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디자인 하는 서울-2007 공공디자인 공모전’ 입상작 62점 선정
서울시는 ‘내가 디자인 하는 서울-2007 공공디자인 공모전’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8일(월) 서울시청 본관(태평홀)에서 개최했고, 수상작을 11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전시한다.
시는 지난 7월, 시민이 참여하는 ‘디자인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가로변, 공원, 광장 등 공공장소에 설치할 휴지통, 자전거보관대, 가로판매대를 대상으로 디자인을 공모했다. 그 결과 195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왔고, 이 중 62점의 입상작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입상작에 대해 발상의 참신함, 가로시설물들이 놓이게 되는 거리의 풍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점 등을 높게 평가했다.
오세훈 시장은 “시민고객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공 시설물들을 우선적으로 개선하고자 시민참여 공모전을 개최하게 됐다”며, “공모결과 놀라울 정도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쏟아져 서울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입상작 중 휴지통 분야에서는 휴지통 이용 시 반딧불이 밤에 빛을 발하듯 반짝이도록 한 동아대 건축학과의 신지윤, 백시명, 최가영씨가 출품한 ‘반디’, 자전거보관대 분야에서는 야간에 발광등으로 자전거 포스트를 인지시키는 등 발상의 참신함이 돋보인 국민대 실내디자인학과의 조성형, 윤나리씨가 출품한 ‘Push & Pull’이 대상을 차지했고, 이밖에도 금상 2점, 은상 3점, 동상 5점, 입선 15점이 선정됐다. 가로판매대 분야는 대상 해당작은 없고,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2점, 입선 5점이 선정됐다.
선정된 작품에 대해서는 상장과 함께 대상 5백만원, 금상 1백만원, 은상 50만원, 동상 30만원의 상금이, 입선자에게는 1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지며, 서울광장에서 거리에 놓여질 다양한 시설물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된다.
시는 도시디자인 수준 향상을 위한 공공디자인 공모전을 매년 정례화하고, 분기별로 실시해 시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거리 공공디자인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우수한 디자인이 전 사업부서와 자치구에 확대 시행될 수 있도록 수상작품들에 대한 매뉴얼을 제작·배포해 시민들이 디자인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문의 ☎ 3707-8339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 공공디자인담당관)
하이서울뉴스 / 이지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