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김윤주 2001/12/12(수) 22:31 (MSIE6.0,Windows98,MSIE5.5/BRT) 211.218.74.67 1024x768
수영복 입고 랄라라~ 옛날의 기억이 생각나는군.
랄라~ 수영복을 입고 신나게 놀았다. 이불이 수영장이라 셈 치고 어푸어푸~ 헤엄을~! 너무나도 재미가 있었다. 이 놀이를 하며 생각나는 것이 있었다. 1학년 여름 방학 때 난 숙제도 안 하고 민주랑 하이그레! 하이그레! 하며 신나게 수영복 입고 놀이 하던 날.... 이 기억이 수영복에 의해 다시 되살아날 줄은 몰랐는데... 히히~ 겨울 방학이 되면 이번에는 민주랑만이 아니라 우리가족 전체가 해야 겠다. 아빠와 엄마는 체면 살리느라 안 하겠지만, 그래도 해야지 뭐~ 아빠하고 엄마가 기분 좋을 때 시켜야지. 아빤 술을 드시고 돌아왔을 때. ^ ^; 여러분도 따라해 보세요! 하이그레! 하이그레! 아이 신나라~
한슬이와의 메일 주고받기
한슬이에게 전화가 왔다. 난 처음엔 옆진 아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한슬이. 너무 기뻐 소리를 지르고 싶었지만 한슬이 귀가 아플까봐 그냥 기쁨을 억누르는 수 밖에 없었다. 한참 다른 이야기를 나누다가 한슬이가 메일 주소 좀 알려 달라고 했다. 난 금방 핫 메일 주소를 가르쳐 주었다. 한슬이는 다 듣고 난 후 "내 메일도 가르쳐 줄게." 하며 자기 메일도 가르쳐 주었다. 난 한슬이의 메일 주소를 전화번호부 책 앞면에다 적어 빨리 메일을 썼다. 한슬이에게 궁금한 것도 물어보고, 할 얘기도 하고... 메일을 다 쓴 후 한슬이에게 메일을 보내는 내 마음은 새털같이 가벼웠다. 마치 하늘을 나는 기분. 보람이 있다고도 할 수 있고... 가만 있자. 음... 또 기쁘다고도 할 수 있는데... 아! 한슬이에게 어떤 내용의 답장이 올까 등 궁금한 생각이 많이 떠올랐는데... 한슬이와 많이 만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메일 친구는 아주 정답게 어울려야지. 물론 서은이도 메일을 만들면 같이 메일 친구로 붙이고.
귀찮아.
귀찮다. 사람이 귀찮다는 말은 아니고... 일을 하기가 귀찮다는 뜻이다. 지금도 나중에 숙제 하기가 귀찮아 미리 하고 있다. 물론 빨리빨리 끝내는 게 아니라 느릿느릿. 느릿느릿 한게 빠른 것. 세상이 뒤집어 졌으면 좋겠다. 이어령 선생님의 책에도 뒤집에 생각해 보자는 내용이 많이 나오는데... 이어령 선생님의 책을 따라 뒤집어 생각 해 봐야지. 공부를 열심히 한다는 건 빼고. 공부를 열심히 한다는 걸 뒤집으면 공부를 열심히 안 한다는 것이 되니까.
허정지: 심지는 원래 귀찮은 것이없는데 경계(숙제)따라 귀찮은 마음이 일어 나는구나 [11/29-10:52]
아빠! 우랄랄라~
아빠. ^ ^ 미안하지만... ^ ^ 물어볼게 있어. $ _ $ 히히~ 아빠가 삼촌 홈페이지에 글 쓰면 돈 준다 했잖아. ^ ^ 그러니까. 이제부터 삼촌 홈페이지와 아빠글에 올리는 글을 합해서 돈을 주는건지, 아니면 아빠 홈페이지만 하는 건지, 아니면 삼촌 홈페이지만 하는 건지 알려줘. 궁금해.
우우우우우우산~
우산이랑 잤다. 우산이 별명은 우선이다. ㅋㅋㅋ... 우산이가 우리집에서 자는 것을 참 좋아할 것이다! 나도 참 좋다. 매일마다 나와 우선이가 서로서로~ 번갈아 가며 남의 집에서 잤으면.... 그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산아! ^ ^ 친하게 지내자.
