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다는 물!! 똑 소리나게 잘 마시는 방법.
물이 좋다는 얘기야 숱하게 들어보았을 거다. 건강칼럼 등을 읽다보면, 어렵지 않게 물을 자주 마시라는 이야기를 접하게 된다. 좀 더 물에 관심이 있는 님들이라면, 반대로 물을 많이 마셔봐야 별 효과 없다는 정반대 이야기까지 들었을지도 모른다. 여러 상반된 의견이야 굳이 국회에 가지 않아도 자주 들을 수 있다. 괜히 머리 복잡해져봐야 남는 게 없다. 그럴 땐 어떻게?? 그렇다. 그냥 깜신이 얘기하는 데로 해보는 거다. 이 얘기 저 얘기 들어보고 고민하는 건 깜신이 대신할 테니 말이다. 무작정 따라만 해도, 의사인 깜신 만큼은 몸을 챙길 수 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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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우리 몸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전략부터 소개한다.
소변이 노래졌다면,
이건 틀림없이 물이 부족하단 거다. 하루 종일 화장실을 2~3번 밖에 가지 않았다면, 이것 또한 필경 몸에 물이 부족하다는 증거다. 어서 정수기로 뛰어가든, 편의점으로 뛰어가든 해서 '미네랄 워러~'를 외쳐라.
입 안이 마르고, 입 냄새가 난다면,
감기에 걸려 열이 난다거나 하면, 체내 수분이 열을 떨어뜨리기 위해 기화되기 때문에, 입과 피부가 건조해지게 된다. 그래서 환자들에게서 입 냄새가 더 많이 나게 되는 거다. 굳이 환자가 아니더라도 수분 섭취가 부족해지면, 노출되어 있는 점막 기관인 입과 코가 먼저 마르게 된다. 구강 건조증은 또한 입 냄새를 불러오고 말이다.
배가 고플 때도,
혹시 물을 너무 적게 마신 건 아닌지 돌이켜 생각해보자. 갈증과 허기는 사실상 뇌에서 인지하게 되는 메커니즘이 일맥상통한다. 보릿고개의 허기를 물로 달랬던 선인들의 지혜가 새삼 대단하게 느껴진다면, 깜신의 오바(over)인가.ㅋ
깜신이 말하는 물 똑 소리 나게 마시는 방법.
이제 몸에 물이 궁한 싸인(sign)을 확인했으니, 그럼 보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상시 손닿는 곳에 물을 놓아두자.
물이 먼 곳에 있어서야 자주 마시기가 쉽지 않다. 회사에서 일을 한다면, 작은 머그컵 보다 쩌리짱 머리만한 크기의 머그컵을 준비하는 게 좋다. 형편이 괜춘하다면, 아예 2리터짜리 생수병을 매일 하나씩 사서, 곁에 두고 틈나는 대로 마셔보는 것도 권할만하다. 현 의학계에서는 대개 하루 2리터 정도의 수분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찬 물, 더운 물 가리지 말고, 그냥 마셔라.
이걸 궁금해 하는 님들도 상당수 있다. 별 상관없다. 그냥 자기 편한 데로 마셔라. 하지만, 목감기 걸렸을 때 뜨거운 물을 비추다. 감기로 부은 목 점막에 뜨거운 물을 들이부으면, 더 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식사 상관하지 말고, 그냥 마셔라.
식사 전에 물마시면, 소화에 부담이 된다는 얘기는 들어보았음직하다. 그러다보니, 물 좀 마실라 치면 곧 식사시간이다. 이래저래 미루다보면, 하루에 2리터 다 마시기가 쉽지 않다. 위장 질환이나, 소화 장애가 없다면, 물 좀 식사 전에 마신다고 큰 문제없다. 아무 때나 대충 마셔라.
운동 전 후 상관하지 말고, 그냥 마셔라.
예전엔, 운동 전 물 섭취는 운동 중 위에 부담을 준다하여 피했던 적도 있다. 하지만, 요즈엔 운동 중의 탈수현상에 대비하여 오히려 운동 전 수분 섭취를 권장하는 추세다. 운동 전, 후에 마시는 물은 운동에 따른 탈수를 보충하는 양이니, 요때 마시는 양은 하루 2리터에 뿌라스(더하기)해서 마셔야 함도 기억하자.
남이야 마시든 말든, 그냥 마셔라.
처음 이렇게 물을 가까이 하기 시작하면, 남들이 관심을 보이기도 한다. 유별나 보이는 게 부담스럽다고?! 그렇다면, 주위 사람들에게도 이 글을 권해서 함께 읽자. 다 같이 마시면 나만 유별나 보일 것도 없고, 다함께 건강해지니, 이 또한 군자의 도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