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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새롭게 발견되는 무늬들의 기상천외함도 그렇거니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사람들의 주장을 들으면 과연 이것이 초자연적인 것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crop circle 자체에 대한 기록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중세의 그림을 보면 도깨비같은 것이 밀을 쓰러쓰리는 장면이 있는 것으로 보아서 아주 오래된 현상처럼 보인다.
영국에서는 crop circle을 corn circle이라고도 하는데 corn이라는 단어가 미국에서는 옥수수를 의미하지만, 영국에서는 일반적인 작물을 의미하기도 한다. 러한 현상이 일어나자 이것에 대한 여러가지 해석이 난무하게 되었다.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를 보면 사람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점과 단지 어떤 물리적인 힘을 이용한 지적행위의 결과라고 추정할 뿐이다. 미스테리 서클의 발생가설 가운데는 외계의 메시지라는 설이 조심스럽게 대두되고 있는데 이는 일부 UFO 목격장소에서 미스테리 서클의 출현이 함께 나타난다는 점이다.
기록상으로 영국 남서부 지역에서 맨 처음 보고된 미스테리 서클은 1946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솔즈베리의 페페복스 힙(Pepperbox Hill)에서 두 개의 원형 무늬가 그때 처음 목격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1972년 워민스터에서 미스테리 서클이 발견되기까지 30년 가까운 공백이 있었다. 스톤헨지-에이브베리-글래스톤베리를 잇는 마의 삼각지대 동쪽에 옛 색슨족의 수도였던 윈체스터(Winchester) 가 자리잡고 있다. 이 마을을 높이 167m의 텔레그래프 힐이 내려다보고 있는데, 그 바로 아래에 천연의 원형 극장처럼 생긴 치즈풋 헤드가 위치한다.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 초에 접어들면서 이곳 근처에서 미스테리 서클이 자주 출현하기 시작했다.
1975년과 76년 연속으로 윈체스터 근처의 농장에서 각각 한 개씩의 미스테리 서클이 발견되었다. 이때까지 미스테리 서클은 오직 한 개씩 독립적으로만 나타났다. 하지만, 1978년 윈체스터에서 북쪽으로 수마일 떨어진 헤드 본에서 발견된 미스테리 서클은 5개가 한 곳에 모여있는 형태를 취하고 있었다.
1980년대부터 이와 같은 미스테리 서클군이 기하학적이고 대칭적인 배열로 나타남으로써 영국 매스컴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1983년 늦여름 어느 날 그 지역 전기 기사인 콜린 앤드류스는 윈체스터 근처로 차를 몰고 가고 있었다. 그가 막 치즈풋 헤드를 지날 때 몇몇 차들이 갓길에 세워져있고, 거기서 나온 사람들이 밀밭 쪽을 주시하면서 서 있는 것을 보았다. 그가 가까이 접근해서 차를 세우고 그들이 바라보는 쪽을 쳐다보니 다섯 개의 커다란 둥근 무늬가 밀밭에 아로 새겨져 있었다.
그 모양은 커다란 원 주변을 방사상으로 네 개의 작은 원들이 둘러싸고 있는 형상이었다. 그 형태는 거의 완벽한 대칭을 이루고 있었으며, 그 아름다움에 매료된 콜린 앤드류스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한동안 자 리를 뜰 수 없었다. 자연현상에 의한 것일까? 모양의 대칭은 그런 가능성을 부정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누군가 의 장난?
콜린 앤드류스는 그것들이 사람에 의해 만들어 진 것이라고 믿어지지 않았다. 그 모양이 너무나 정교했고, 누군가 그 안에 들어간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날 이후 콜린 앤드류스는 미스테리 서클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로 결심하고 같이 연구할 사람을 수소문하여 팻 델가도를 알게 되었다. 팻 델가도는 이미 1981년부터 미스테리 서클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 역시 전기 공학자로서 영국 공군과 NASA의 로켓 엔지니어로 근무했던 경력을 갖고 있었다. 팩 델가도가 미스테리 서클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는 그 역시 치즈풋 헤드 근처에서 세 개의 원들로 구성된 미스테리 서클을 1981년에 목격했기 때문이다. 그는 당시 이 목격 내용을 언론에 공개했고, 그 결과 워민스터 미스테리 서클 사건이 일어난지 9 년만에 최초로 이 문제가 전세계적인 관심을 끌게 되었다.
