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밴드 만든후 처음으로 참가한 280랠리"
출전도 처음이고 한 팀의 초보리더가 이를 우찌준비를 해야하나? 에 접수부터 이미 머리가 지끈거린다.
그간 잠시 미루었던 탑의 공식일정도 6월초부터 정상가동 하였으니 정모 및 야라, 토요번개도 모두 참석하고
못타는 날에는 차량스포터로 참석을 하였다.
탑의 현재 분위기도 up시켜야하니...
280랠리 때는 꼭! 입고 타게할려고 주문한 팀복회사에 여러번 독촉하여 겨우 출발당일에 가져갈수 있었다.
옷이 없었던 박바람,영주동꾼,레드앤블루 의 뒷모습을 보니 나름 흐뭇^^
1. 난이도 높기로 유명한 랠리의 공식행사 를 준비하느라 우선으로 경험이 있는 울애인 박바람에게 준비물 및 여러가지
챙길 것을 부탁하였는데 역시^^ 아주꼼꼼히 엑셀로 작성하여 메일로 받았다.
2. 단체 카톡방을 만들어 박바람이 준 리스트를 공유한 후
3. 본부? 및 출발 장소를 우리집으로 정하고, 출전자 및 자봉자 모두를 우리집으로 초대하여 좀 더 상세한 회의를 했다.
상세한 회의를 하니 각자가 가져올 수 있는 것이 하나 둘 늘어 부담이 줄어든다(역시 탑^^)
4. 장보기는 윤슬님에게 부탁을 하였다(땡규^^)
출발시간을 금요일 오후 3시로 정하여 3시 30분경에 짐정리를 마친후 드뎌 강진으로 출발~~~
강진에 도착하여 저녁식사중 또 회의
04시 출발이라 02시에 일어나서 준비후 강진공설운동장 집결지에서 여유로운 사진촬영
모두들 인물좋타^^
출발~~~~~~~~~
도 잠시 야들아 사진한방 찍고가자~~~~~ㅋㅋㅋ
다가올 고난도 모르고.ㅊㅊㅊ
이런..좋은입에 욕나온다
이것도 길이라꼬? !!!!
멜바구간이 앞사람에 밀려 진도가 안나간다...죄없는 사진만 찍어댄다 ㅠㅠ
이럴줄 알았으면 초반에 좀 더 열심히 타서 이 무리들을 만나지 말았어야 하는데....
이기 내 실력인걸 우짤수도 없지.....궁시렁궁시렁 ㅋㅋㅋ
GPS 를 보니 지금 요섭이랑 나, 둘이 같이있고 나머지 탑식구들은 이미 우리와 엄청 떨어져있다. 헐...
언자부터 진짜로 부지런히 가야된다고 맘먹고 요섭을 버렸다 ㅋㅋ
어차피 좀 더 가서 나는 잠시 눈을 부칠거고, 요섭은 잠을 안자니 날 지나칠거니까 버린게 아님 ㅋㅋ
저녁을 먹고 밧데리가 없어 핸드폰 다이, 가민도 다이.
지금부터 답답한 넘은 누굴까?
바로 레드앤블루 ㅋㅋ
요섭은 포기했고 이젠 내가 꽁지인데 나는 오질않고 연락도 두절이니 병영중학교 약속지점에서 기다리다가
날 찾아서 나설뻔했다고..(레드야 미안하다 ㅋㅋ)
그나저나 병영중학교에 도착하니 또 빵꾸가? 이런 꼴랑 171km 탓는데 뒷쪽에만 벌써 3빵이다.
레드는 날 보자마자 자동차 전조등을켜고 땅바닥에 지도를 편다.
행님 보이소! 지금 행님은 여기에 있고 앞으로 남은 싱글구간은 이렇고 저렇고....궁시렁궁시렁
그래서 행님은 시간오버 될 가능성이 있으니 "그냥 실읍시다"
시간도 없는데 또 빵꾸 떼우고 갈거요! ㅋㅋㅋ
옆에서 잠시 같이 달렸던 참사리행님은 더 갈거라고 하시고...
나도 멈출 생각은 없었으나 레드의 리얼한 설명에 "알았다 실어라"
로 나의 이번 랠리는 DNF 로 결말났다^^
모텔에 도착하니 선배 DNF 2명(인영,요섭) 이 한꼬푸하고 있다^^
요섭이 자전거도 앞빵꾸 된채로 꼬꾸라져있고..
그래...마시자....나도 한잔 너도한잔...
아침에 일어나서 난 또 빵꾸를떼운다...나가서 달릴것 처럼 ㅋㅋ
옆에서 보던 선배 DNF 들이 답답한지 대신에 떼워준다 ㅋㅋㅋ
야! 들아 시간없다 지원이나 나가자~~~~
GPS 를 보니 까멜은 거의 다와가고 바람은 약간 떨어져서 오고있다.
인영이와 레드는 결승점에 까멜을 맞이하고 상환이랑 요섭 나는 마지막 업힐전 바람 지원하러 출발
바람을 업힐시작점 저수지에서 만나 물과 핫식스를 주고 힘내라고 응원후 다리를 보니 엉망이다.
순간 나는 느낀다...내가 바람처럼 이정도 될 정도로 탓나?
DNF 이유는 여기에 있다고 스스로 판단하게 만든 장면이다.
운동장 도착하여 까멜의 다리도 마찬가지....
너무나 힘들고 악조건 임에도 불구하고 참고 견디면서 왔겠나?
또하나의 교훈이다.
무질문 무조건 소유자, 사랑스런 동생 레드앤블루.
해외출장 일정이 불투명했던 상황에서도 미리부터 지원한, 상환공리.
애견과 열애중이던 양반이 애견을 버리고 한걸음에 달려와준, 전리더 또랑.
너무나 고맙고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마지막으로 큰힘이 되어준 박바람.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서로믿고 의지하며 마무리까지 함께한 인영이 고마워^^
모두가 수고한 3일간의 여행이었습니다
응원해준 탑밴드 식구들 감사합니다^^
첫댓글 종열리드님 수고많았습니다.
무사 완주 할수있었는데...ㅎ
고놈 빵~꾸..ㅋㅋ 때문에 .....
아쉽지만 무사해서 다행 입니다..
강진280랠리 후기 실감나게 잘봤습니다.
홧~이~팅...^^
빵꾸는 핑게일뿐^^
수고 많으셨습니다. 몸도 마음도 고생 많으셨지예?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