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회문화
조선시대 교육기관에 1127년(인종 5) 계양산 남쪽 기슭에 설립된 부평향교와 1398년(태조 7) 남구 관교동에 설립되어 일명 부천향교라고도 불렸던 인천향교가 있다. 서원으로는 1702년(숙종 28)에 설립된 학산서원이 있었다. 근대 교육기관에 1892년 선교사에 의해 설립된 인천영화여학당과 영화학당이 최초이다.
1895년 관립 한성외국어학교 인천지교가 설립되었고, 1899년 부평공립보통학교가 설립되었다. 지방유지들에 의하여 설립된 사립학교에 1899년 일신학교, 1900년 인천사립박문소학교, 1903년 제령학교, 인명학교 등이 있었다.
8·15광복 후 교육기관의 확장으로 1954년 인하대학이 설립되어 1972년 종합대학교로 승격하였고, 1962년 인천교육대학, 1979년 인천대학이 설립되어 1989년 종합대학교로 승격하였다. 초등교육과 중등교육을 실시하였던 특수학교에 1955년에 설립된 인천농아학교, 1958년에 설립된 경기맹아학교 등이 있었다. 1973년에 설립된 인천승희학교와 1975년에 설립된 인천송원학교는 정신박약아의 교육을 맡고 있다.
현재 교육기관에 인천대학교·인하대학교·인천교육대학교 등의 4년제 대학 3개 교와 전문대학 6개 교, 초등학교 171개 교, 중학교 90개 교, 고등학교 94개 교 등이 있다. 이들 정규교육기관 외에 인천교육원, 해양탐구학습장과 시립도서관을 비롯한 도서관 등이 있다.
주요문화시설에 각종 문화재가 전시된 연수구 옥련동의 시립박물관, 각종 공연 및 전시가 열리는 남동구 구월동의 종합문화예술회관이 있다. 의료기관에는 종합병원 11개 소, 의원 949개 소, 병원 18개 소, 치과병(의)원 446개 소, 한방병(의)원 287개 소, 보건소 10개 소 등이 있다. 종교기관에 개신교 교회 1,982개 소, 천주교 성당 75개 소, 불교 사찰 195개 소, 유교 4개 소, 천도교 교당 1개 소, 원불교 교당 4개 소 등이 있다.
문화행사에 제물포예술제, 시민의 날 문화행사, 화도진축제, 월미축제가 있으며, 강화군 지역에 전해오는 민속놀이로 시선뱃놀이와 용두레질놀이가 있다. 옹진군 송림면 연평리에는 임경업 장군을 모신 충민사가 있어 매년 봄마다 풍어를 기원하는 행사가 벌어진다.
196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버뱅크시와 자매도시 결연을 맺었다. 매년 6월에 열리는 제물포축제는 인천광역시 미술대전, 인천광역시 사진대전, 국악, 주부백일장, 관악제, 청소년교향악단연주회, 생활비디오한마당, 인천상생굿, 문화가족음악의 향연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들이 펼쳐지며 시의 향토문화를 보존, 발전하고 시민의 화합을 도모하는데에 이바지 하고 있다.
화도진축제는 매년 4월 말에서 5월 말까지 동구 화도진공원 및 관내에서 한달간 개최되는 전통문화행사로서 전통문화의 가치보존과 계승 그리고 창조적 발전을 통한 지역의 독창적 가치 추구를 도모하고 있으며, 인천의 대표적 향토문화축제로서 발전, 승화하고 있다. 이밖에도 매년 10월 부평풍물대축제 및 서곶문화예술제, 격년으로 열리는 강도문화제, 은율탈춤 등이 있다.
2) 교통관광 1993년도 인천항을 통해 연간 1만 9150척의 선박이 입항하고, 화물 4억 124만 1000t, 여객 109만 8000명을 수송하였고, 2000년에 시에는 2종 및 3종어항이 각각 32개 소, 5개 소가, 육지어항 10개소, 도서어항 38개 소 등이 생겼으며 여객수 136만 2138명, 화물량 15억 6488만 2000t으로 7년 동안 크게 증가하여 국제적인 항구도시로의 면모를 보였다. 최근 중국의 웨이하이[威海] ·톈진[天津] ·칭다오[靑島] ·다롄[大連] 등을 연결하는 정기항로가 개설되었다.
다른 지역과 연결되는 도로로는 서울과 연결되는 경인고속도로 및 국도와 수원을 연결하는 국도가 있다. 이 도로들은 교통량이 많아 만성적인 체증현상을 겪고 있다. 시의 남쪽 해안을 따라 건설 중인 서해안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기존 도로의 체증현상이 많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내도로는 주안·간석·부평 등 신시가지에는 노폭이 넓은 직교상의 도로망이 발달해 있는 반면, 중구·동구 일대의 도로는 노폭이 좁고 복잡한 도로망이 형성되어 있다. 이 때문에 도심의 교통난이 극심하여 이를 해소하기 위하여 도시외곽 순환도로가 건설되었다.