콜린 앤드류스와 팻 델가도는 미스테리 서클 연구에 그 들의 모든 시간을 투자하기 시작했다. 이 연구는 버스티 테일러라는 레저용 항공기 조종사가 참여하여 공중촬영을 맡으면서 더욱 신속하고 체계적인 틀이 잡혀갔다. 버스티 테일러가 미스테리 서클에 매료된 것은 1985년 8 월 3일 저녁 클래프포드에서 1983년 놀린 앤드류스가 발견한 것과 거의 동일한 형태의 퀸츄플릿(Quintuplet)형 미스테리 서클을 발견하고 나서였다. 지상에서 이 형태를 목격한 그는 그날 밤 너무 들떠서 들뜬 눈으로 지새 우고, 다음날 아침 일찍 자신의 비행기를 몰고 그 지역 상공으로 날아가서 공중촬영을 했다. 그는 이 사진을 콜린 앤드류스와 팻 델가도에게 보냈고, 처음으로 미스테리 서클을 공중촬영한 사진을 본 두 사람은 버스티 테일러를 가까이 그들 연구의 동반자로 맞이했던 것이다.
1986년 한 해 동안 버스터 테일러가 공중촬영한 미스테리 서클의 수는 모두 12개였다 그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형태를 취한 것은 유체화 밭에 생긴 것이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이 식물은 줄기가 매우 딱딱해서 굽히면 쉽게 부러짐에도 불구하고, 미스테리 서클 안에는 식물들이 땅바닥으로 바짝 뉘어져 있었는데도 줄기가 전혀 부러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게다가 이런 상황에서 꽃들은 전혀 다치지 않았다.
"그것들은 오렌지불빛의 공처럼 생겼어요. 그 형태는 마치 버섯과도 같았는데 회전하면서 오렌지 불빛을 아래쪽으로 내뿜고 있었죠." 존 홀먼과 함께 비디오로 정체불명의 불빛을 찍었던 UFO 연구가 톰 블로워의 설명이다.
에이브베리 정체불명의 불빛이 자연현상에 의해 생기는 것이 아닌 인공적인 것이라고 해도 그것이 기존의 비행체나 기구, 라디오 탑에서 나오는 빛이 아님은 분명하다. 1993년 그 불빛을 직접 만든 장치임을 나타내는 표식을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헛수고였다. 그는 당시 상황을 다음과 같이 회고한다.
"나는 남쪽에서 북쪽으로 움직이는 밝은 불빛을 감지했어요. 그것은 기존의 비행기가 달고 있는 운항 조명등이나 날개등을 달고 있지 않았죠. 그것은 구형이거나 달걀 형태였고, 은빛이 나는 하얀색에 오렌지빛이 감돌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소리를 거의 내지 않는다는 점에서 기존의 비행체와 구분되었죠."
그림설명: 1993년 여름 네델란드 사진작가 포케 쿠체가 에이브베리 상공에서 행글라이딩을 하다가 촬영한 정체불명의 불빛
이 정체불명의 불빛의 정체를 규명하기 위해서 모여든 연구가들은 이곳 에이브베리에서 최근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또 다른 초자연적 현상인 미스테리 서클과 이 불빛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주목하기 시작했다.
미스테리 서클이 에이브베리 주변에 집중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1990년부터 정체불명의 불빛의 목격 횟수도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 맨 처음 주목한 사람은 대표적인 미스테리 연구가인 콜린 앤드류스였다.
그는 미스테리 서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미스테리 서클이 생겨난 지역에 백광을 발하는 작은 빛덩어리가 자주 목격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최근 그는 자신이 수집한 이런 보고들을 정리한 다음
"우리는 70여 건의 이런 보고를 받았습니다. 그 중에는 비디오 테이프에 찍힌 경우도 많지요.
