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고인의 한마당 행사 비용 절감하고 성금 거둬
수해지역 봉사활동 실시 예정, 지역사랑 실천
영월고총동창회가 수해로 인해 행사를 대폭 축소하고, 이에따른 행사비 절감액과 수재민 돕기 성금을 모금해 기탁하는 등 지역사람을 실천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영월고등학교총동창회(회장 문태성)과 제18회 영고인의 한마당 준비위원회(회장 홍성래)는 영고인의한마당 행사 중 건강달리기와 체육대회를 하면서 "2002 영월 수해사진전"을 통해 모금한 성금과 일부 행사 축소에 따른 행사절감비용을 합쳐서 264만5000원(농사물 상품권 7만원 포함)을 9일 오후 영월군에 전달했다.
이에앞서 영월고총동창회는 1차 수해 때에도 100만원의 수해의연금을 영월군에 납부했었다.
한편 영고총동창회는 14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영월읍 삼옥리 섭새주차장에서 영월고 동문은 물론 함께 하고자 하는 군민 및 사회단체 참여한 가운데 수해피해 복구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영월고총동창회 관계자는 "갑작스런 수재로 엄청난 고통을 아직도 감내하지 못하는 이웃들이 있고 아직까지도 수해피해 지역은 일손이 턱없이 모자란 실정"이라며 "지역 사랑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영고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활동에서는 이불, 옷, 신발 등 구호물품도 접수할 예정이며 참가자들에게 영월고 총동창창회에서 도시락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