영종도와 용유도 사이를 매립하여 2006년 완공예정으로 공사 중인 영종국제공항은 수도권 항공운송의 수요를 분담하고 동북아시아의 중추공항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며, 이에 따라 서울과 신공항을 잇는 10차선 고속도로가 건설 중에 있다.
1899년 건설된 경인선 철도는 1974년 전철화되어 서울의 지하철망과 연결됨으로써 서울~인천 간 통근·통학수단이 되고 있다. 1937년에 건설되어 인천항과 수원을 연결하던 협궤철도 수인선은 경제성이 낮아 1995년 말 폐선되고 복선전철화사업이 진행 중이다. 1993년부터 인천 지하철 건설이 시작되어 1999년 1호선이 개통되었으며, 2007년까지 3개 노선, 총연장 78.87km의 지하철을 완공할 계획이다.
시의 문화재 현황으로는 국보 1점, 보물 21점, 천연기념물 9점, 사적 16점, 민속자료 1점, 무형문화재 6점 등의 국가지정문화재와 기념물 46점, 민속자료 2점, 문화재자료 16점, 유형문화재 35점, 무형문화재 8점 등의 도지정문화재가 있다.
연간 총 2500만에서 3000만에 달하는 관광객이 몰리는 국제적인 관광도시로서 뛰어난 자연경관이 발달한 해양관광자원과 공업단지가 제공하는 산업관광자원 및 도시 곳곳에 산재해 있는 공원 및 문화유적 등 많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해양관광자원으로는 송도유원지·을왕리해수욕장이 있는 영종도 ·용유도, 울창한 수목과 바다낚시장소로 유명한 작약도, 해수욕장이 있고 각종 문화행사가 열리는 월미도, 연안부두, 소래포구 등이 있다.
주요공원에 1888년 응봉산 일대에 조성된 한국 최초의 서구식 공원인 자유공원을 비롯하여 남구 숭의동의 수봉공원, 남동구 장수동의 인천대공원 등이 있다.
동구에 있는 화도진공원은 쇄국정책으로 서구세계와 외교를 맺지 못하고 교역이 없었던 조선 말기 고종 16년 외국선박을 감시하기 위해 설치된 화도진지가 있었던 자리로 동구 화수동 128번지, 163번지 일대 주변에 조성되어 있다. 서해의 영종도, 작약도, 월미도가 한눈에 보이는 시원한 도서경관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관광객이 많이 들리고 있다.
한편, 주요문화유적에 신라 말기에 초기 청자를 만들었던 서구 경서동의 녹청자도요지와 백제 건국 당시의 도읍지로 알려진 문학산성, 1882년 조미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되었던 동구 화수동의 화도진지, 조선 후기 건축양식을 보여주는 남구 관교동의 인천향교, 계양산성, 약사사 등이 있다.
시의 산에 마니산, 무의도산, 영종도백운산 등이 있다. 무의도산 등산코스는 연안부두에서 샘꾸미선착장을 지나 호룡곡산, 구름다리, 국사봉, 애기봉, 큰무리 선착장 등을 거치는 길로서 약 2시간 30분의 소요시간이 걸리며 인천항, 인천국제공항, 해수욕장 등의 도서경관을 볼 수 있어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고, 전등사가 있는 마니산과 용궁사가 있는 백운산에도 연중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3) 농림수산업
농경지의 분포는 1960년대까지만 해도 부평평야가 중심이었지만 현재는 부평구·계양구에 많이 분포한다. 농업경영형태를 보면,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답작중심 농가비율이 높지만, 과수·채소·축산농가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인천은 개항 직후부터 외국인에 의해 과수·채소 등 상업적 영농이 이루어져 근교농업의 발상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서구는 화훼·낙농·축산, 부평구·계양구는 화훼·낙농·채소·답작, 연수구·남구와 남동구는 시설채소·포도·배·화훼, 영종도·용유도 등 도서지역은 과수농업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2000년 현재 농가구수는 1만 6981가구이며 그 중 전업가구가 1만 442가구이다. 농가인구는 5만 8278명이며 가구당 경지면적은 1.46ha에 이른다. 총 식량작물 생산량은 9만 4434t이며 그 중 미곡 8만 6017t, 맥류 292t, 잡곡 368t, 두류 761t 등이다.
2000년 축산현황은 사육가구수로 한우 1,537가구, 젖소 197가구, 돼지사 626가구, 닭사 2,100가구, 오리 273가구, 산양 657가구 등이다. 임야면적은 2000년 현재 총 4만 1717ha로 국유림이 5,063ha, 공유림 1,830ha, 사유림이 3만 4824ha를 차지한다. 유명한 특산물에는 화문석·인삼·순무·옹진섬포도·까나리액젓 등이 있다.
1995년 1월 편입된 강화군 지역은 전체 주민의 70% 이상이 농업에 종사한다. 주요농산물은 쌀이며, 무·배추 등 원예작물과 왕골·깨 등의 특용작물도 생산한다. 인삼과 화문석은 특산물이다. 옹진군 지역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 경지율은 가장 낮으나, 토양이 비옥하여 반농반어의 형태를 취한다. 특히 연중 어장이 형성되어 새우·꽃게·피조개·민어·조기 등의 어장이 형성된다. 제염업이 이루어지며 조기잡이철의 파시가 유명하다.
