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세계적인 금리인상으로 인해 한국은행의 콜금리가 인상 되었고,
국내 경기도 저점을 보이고 있다. 유동성지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금리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의 유동성도 서서히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이것은 금리상승이 펀더멘탈 회복이라는 시각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적 회복이 구체화 되는 시점에서 시장을 떠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일단 펀더멘탈의
기대로 금리가 상승하는 경우 주식시장은 동반 상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펀더멘탈랠리가 펼쳐질 경우 가장 크게 상승하는 종목은 세력성 종목이 아닌 실적호전주이다.
<투자참고지표1. 태웅-2년간 주당순이익 6배 증가, 2년간 주가 10배 증가)
(그림1. 태웅 펀더멘탈-투자의 적기는 매출액과 수익성이 급성장한 2003년과 2004년으로 볼 수 있다.)
(그림2. 태웅 주봉차트- 개별 기업이지만 결국은 실적이 주가에 반영되는 모습)
물론 금리상승기에 펀더멘탈 랠리가 올 경우엔 경기민감 가치주를 사야한다.
경기민감 가치주의 핵심은 자동차/철강/금융 업종인데 금융업종은 역실적장세에서는 오히려
하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동차와 철강업종이 대안이라 할 수 있다.
차선책은 IT/경기소비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위의 태웅과 마찬가지로 실적이 급격하게 호전되는 기업을 찾아봐야 할 것이다.
먼저 매출액(성장성)이 최근 3년 이내 급증해야 할 것이고 , 영업이익률(경쟁력)이 동종업종보다
높아야 하며, ROE(수익성)가 은행대출금리의 두배이상이면 좋을것이다.
추가적으로 부채비율은 꾸준히 낮아져야 한다. 금리상승기엔 부채비중이 낮은 기업이 이자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경쟁업종이 없으면 더욱 좋다. 독점력이 있거나 원천기술등의 기술력이
높은 회사가 특히 상승률이 높으며 산업동향이 호조세를 보일경우 급등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시간을 두고보면 개별주와 대형주의 차이는 거의 없기 때문에 거래량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개인투자자에게 이렇게 좋은 기회가 어디 있겠는가?
<예>개별기업중 거래량이 부족했던 종목- 인지컨트롤스, 2년간 7배 상승
(그림3. 인지컨트롤스 주봉차트)
(그림4. 인지컨트롤스 펀터멘탈 - 투자적기의 시점을 찾아보고 수년간의 ROE를 살펴보자)
물론, 위에 보이는 개별적인 몇개의 수치로만 판단하는 것은 아니다. 위에 설명한 여러내용들과
나름데로의 확신없이는 5배~10배 정도의 수익을 올리기는 힘들다. 단기적인 등락이 있기 때문이다.
주가라는 것은 지나고 보면 환상적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그러나 많은 투자의 대가들은 현실을 받아들이고 소신껏 중.장기 투자를 통해 엄청난 부를 쌓아
올렸고 지금도 진행중이다. 아쉽게도 95%의 일반투자자들은 저러한 단기 등락에 빠져 큰 손실을
보고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다른 비슷한 유형의 급락한 종목도 한번 보기로 하자.
(그림5. 태산엘시디 펀더멘탈 - 매출액이 늘어나고 EPS, ROE가 급증하고 있다.)
그런데 주가는?
(그림6. 태산엘시디 주봉 - 겉으로 보는 실적은 호전되었음에도 주가는 급락했다.)
왜 이런일이 발생했을까? 그것은 겉으로만 살펴봤기 때문이다. 다음 그림을 한번 보자.
(그림7. 태산엘시디 이자비용등)
위에보는 그림은 태산엘시디의 추가적인 재무재표 내용이다. 겉으로 보는 지표는 좋았지만 실상을 보면
영업을 해서 이자정도를 갚고 있을 뿐이다. LG전자, LG필립스LCD도 물론 같은 유형이다.
이렇게 겉으로는 좋아보이는 지표들을 조금씩만 자세하게 들여보기만 한다면 이유없이 하락하는
주식들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차트상으로는 아무리 해석해봐도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되기 때문이다.
자~~지루한 이야기는 여기쯤에서 마무리 하기로 하고...
지금 시장을 살펴보면..지난 2004년 하반기부터 주식시장으로 급격하게 유입된 기관들의 자금은
대부분이 장기성 투자 자금이다. 투신 적립식펀드의 경우 최소 3년 이상을 겨냥한 자금이며,
보험 변액유니버셜보험은 10년 이상의 장기자금이다. 따라서 금리상승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급격한
금리인상이 없다면 주식 선호현상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겠는가?
당장 내일의 배고픔을 위해 영혼을 팔겠다면 어쩔수 없지만 장기적으로 주식투자로 큰 돈을 벌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가? 진정한 성장형 가치투자를 해보고 싶지는 않은까?