우리 어릴 때엔 말야... 4편
서연이는 집에 살짝 들어섰어요. 엄마를 깜짝 놀라게 해 주려고요. 문을 갑자기 열어 "엄마!" 하고 소리치면 엄마가 깜짝 놀라겠죠. 그런데 문을 조금 열어 들여다 보니, 아빠가 와 있는 거에요! 서연이는 깜짝 놀라 궁금해 하며 깜짝 놀라게 해 주는 것은 마음속에 담아두고, 엄마에게 "쉿!" 하고 작게 말하곤 아빠에게 살그머니 다가갔어요. 아빤 서연이가 온 줄도 모르고 노래를 흥얼 거리고 있었지요. "진달래 먹고~ 물장구 치고~ 다람쥐 잡던 어린 시절~" 서연이는 아빠의 신나는 노래를 끝까지 듣고 아빠한테 다가가서 말했어요. "아빠! 노래 재밌다." 서연이가 한마디 했는데 아빤 서연이가 "아빠!" 하고 소리친 것보다 더욱 깜짝 놀랐지요. 서연이는 아빠가 왜 깜짝 놀랐는지도 궁금해 하지도 않은채 아빠한테 가까이 다가갔어요. 궁금한 게 있으면 무엇이든지 물어보는 서연이 인데요. "아빠. 노래 다시 불러봐." 서연이가 말하자 아빤 평소의 용감한 목소리로 말하지 않고 유치원에 다니는 소미의 수줍은 목소리로 작게 노래를 불렀어요. "진달래 먹고~ 물장구 치고~ 다람쥐 잡던 어린 시절~" 서연이는 아빠의 작고 수줍은 목소리가 소프라노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느껴졌답니다.
+그동안 우리 어릴 때엔 말야... 를 사랑해 주신 모든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Re..윤주 일기
================================ ┼ ▨ 윤주 일기 - 허정지 ┼ │ 윤주 일기 요즘 안쓰네 │ 매일 매일 기다리는데 │ ┼ ┼
죄송합니다. 요즘 일기를 쓰기가 좀 귀찮아서요. 이게 나쁜 마음이겠죠? 전 이 나쁜 마음을 고칠 거에요. 꼭이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 교모님, 이제 고칠 게요. 교모님, 그 동안 잘 계셨어요. 그런데요 교모님 보고 싶어요. 삼척교당 가보고 싶고. 교모님, 그런데요, 언제나 만나러 와요? 그래도요, 나 교모님 보고 싶어도 그래요. 하지만 언제 만나지? 새끼발가락 아파요, 교모님. 아야, 못참겠네.(금방 호치킷이 책상 위에서 떨어져 발가락에 맞음) 아빠, 아파, 자꾸. 이히히히히 아야아야, 민주 살려. 안녕히 계세요. ---민주 올림---
윤주 일기
윤주 일기 요즘 안쓰네 매일 매일 기다리는데
곰바의 작은 집에 놀러 오세요!
아... 어느덧 겨울이 다가오네요... 그쵸? 그래서 말인데요... 제가 새로 만든 곰바의 작은 집에 놀러오세요... 아직 어색하지만... 그래도 많이 와서 봐 주세요... 겨울에 대한 느낌도 써 넣고... 할 게 아직 많이 쌓여 있지만요, 좋은 홈일걸요? ^ ^ 많이 와~주세~요!~~~~~~~~~~~~~~~~~~~!!
길을 찾자! 길을~ 길을 찾자! 길을~
풋사과 처럼 싱그러운 오후 2시... 윤주와 영은이는 같이 놀아도 된다는 허락을 맡고 여유있게 컴퓨터를 하고 있었다. 겉으론 아주 여유있는 표정을 하고 있는 윤주는 사실 조금 겁을 먹고 있었다. 5시 30분에 치과에 가기로 한 약속이 있었기 때문 이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 할아버지가 일찍 오셔서 윤주는 재빨리 치과에 가야 했다. 치과에 가자마자 마취를 하고 이빨을 뽑고 나니, 훨씬 후련한 마음 이었다. 윤주는 만화책을 잠시 보고 있었다. 할아버지가 빨리 가자고 해서 나중엔 볼 수 없는 책을 남겨두긴 싫어 할아버지께 "책 다 보고 갈게요." 라고 말했다. 할아버진 윤주와 영은이애게 각각 1000원씩 주고 난 후, 가셨다. 1시간 뒤. 영은이는 윤주에게 빨리 가자고 했다. 윤주는 할 수 없이 책을 뒤로 하고 치과의 문을 열었다. 자꾸 뒤를 돌아보면서... 한 10 뒤. 윤주와 영은이는 분식집에 가서 맛있는 빵을 사 맛있게 먹으며 버스를 기다렸다. 차가 오자, 윤주와 영은이는 버스에 발을 디뎠다. 그런데 버스 운전 기사 아저씨가 어린이들은 타면 안된다는 것이다. 윤주와 영은이는 걷기도 싫고, 귀찮기도 했지만 할 수 없이 버스를 타지 않고 걸어 가야 했다. 윤주의 머릿속에는 계속 '할아버지와 같이 갈걸...' 하는 생각만이 뱅뱅 맴돌고 있었다. 1시간 뒤. 윤주와 영은이는 길을 잃고 말았다. 윤주는 가지고 있던 50원으로 전화를 걸었다. 할머니 보고 흥선 슈펴로 오라 했지만 할머니는 알아 듣지도 못하고 신경질만 낼 뿐이었다. 전화료가 떨어져서 전화는 끊기고, 할머니는 오지도 않은 채 시간만 낭비하고 말았다. 할머니는 예작 무용학원 차보고 데려다 달라 하라고 그랬지만, 어떻게 예작 무용학원 번호를 알 수 있단 말인가. 윤주와 영은이는 곁에 있던 경찰 아저씨께 길을 잃어 버렸다고 말하고, 덕분에 엄마는 윤주와 영은이를 집으로 데려 갈 수 있었다. 윤주와 영은이는 힘들었지만, 즐거운 모험이라고 생각하며, 엄마의 차에 타서 재잘재잘 이야기를 나누었다.