주요어종은 조기·갈치·새우 등이며, 굴·대합·바지락 등의 양식도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일찍이 주안·소래·남동 등 염전지대에서 천일염이 성행하여, 한국 최초의 천일제염 개척의 선구지이면서 한때 최대의 소금 생산지였다. 최근 염전 면적과 소금 생산량은 크게 감소하였다.
2000년 현재 어가구수는 총 7,084가구 중 전업가구가 1,856호이며 어가인구는 총 2만 186명에 이른다. 어선은 총 2,083척으로 동력선 2,012척, 무동력선 71척을 보유하고 있다. 총 수산물어획량은 4만 5400t이며 그 중에 어류 1만 5900t, 갑각류 1만 5500t, 연체동물 3,600t, 기타 1만 400t 등이다.
4) 공업
공업은 개항 직후 소규모의 정미업·양조업이 시발이 되었다. 그러나 중일전쟁 무렵 군수공장이 입지하면서 본격적으로 공업이 발전하기 시작하여, 1960년대 이후 수출주도의 경제성장정책에 의해 급속히 발전하였다.
1970년 이전까지는 경공업 중심의 업종구성을 보이다가 1980년대 들어 조립금속·기계장비·석유화학 등 중화학공업 중심의 공업구조로 재편되었다. 1993년 제조업체 5,109개 중 조립금속·기계장비 업종이 전체의 60%를 차지하는 가운데, 목재·가구·석유화학·섬유·의복 순으로 업종구성을 이루고 있으며 제조업체의 98%는 중소기업이다.
2000년 현재 총 제조업체수는 7,320개, 종업원수는 19만 7167명으로 증가하였고, 여전히 조립금속·기계장비 업종이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광업은 22개의 업체와 571명의 종업원으로 미약하다.
제조업체의 절반 가량인 3,730개 업체가 총면적 13.7㎢, 7개의 주요 공업단지에 분산되어 단지별로 특화된 생산활동을 하고 있다. 남동구 논현동·남촌동 일대에 조성되어 있는 남동공단은 총면적 9.6㎢에 기계·화학·섬유업종 등 3,060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가장 규모가 큰 공업단지이다.
계양구 효성동의 수출공단 4단지와 서구 가좌동, 남구 도화동의 수출공단 5·6단지에는 다수의 대기업체를 포함하여 267개 업체가 있으며, 주요업종은 기계·금속·목재·전기전자·화학 등이다. 이 외에도 구시가지에 분산되어 있던 공장들이 이전해온 남구 도화동의 인천지방공단과 인천기계공단이 있으며, 서구 경서동의 주물공단과 하점지방공단이 있다.
현재 입주하는 기업체에는 기업소득세를 5년간 면제하고, 지방소득세를 10년간 면제하는 등 세제우대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1996년부터 시작된 송도신도시 건설이 2011년까지 완공할 계획으로 추진 중에 있다.
한편 중국 랴오닝성[遼寧省] 단둥[丹東]으로부터 토지사용권을 취득하여 1998년 인천단동산업단지를 완공하였다. 중국 동북 3성을 배후로 한 연해개방도시 단둥을 물류와 생산의 거점으로 하기 위한 인천단동산업단지는 인천의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고 동북아시아 경제의 중심지로서 크게 기대하고 있다.
5) 상업
1883년 개항 이후 외국인, 특히 일본인들이 현재의 신포동 일대에 상가를 개설함으로써 상업기능이 발달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한국 최초로 상관을 설치하여 무역업무를 수행하였다.
8·15광복 이후에는 인천을 중심으로 하는 인현동·신흥동이, 1970년대에는 부평구 부평동이, 1980년대에는 남구 주안동과 남동구 간석동이 각각 새로운 상업중심지가 되면서 현재는 경인철도를 따라 상업·업무지구가 고루 발달해 있다.
2000년 현재 업무·상업 기능이 내륙의 남동구·남구·연수구·계양구·부평구 쪽으로 집중되고 있다. 1993년에는 시장 76개, 백화점 등 대규모 유통시설 7개소가 있었으나 2000년 현재 107개의 시장이 있고, 백화점 7개, 쇼핑센터 3개 등이 분포하고 있다. 도매기능의 상당부분은 서울특별시의 상권으로 흡수되어 있다.
구월동에 있는 농산물도매시장에는 연간 약 25만t 이상의 농산물이 유통되고 있으며, 수산물은 연간 4만t 이상이 유통되고 있다. 외국기업이 제조업 분야에 51개 업체, 서비스업 분야에 18개 업체가 입주해 있고, 31개 업체가 참가하여 2건의 해외시장을 개척하였다. 제조제품, 기계 및 운수장비, 화학물 및 관련제품이 주요 수출품목이며, 연간 약 655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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