특히 한 경우에 이상한 작은 광구가 이미 만들어져 있던 한 미스테리 서클에서 다른 미스테리 서클로 이동하는 것이 비디오 테이프에 담겨 있어요. 나는 이 빛 덩어리가 미스테리 서클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에이브베리에 거주하는 UFO 연구가인 레그 프레슬리 또한 이들 둘 사이에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에이브베리 지구를 둘러싼 원형 언덕에서 여러 번 UFO를 목격하고 사진까지 찍은 바 있다.
그는 정체불명의 불빛과 미스테리 서클이 관련 있어 보이는 사건을 우드베리힐에서 목격하고는 다음과 같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나는 별빛 정도 밝기의 불빛을 목격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별보다 훨씬 빠르게 점멸했고, 아래위로 움직였기 때문에 별이 아니라 는 사실을 곧 깨달았죠. 그리고는 그것이 천천히 계곡을 따라 움직이더니 땅으로 내려와서는 시야에서 사라져버렸어 요. 그리고, 잠시 후에 그것은 하늘로 다시 떠올랐는데 이번에는 별빛보다 너더댓 배 이상 밝아졌다가 곧 오렌지색으로 바뀌었어요."
그 다음날, 레그 프레슬리는 광구가 땅으로 내려갔던 지점을 조사해 보고 거기서 미스테리 서클을 발견했다.
"그것이 땅으로 내려가서 삼분여 동안 머물렀던 바로 그곳에 미스테리 서클이 형성되어 있었어요. 그것이 우연의 일치일 수 있다고 말할지 모르겠지만, 그런 것을 목격한 것이 나 혼자만은 아니랍니다."
1990년 7월 26일 낮, 스티브 알렉산더는 비디오 카메라를 들고 밀크 힐에서 에이브베리 쪽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이 때 그는 밀밭에 작은 빛덩이가 맴돌고 있는 것을 보고 비디오 테이프에 담는데 성공했다.
대낮에 이런 것을 촬영했기 때문에 매우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그는 당시 상황을 다음과 같이 회고했다. "나와 내 아내가 그곳을 막 떠날 참이었 는데 밀밭 쪽에서 섬광이 번쩍이는 것을 보았어요. 그래서, 나는 그것을 비디오로 찍기 시작했죠. 그것은 번쩍거리면서 단속적으로 빛을 발산했는데 둥글게 커브를 그리더니 밀밭 속으로 들어가서 잠시 동안 모습을 감추었어요. 그리고 그것은 밀들 사이에서 움직이기 시작했죠. 그것은 매우 강렬한 에너지원이었어요. 그것은 몇 분간 밀밭에 머물더니 갑자기 매우 빠른 속도로 날아가 버렸어요."
스티브는 그가 찍은 비디오 테이프를 콜린 앤드류스에게 가져가서 분석을 의뢰했다. 콜린 앤드류스는 컴퓨터 보강기법으로 매우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그가 빛의 휘도를 줄이자 그것은 구체가 아니라 원반 형태의 모습을 띠었다. 그것이 발산하는 빛이 너무 강렬해서 그동안 구체로 나타나 보였던 것이다. 그것은 또 단지 덩어리가 아니라 내부에는 딱딱한 물체가 존재함이 분명했다.
정체불명의 불빛이 그것을 찍기 위해 모여든 관측자들에 의해서만 목격되고 촬영되는 것은 아니다. 이상한 현상에 관심을 갖지 않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에 의해 아주 우연한 기회에 촬영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네델란드 사진작가 포케 쿠체는 1993년 여름 영국의 전원풍경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밀크 힐에서 헹글라이더를 타고 에이브베리 쪽으로 날아가고 있었다. 이때 그의 정면에 무엇인가 떠 있는 것이 보였다. 그것은 마치 나를 찍으러 오라는 듯 가만히 공중 에 정지해 있었다.
그는 즉시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그것은 정말로 이상했어요." 포케는 당시 상황을 다음과 같이 회상한다.
"나는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어요. 맨 처음에 거기에 한 개의 불빛만 있었어요. 그러다가 세 개로 변했는데 마치 삼각형 모양을 하고 있었죠. 나는 너무나도 놀랐어요. 내가 무엇을 찍었는지 도저히 설명할 수 없군요."
