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짜다가 혼자 물소리길 7코스를 걷게 되었고 또 어쩌다 둘이서 5코스를 걸었고 그날 시간남아 7코스를 역으로 걸을까 하다 지평역에서ㅡ원덕으로 간다는게 가다보니 역이 아니고 정으로 걷고 있었지 8코스를 석불역인가 까지 허 ㅡㅡ 이젠 어쩔 수 없이 발을 담궜으니 물소리길을 마무리 해야 이게 후딱 해치워야 하는데 중간부터 뒤죽박죽이라 몇구간으로 토막이 되었으니 답답한 일이고 그래서 오늘은 3~4를 걷기로 아신서 양평구간은 영 거시기 하더이다 시작부터 끝까지 시멘트길이고 길옆 카페 아메리카노 혼자가니 냄새만 예전엔 제법 유명했는데 옥천냉면 시간 맞지않고 이것도 혼자라 눈팅만 옥천냉면 예전의 영화는 꿈인가 하노라 많은 마을을 끼고 도니 차량이 신경을 긁고 이쪽 저쪽 축사 응가냄새 독하더라 3길은 그나마 위안은 백운봉을 좌에 두고 걸으니 그 산세가 살짝씩 변해가는 모습에 양근 성지? 내 천주교 신자가 아니니 마음에 일렁임 없더라 또 이길을 걸음에 공부없이 왔으니 더 그럴거고 누각에 올라 푸른?물결 남한강 앞에두고 따신 물에 빵조각 뜯어 뱃속을 채우며 청승을 떱니다 벌써 봄이 오늘 날씬 왜이케 덥다냐 양평역 이젠 4번길로 양평 시장에도 한번 핑그르르 군청에도 한번 기웃 남한강 줄기를 좀 거슬러 오르다 뭔 충혼탑 월남 참전 기념탑 늘 메모를 안하니 뇌의 용량부족에 더해 이젠 죽어가는 세포니 집에 오면 까마귀가 되었고 전쟁에 참가하는게 기념이고 전쟁기념관 이건 죽었다 깨어나도 이해불가 세상에 전쟁을 기념하다니 제 갠 생각입니다 4길엔 어떤곳은 맨발걷기도 만들어 놓고 대충 몇군덴 비산비야를 비벼놓으니 3코스보담 걷기도 지루하지 않더라 낮은 산 중턱은 전부다 헤집어서 속살들이 벌건 피를 흘리며 신음속에 있더이다 게딱지만한 집을 짓고 땅 장사에 혈안이 정치도 시정잡배들이 날뛰고 그 저기 어떤?놈도 입을 찢어버려야 하나 세상 모두가 미쳐가는건지 하늘에 도 가 있는지 의심스럽소 놀멍놀멍 걷다보니 추읍산이 와락 달려드니 오늘 밥값은 이것으로 퉁 치자 추읍산 곧 산수유필때 품에 안기마 남은게 1~2가 남고 이건 언제 생각날때 6길은 용문역 ~ 용문산 그닥 내키지않고 그래도 하긴 해야 할긴데 8~9가 그래도 그중 나을것 같은 생각이 귀가 교통이 조금은 불펀하긴 해도 꽃피고 새우는 봄날 쑥도 뜯고 냉이도 캐고 도시락도 까먹으면서 가볼까 그래도 3번은 가야 하는구나 😭 하면 할 수록 둘레길은 체질에 안 맞는데 보이소들 양평 물소리길 이라는게 물소린 커녕 도랑엔 소가죽을 뜯어놓은것 처럼 더럽고 차 소리 똥냄새에 머리가 어질어질 하더이다 이것이 지금 현실이다 우리의 금수강산이 우짜다가 나또한 일조를 했음 분명하고 .
첫댓글 재작년 평해길 걸었는데 물소리길과 겹치기도 했어요. 한강변 경치는 괜찮았는데 뒤편 부용리 쪽은 산을 많이 파괴해서 문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