당직이죠~ 당직~ 숙직이죠~ 숙직~
아빠가 당직을 했다. 난 아빠를 따라가서 재미있는 말동무가 되기로 결심했다. 어느덧 밤이 되고, 난 텔레비전을 보며 즐겁게 놀았다. 그런데 만화는 나오지 않고 어른들 것만 나와서 그냥 잤다. 졸리지도 않았지만, 잠이 너무나도 왔다. 눈을 감고 꿈나라로 들어갔지만... 꿈나라 병정들이 날 막았다. 그래서 난 못 들어갔다. 그 때문인지 난 꿈을 못 꿨다. 흑... 나빠! 꿈나라 병정들! 어쨌든 눈을 뜨니 아침이었다. 난 아빠를 깨웠지만 아빤 안 일어났다. 할 수 없이 난 혼자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또 어른들 것만 나와서 이젠 포기하는 심정으로 땅콩잼빵을 먹고 있었는데 아빠가 눈을 살며시 떴다. 난 옷을 챙겨 입고 아빠도 옷을 입었다. 한참 후 다음 당직 아저씨가 오시고, 아빠와 난 집으로 갔다. 정말정말 재밌는(재미 없다고 해야 하나?)당직 이었다.
먼나라 이웃나라
내가 가장 관심을 많이 가진 나라는 두 나라다. 바로 도이칠란트, 일본 이다. 이 두 나라 중에서 하나인 도이칠란트를 소개 하겠다. 도이칠란트는 우리 한국과 같이 둘로 나누어 졌는데, 지금은 통일이 되어 하나가 되었다. 다만 한가지 다른 것은 한국은 남과 북으로 나누어 졌고, 도이칠란트는 동과 서로 나누어 졌다는 것이다. 이 이유 외에도 다른 이유가 조금 더 있지만, 대표적인 것으로는 이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도이칠란트의 대학교는 학생들이 좋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미국에 비해 도이칠란트의 대학교는 내는 돈이 아주 싸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김유신 씨가 아들을 서울 대학교에 보낸다면 돈은 88만원 쯤이 들고, 또 김봉달 씨가 아들을 도이칠란트 대학교에 보낸다면 55만원 쯤이 든다는 것이다. 이 예를 든 것만 보아도 도이칠란트 대학교에 보내는 돈은 아주 싸다고 말해도 아무 이상이 없을 것 같다. 또 도이칠란트와 프랑스는 거리가 가까운 나라지만, 그래도 아주 비슷하다고는 할 수 없다. 우선 인종이 달라지고, 풍습, 문화, 말 등이 달라지는 것이다. 더구나 사고 방식까지 달라지니... 이번에도 도이칠란트와 프랑스를 예를 들어 설명하겠다. 도이칠란트의 김송소 씨와 프랑스의 김상사 씨가 비행기 안에서 만나 주소를 서로 교환 했다. 둘은 다음 날 저녁 7시에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그러나 도이칠란트의 사람은 꼭 가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프랑스의 사람은 한번 들르라. 라는 말은 절대로 들르지 말라는 말이 되는 것이다. 다음 날 아침, 어김없이 김송소 씨는 김상사 씨에게 전화를 걸어 하룻밤 자고 가겠다고 했다. 김상사 씨는 할 수 없이 알았다 하고 저녁은 9시 쯤에 차려놓기로 하고 여유있게 텔레비젼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저녁 7시에 김송소 씨가 오고, 김상사 씨는 김송소 씨에게 저녁 대접은 아무것도 해 줄 수가 없었다. 이렇게 예를 든 두 가지를 보아도 도이칠란트는 다른 나라와 달라도 너무 다른, 그런 나라라고 생각 될 것이다. 그렇지만 가만히 살펴보면 도이칠란트의 다른 나라와 같은 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우선 동 도이칠란트와 서 도이칠란트를 살펴 보도록 하겠다. 먼저, 물건 값을 알아 보도록 하겠다. 동 도이칠란트의 식품값은 1,0000원, 서 도이칠란트의 식품값은 1,000원 이 된다. 또 동 도이칠란트의 버스 타는 값은 1,000원, 서 도이칠란트의ㅣ 버스 타는 값은 45원이 된다. 그 다음엔 월급 값을 알아 보도록 하겠다. 동 도이칠란트의 한 달 월급은 150만원 이지만, 서 도이칠란트의 한 달 월급은 15만원 이다. 그러나 월급만 보고 동 도이칠란트가 더 부자라고 생각 하면 안된다. 서로 돈의 가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겉만 보고 속은 안 보는 판단은 틀린 판단이 될 수도 있다. 많은 수의 국민이 건전하고 바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나라는 바로 도이칠란트 이다. 즉 늙은 유럽에서 건강안 사내아이를 뜻하는 나라는 도이칠란트에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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