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의 휴가중 하루는 지리산 자락에서
보내고 오자고 했더니 지은이가 집에 일찍올라오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지리산은 둘러보기 틀렸구나 했는데
집으로 올라오던중 지리산에 들렀다 가자고 하네요.
그럼 계곡에서 잠깐 발이나 담그고 올라가자 했더니
작년에 잠자던 그곳에서 하룻밤 자자고......
구례구역.
지리산으로 떠나는 사람들.
구례구역앞에서 해장국(늦은 아침을 먹은 아이들의 점심)
그리운 지리산이 눈에 들어옵니다.
구례군 오미리(공사중인 산중턱이 흑송님의 전원주택부지)
작년에 일박하였던 흑송형님댁.
귀여운 복실이.
흑송형님은 아직 휴가전이라 형님의 어머님을 모시고
화개장터 구경하고 화개천에 발담그러 출발~
그전에 앞 개울가에 어항 몇개 투입을 해놓앗습니다.
화개장터.
화개장터에서 예쁜 술잔을 지은이가 선물했는데
어디로 갔는지 통 보이지가 않아서 서운합니다.
화개계곡.
물이 맑고 수온도 적당합니다.
저녁은 화개장터에서
부침개,도토리묵,돼지국밥,돌솥밥으로
작년에 비하여 맛이 많이 변했습니다.
화개장터
도토리묵.
어머님이 저녁 잘 얻어 드셨다며
어항에 들어온 몇마리 피래미와 미리잡아두신것 보태서
피래미 지짐을 맛나게 끓여 주셨습니다.
더덕주.
피래미 지짐...메기도 들었습니다.
제 안주용인데 지은모와 지은이가 정말 맛나게 먹어줬습니다.
신김치와 시레기,된장,고추장,감자,양파의 적당한 어울림이 빚어낸 맛.
우리에게 안방까지 내주신 배려덕분에
물소리를 들으며 맛나고 시원하게 잠을 잔뒤
아침먹고 가라는걸 사양하고 새벽 다섯시에 출발을 하였습니다.
사실은 전주 콩나물국밥을 먹어야 되거든요^^
전주에 도착하니 어느집에서 먹어줘야할지 막막.
차를 세우고 물어보니 일루절루 @#$%$~~
알았다고 하며 출발을 하니 잠시뒤 앞차에서 손짓을....
그친구 답답했는지 자기가 앞장서서 욜루 졸루 안내하고 사라지데요.
여행지에서 그 고장의 첫인상을 따뜻하게 느끼게 해주는 사람입니다.
안내해주지 않았으면 내재주엔 도저히 못찾을것 같았습니다.
덕분에 기분좋게 전에서 제일 맛나게
콩나물 국밥을 한다는 두집중 한곳인 삼백집에 입성.
일단 착한 가격에 만족.
이단 생각보다 맛난 콩나물국밥에 또 만족.
모주맛을 보지못한 아쉬움은 다음기회에~~~~~~~
원조집 지정서라는것도 있네요.
이렇게 여행 마지막 일정을 기분좋게 마무리 하였습니다.
지리산 자락 여행(3)-그곳에 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