노동자들은 타 민족들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다른 민족들을 ‘매우’ 선호한다고 응답한 러시아인들의 연령대는 35세에서 44세인 반면 가장 낮은 연령대는 노인층으로 밝혀졌다. 타 민족과 함께 살아가는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의 대부분은 놀랍게도 고등학교 교육 이하의 사람들이며, 이들의 직업은 기술 수준이 높지 않은 노동자들이다. 실제로 러시아의 실업자들 중 많은 이들이 다른 민족들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런 국제주의자들(타 민족에게 선호도가 높다고 응답한 이들)은 모스크바나 상트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와 같은 대도시에 살고 있으며, 여성과 남성의 비율이 거의 비슷하다. 러시아의 군인과 경찰들은 우크라이나인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우크라이나인들에 대해 부정적으로 응답을 한 군인이나 경찰은 한 명도 없었다. 반면에 벨로루시인들은 비즈니스를 하는 러시아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민족이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가정주부 응답자들은 그루지야인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응답하였고 몰디브인들과 카자흐스탄인들은 러시아 노동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차나 아파트를 살수 있을 정도의 재정적 상황이 좋은 사람들도 강한 국제주의적 성향을 드러냈는데, 이렇게 물질적으로 풍요한 러시아의 소수 계층은 타 민족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표현하는 것을 절제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인접 민족들에 대해 “싫다” 와 “매우 싫다”라고 응답한 러시아 시민들은 여성과 남성에 고루 분포되어 있었으며, 연령대는 15세에서 24세 사이에서 가장 많았다. 교육 수준으로 볼 때, 이들 대다수는 고등학교 졸업자들 또는 기술학교 졸업자들이고, 기술 수준이 높은 노동자들이거나 대학교 학위를 갖고 과학계나 예술계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비즈니스를 하는 러시아인들은 아제르바이잔 사람들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고등학교 학생들과 기술학교 학생들은 극동 지역의 시베리아 주민들과 우크라이나인들을 싫어하였다. 또 군인과 경찰은 몰도바 사람들에게 친절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민들은 아르메니아인들과 그루지야인들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그 비율이 놀랍게 높았으며(모스크바: 40%, 상트페테르부르크: 35%), 또한 발트 국가 출신의 사람들도 이 두 도시에서 인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 아시아인들을 가장 강한 혐오하는 사람들은 볼가(Volga)강(러시아 서부에서 카스피아해로 흘러가는 러시아의 대표적 강으로, 모스크바를 포함한 러시아의 대도시들이 강 주변 지역에 모여 있다. 인종적으로는 유럽계 민족이 주류를 이루고 중하류 지역에는 투르크족, 타타르족들이 모여 살고 있다, 역주) 지역에 밀집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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