최근 콜린 앤드류스는 영국 공군에서 이 불빛에 관심을 갖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했다. 그가 찍은 비디오 필름에는 영국군 헬기가 정체불명의 불빛을 추격하는 장면이 생생히 담겨 있다.
그는 당시를 다음과 같이 회상한다. "우리가 정체불명의 불빛을 지켜보고 있는데 두 대의 군용 헬기가 나타났어요. 이 중에서 한 대는 우리가 그것을 관찰하는 것을 노골적으로 방해했죠. 헬기가 그렇게까지 가까이 접근했던 건 처음이에요. 그러는 동안 다른 한 대는 밀밭을 가로질러 정체불명의 불빛 쪽으로 다가갔어요.
내가 찍은 비디오 테이프에 있는 장면을 보면 알겠지만, 단속적으로 점멸하는 그 불빛은 스티브 알렉산더가 찍은 것과 똑같고, 포케 쿠체의 사진과도 매우 비슷해요. 그 불빛에 다가간 헬기는 그것을 지나쳐서 날아갔고, 비디오 필름에서 볼 수 있듯이 다시 되돌아서 그 아래쪽에 있는 불 빛을 자세히 관찰했어요."
지금까지 목격되고 촬영된 여러 가지 증거들로 보아 에이브베리 지구의 밀밭에 자주 출몰하는 정체불명의 불빛이 미스테리 서클을 만드는 것이라는 충분한 심증을 갖게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정말로 이 초소형 UFO가 미스테리 서클을 만든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되기엔 부족하다. 누군 가 이 UFO가 밀밭 사이를 움직이고 다니는 동안 미스테리 서클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비디오 테이프에 담기 까지는 아무도 그 상관관계를 단언할 수 없지 않겠는가?
이름 : 막심 므라비차(Maksim Mrvica)
생년월일 : 1975년
장르 : 크로스오버
데뷔 : 2003년 1집
주요수상 : 1993년 자그레브 음악콩쿠르 우승
2001년 프랑스 파리 퐁트와즈 피아노 콩쿠르 1등
피아노의 폭풍이 시작되었다. 사상 초유의 일렉트릭 피아노 아티스트 막심!! 바네사 메이(Vanessa-Mae)와 본드를 탄생시킨 멜 부시 사단의 야심찬 프로젝트!! 빠른 비트의 일렉트릭 사운드 위에 탄탄한 피아노 연주가 더해진 전혀 색다른, 환상적인 일렉트릭- 클래식!!
막심은 공연에서 극적인 효과를 끌어들인다. 그는 비디오 스크린, 조명과 레이저 쇼들이 있는 연주회 분위기를 만드는데 거리낌이 없다. 그의 무대 매너는 최신 유행의 의상을 입는 걸 좋아하는 것에서 분명하게 나타난다.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음악 그 자체가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 믿는다는 점. 이러한 믿음이 있기에 크로아티아 내전기간동안 폭탄이 터지는 와중에서도 음악학교 지하실에 남아 연습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전보다 더 많은 청중들 앞에서 연주하는 기회를 얻은 지금도 계속해서 이런 믿음이 그를 지탱시키는 힘이 되고 있다.
1975년 아드리아해 연안 마을 지베니크에서 태어난 막심 마라비차(Maksim Mrvica)는 엄격한 음악교육을 받아왔다. 9세때 피아노 레슨을 받기 시작했는데, 같은 해에 첫 연주회를 가질 수 있었다. 3년 후엔 하이든의 C장조 피아노 협주곡을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정도였다.
1990년 전쟁이 발발했을 때도 막심과 스승인 마리야 세크소는 계속해서 음악훈련을 했다. "제가 살던 도시에는 매일 수천개의 포탄이 터졌습니다. 그렇다고 사는 것을 포기할 순 없고, 삶은 계속되어야 하는 거지요. 이때 피아노가 나를 지탱시키는 유일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살벌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막심은 1993년 자그레브에서 열린 음악 콩쿠르에 출전해 생애 최초의 주요 음악 콩쿠르 우승이라는 영예를 얻었다. "그건 제게 있어 최고의 승리감을 안겨준 기쁨이자 제 생애중 가장 놀라운 추억이라 생각합니다."
막심은 5년간 자그레브의 음악학교에서 아르투로 베네데티 메켈란젤리의 제자인 블라디미르 크르판 교수를 사사하고, 이후 1년간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있는 리스트 음악원에서 보냈다. 이 기간동안 그는 니콜라이 루빈슈타인 국제 피아노 경연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00년에는 파리로 옮겨 이고르 라츠코를 사사했으며, 2001년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퐁트와즈 피아노 경연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크로아티아로 돌아왔을 때 막심은 자신이 언론의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TV 출연과 인터뷰에 등장했고, 얼마 뒤엔 데뷔 앨범 「Geste/Gestures」의 작업을 끝냈다.
크로아티아 현대 작곡가들의 피아노 곡을 연주한 「Geste/Gestures」는 크로아티아에서 단기간에 가장 많이 팔린 클래식 음반중 하나가 되었다. 크로아티아의 그래미라 할 포린(Porin) 어워즈의 최우수 클래식 앨범을 포함한 모두 4개부문을 수상했다.
막심은 젊은 청중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전하고, 그들과 새롭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교류하는데 열정적으로 관심을 나타낸다. 자그레브의 리신스키 홀에서 열린 2천석 규모의 공연에서 멋진 장관을 연출했다. 레이저 쇼, 드라이 아이스, 비디오로 만들어진 벽, 그리고 청중의 반은 30대 이하였다.
"저는 항상 색다른 방식을 원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것도 저의 연주나 연주를 듣는 사람들을 방해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연주를 시작하면 레이저 쇼들은 멈췄지요. 제가 원했던 건 단지 열광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전 평론가들에게 나쁜인상을 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 공연이 있은 후 막심은 시인이며 음악가로, 크로스오버 현악 4중주단인 본드의 앨범에서 몇곡을 작곡했던 톤치 훌지크의 눈에 띠었고, 그가 유명한 메니저인 멜 부시를 소개해 주었다. 그는 오랫동안 관심을 끌만한 새로운 피아니스트를 찾고 있던 중이었는데, 막심이 클래식뿐 아니라, 크로스오버와 팝 팬들에게까지 관심을 끌 수 있는 잠재력이 있음을 알아봤다.
멜 부시와 마찬가지로 EMI 클래식도 막심에게 관심을 갖게 됐고, 곧 이어 새로운 앨범 작업을 진행시켰다. 크로스오버로 기획되었고, 아티스트명도 막심으로만 줄여 발표한 2003년 앨범 「The Piano Player」에 거는 기대는 어떠할까? 막심은 웃으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글쎄요, 돈을 벌려는 건 아닙니다. 지금까지 연주회와 순회공연을 하면서 충분할만큼 벌었습니다. 도전정신에 관한 것이지요. 전 항상 뭔가 새롭고 다른 것을 시도하길 원합니다. 원하는 건 단지 클래식으로 모든 연령에 속한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제 꿈입니다."
속도감있는 일렉트릭 사운드 위에 탄탄한 피아노 연주가 더해진, 미래의 피아노 음악, 바네사-메이와 본드를 넘어 일렉트릭-클래식의 새 지평을 연 사상초유의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 막심의 충격적인 메이저 진출 앨범 「The Piano Player」. 이 앨범에는 [The Flight Of The Bumblebee](왕벌의 비행),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A단조], [엑소더스](영화 "엑소더스" 주제곡), [Claudine], [Wonderland], [헨델: 사라방드],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 [Hana's Eyes], [쇼팽: 연습곡 '혁명'], [Cubana], [크로아티아 랩소디], [Dance Of The Baroness], 그리고 보너스 트랙으로 [Cubana Cubana]가 수록되었다.
<주요약력>
1975년 크로아티아 지베니크에서 출생
1983년 피아노 수업 입문(9세)
1985년 오케스트라와하이든C장조피아노협주곡협연
1993년 자그레브 음악 콩쿠르 우승
1999년 니콜라이루빈스타인국제피아노콩쿠르1등
2001년 프랑스 파리 퐁트와즈 피아노 콩쿠르 1등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